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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디자이너로 들어간 회사.. 수습기간에 퇴사해야할까요?

그냥라떼 2023.04.26 작성
안녕하세요! 현재 인쇄회사에서 3개월 가까이 근무중인 비전공자 웹디자이너 입니다.
회사안에 속해있는 디지털사업부서에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인쇄쪽 편집디자인 으로 매출이 있고,
웹 관련 매출은 자사몰이나 네이버스토어는 있지만 관리가 전혀 안되어있어
매출이 한달 50~60만원 정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쇄회사라 편집디자이너분이 한 분 계시는데
명함이나 브로셔 쪽 작업만 하시고 웹쪽은 아예 신경도 안쓰셔서..
사수라고 할 만한 사람이 없고, 현재 저는 사내 개발자분과
부장님 업무 지시하에 웹관련 사업 문서만 웹 퍼블리싱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업무도 도통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기획서는 부장님이 종이노트에 펜으로
끄적이는게 전부여서 그걸보고 이해하라고 하고, 엑셀로 문서형식으로 표 만들어놓고
이걸 웹으로 디자인 퍼블리싱 하라는 업무지시가 입사일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있어서
제가 생각하는 웹디자인이 아닌 것 같아. 최근 면담을 요청하여 부장님께 말씀드렸는데,

"비 전공자에게 이렇게 회사측에서 월급주며 일을 시키는건 정말 흔치 않다"
"원래 웹 디자인이라는게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며 일을 배우는 것이다"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사실 퇴직금포함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고있고, 그냥 집 가깝고, 중소기업이지만 회사규모가 작지않고,
편집디자인 사수가 있다고 해서 들어온건데 생각보다 이렇게 체계 없는 곳인줄 몰랐습니다.. 
수습기간 3개월 끝나기전에 퇴사를하고 다른 곳을 알아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뭐든 배우고 1년을 채우고 이직하는게 좋을까요?

아무튼 긴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의견 한 마디 남겨주시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 4
  • hmwVU5oW3ufzx90 2023.05.14 작성
    퇴직금포함에서 이미 끝난거같습니다..
  • 레몬타르트 2023.04.27 작성
    하고 계시는 업무는 웹디자인 업무라고 보기는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 전공자에게 이렇게 회사측에서 월급주며 일을 시키는건 정말 흔치 않다" 라고 했다는데 아니예요.
    웹디자이너 허들이 워낙에 많이 낮아진 상황이라 비전공자도 굉장히 많이 일하고 있습니다. 당장에 제가 거쳐온 회사들만 봐도 비전공자가 절반은 됐었는걸요.

    본문에 적혀있는 말들은 글쓴님에게 행하는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라고 느껴집니다.
    본래 생각하셨던 웹디자인의 업무는 어떤 것인가요?
    그걸 먼저 생각하시고, 그것과 동떨어진 일을 하고 계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회사를 알아보시는 게 장기적으로 좋다고 생각되어요!
    그냥라떼 2023.04.27 작성
    본래 생각했던 웹 디자인의 업무.. 저는 홈페이지 디자인 과 마케팅과 관련된 디자인, 콘텐츠디자인을 하고 싶었는데 다시 한 번 생각 해보게 되네요! 제가 너무 급하게 회사에 입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산소같은남자 2023.04.26 작성
    안녕하세요. 산소같은남자입니다.
    양면성이 있어서 두가지 모두 야기해드릴께요.
    첫번째는, 지금 일하는 것이 초창기 멤버 느낌이라서 인원도 적고해서 가족같은 분위기가 조성된 듯합니다.
    그러기에 일하는 것이 병행되고 또한 나이 차이도 조금 있어 보입니다.
    다만 한가지는 업무에 있어서는 크게 간섭이 없고 자율적인 면이 좋아보입니다.
    두번째는, 노트에 끄적인 것을 옮긴다고 하셨는데. 그 끄적인 노트가 보물입니다.
    어찌보면 그게 낙서처럼 요고대로 하라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하나하나가 보물이 될 때가 있어용.
    한석봉의 글자를 적은 낙서 노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해부학을 기록한 그림과 낙서같은 기록들 등
    그 당시에는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그 하나하나가 모이고 난중에 유명해진다면 그 값어치는 이루 말할 수 없지요.
    꼭 유명한 사람이 되지 않더라도 그 자체는 일을 하고 나서의 행보이고 기록들이 됩니다.
    지금 수습기간이라서 이해가 안돼거나 이게 맞나 하겠지만, 지금 당장에 이해하라는 말은 하지않을께요.
    다만,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고 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거래처가 많다는 것이고 월급이 늘어났으면 늘어났지 줄지는 않는다는 반증입니다.
    어느 회사를 가도 각각의 업무 스타일이 있겠지만 지금 글슨이님이 일을 잘하고 있고 그걸 믿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같아요.
    오히려 그 회사가 망할 때까지 붙어있으세용.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난중에 큰 날개가 되어줄꺼에요.
    그 부장님이 말하는 것이 현실적인 조언입니다. 누가 들으면 세대간의 차이로 인한 꼰대 아니냐는 식으로 들리겠지만 현실을 직시해야되용.
    오히려 부장님이 글슨이님을 챙기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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