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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채움공제 12회차, 너무나도 퇴사하고싶습니다.

BIpPJzghZcxUNfY 2023.02.01 작성
안녕하세요.
올해 경력 2년차인 웹디자이너 겸 퍼블리셔입니다.
현재 회사에서는 1년 2개월째 근무중인데, 내일채움공제는 입사 3개월차에 들어서 24년 2월에 내일채움공제가 완료되네요.
오는 2월 15일에 12회차가 되는데... 그럼 중도해지 환급금이라도 받게 되는데요.

회사에서 일 하는 환경이 연차가 없다는 점 빼곤 사람도 일도 나쁘지 않은데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회사에 가지고 있는 불만이야 이 외에 연봉이라던지도 많긴 합니다.)
업무를 하다가 울고, 출퇴근하면서 울고, 운동하면서 울고.... 제 스스로가 많이 힘든것같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당장 자살충동까지 들 정도라면 이 내일채움공제를 포기하고 그만두는게 맞을까요?

한편으로는 또 버틸만 한 것 같기도 해서 괴롭습니다.
딱 1년만 죽었다 치고 버텨야 할까요?
그렇다면 1년이라도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 방법이라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4
  • BMCXfpI2luRlqNO 2023.02.03 작성
    자살하는거보다야 퇴사가 낫지 않을까요?
  • milkpa 2023.02.02 작성
    안녕하세요. 저는 내채공을 들지 못했지만.. 스타트업을 두 번을 겪어본 입장으로써 댓글을 달아봅니다.
    첫 번째 스타트업은 노동력 착취할 정도의 업무 강도를 겪었던 회사였기에(새벽 퇴근, 택시비 미지급, 휴일 출근 등) 정말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망가지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어서 이직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퇴사를 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회사를 다닐 때 퇴사 사유로는 내 건강을 해치는가 아닌가를 기준을 두게 되었습니다. 이직 준비를 하지 않은 채 퇴사하는 건 정말 힘들고 외롭더라고요.. 금전적인 벌이 수단이 한순간에 없어지다 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회사는 현재 다니고 있으며 벌써 3년 차에 접어들고 있네요. 항상 퇴사하고 싶은 욕구가 올라오지만 벌써 3년 차입니다! 무작정 버티라는 게 아닙니다. 본인만의 생활 루틴을 만들어서 하루에 오늘은 내가 이걸 해냈네! 오늘은 이게 미숙했던 것 같아 내일부터 실수하지 말아야지. 이미 지나간 일은 내가 고민하고 후회해 봤자 돌이킬 수 없잖아?라며 매번 다짐하며 사소한 것 에서부터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꾸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전 올해는 이직을 위해 열심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ㅎㅎ 내채공이 되시고 열심히 현재까지 다니고 계신 작성자님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앞으로 사소한 것 에서부터 점점 성장하는 자신을 바라볼 수 있길 바라며 댓글을 마쳐볼게요!
  • tjshqH5bAZtHZJv 2023.02.01 작성
    안녕하세요. 지나가다가 글 보고 저랑 비슷한 시간을 보내시고 있는 것 같아 댓글을 한번 남겨봅니다.
    저의 경우, 청년내일채움공제에서 3년형이 아직 있을때 3년형으로 들었습니다. 디자이너 신입으로 들어간 회사에서 3년 이상은 묶인 상태나 다름없었죠. 저도 다니면서 화장실에서 울고, 전화로 저한테 화를 내는 소리에 울고, 출근 길에 울고 퇴근길에 울고, 차를 몰고 출퇴근을 했었는데 차사고가 나서 병원에 실려가면 회사에 안 갈 수 있을텐데, 그럼 좋겠다는 같은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때도 만기금 받으려다가 병원비가 더 나오겠다면서 그만 둘까 하고 고민도 많이 했어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3년 버텨서 만기금을 타고 같은 회사에서 4년을 보내고 지금은 5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래도 저와 글쓰신 분의 상황 자체가 세세하게 들여다보면 또 다르니 무작정 버텨보라고는 말씀 드리지 못하지만, 1년 정도 남으신 시간 동안 견디시면 통장에 만기금이 찍히는 날 그래도 그곳에서 다녔던 시간을 보상 받는 기분은 드실 수 있지않을까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리고 1년 2개월째 정도 근무 중이시라고 하셨는데 저도 그때 정말 힘들었어요. 근데 계속 버티다보면 2년 쯤 될때 업무도 눈에 들어오고 숙련도도 올라가니 지금보다 나아지더라구요. 3년 만기금을 받은 시점 이후부터는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니 마음도 편하더라구요. 글쓰신 분도 그렇게 되시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니면 만기금 받는 날을 퇴직하는 날이라고 생각하시고 1년동안 이직준비를 따로 하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1200만원 받고 손털어버리기! 같은 느낌으로요.

    신입으로 1년 2개월을 버티신것도 정말 대단하신거라고 생각해요. 잘 고민해보시고 글쓰신 분에게 더 좋은 쪽으로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어느 결정이든 글쓰신 분 앞날에 꽃길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 나무나무 2023.02.01 작성
    이직 추천합니다 . 저도 저번회사에서 11회차까지 냇다가 퇴사했습니다... 정신적으로 힘드니 내채공 1200만원이 1200원으로 보이더라구요. 후회는 없었어요! 퇴사하고 쉬는동안 진짜 퇴사하길 잘했다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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