이번달 초에 부장님께 이번달 까지 권고사직 통보받고 근무중입니다.
병원근무중인데, 정말 하루하루가 숨이 턱턱 막힙니다.
내 할 일도 다 해서 간호사실에 잠깐 앉아있으면
수쌤이 '쌤, 이제 뭐할거에요?' 이러시고
아무리 이번달만 하고 간다해도 좀 쌀쌀맞고
왠지 나는 간호사실에 있으믄 안될 거 같고 이번달 까지만 해주기로 했는데 수쌤이 저러케 말하니까 내일이라도 당장 부장한테 그만둔다고 말하고 싶네요.
병실에서 숨어서 쉬고있으면 환자분들이 인지가 있으셔서 왜 여기에 있냐 그러시고
부장님도 한,두달만에 자를거면서 왜 몇달전부터 계속 면접연락을 한건지
사람 가지고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병원에서 괜히 눈치보이고 아침마다 진짜 출근하기 싫습니다
듀티고 뭐고 월급이고 머고 사직서도 이번달 까지만 하고 나가겠다 적고 냈는데 저는 이런 분위기에 있을바엔 지금 당장 나가고싶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앞으로 뭐할거냐고 하는건가요? 아님 이제 일 뭐할거냐고...?
그런것도 생각 안하고 퇴사할라고 했나요??
말그대로 글슨이님이 퇴사하면 다른분들이 힘들어 할꺼라는 생각은 안하시는지?
역지사지입니다.
다만, 그정도의 차이이지요. 거기 일하는 다른 사람이 퇴사한다면 글슨이님은 그 업무를 도맡아야 할껍니다.
투덜거릴 수는 있겠지요.
그렇게 맘이 약해서 어떻게 간호사일 해용?
간호사라면 사람이 많이 다치고 입원하고 사망도 볼텐데 말이죠?
그런 맘가짐으로 어떤 일이든 못합니다. 맘 단단히 먹고 앞으로 쭈욱 나가세용.
지금 번아웃 중기입니다.
맘의 안정이 필요한게 아니라 자존감이 현저히 떨어졌어용. 자기 자신을 먼저 찾으세용
먼저 좀 닥치고 듣고 읽어라 좀
권고사직은 무를 수가 없더라고요..... 내일이라도 당차게 부장님께 "언제까지 일할까요?" 물어 보세요.
수쌤에게는 뭐해? 물어보면....."뭐 필요한거 있어요?"라고 답하세요. ^^
괜한 눈치는 다음 직장을 구하는데 자괴감으로 스스로 책망하게 됩니다. (자신이 문제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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