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페이지

@ 모든 회원분들께

디자인 분야 비전공자 진로 고민입니다...

CATWQFSDGAS 2021.12.09 작성
우선 저는 비전공자입니다.
디자인과 무관한 다른 일을 하다가 일을 그만두기 직전에 국비 지원으로 반 년 정도 학원의 시각, 옥외광고디자인 과정을 다녔고, 영상편집을 따로 독학으로 배우면서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한 병원의 홍보팀에 계약직으로 근무중입니다.

이전의 다른 일을 하던 것은 근무 형태, 업종 등의 문제로 제대로 된 경력이 아니고, 디자인 분야의 경력은 지금 하고 있는 계약직이 처음입니다.
다만 이 것도 정확히는 홍보, 마케팅 이 분야가 맞지 에이전시처럼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계약 기간이 반년짜리 단기이기 때문에 나중에 제대로 경력 인정이 되진 않을 것 같고요.
다만 저도 이걸 알고 있었지만 계속 취업 준비를 하면서 공백기를 늘릴 바에, 비록 계약직이고 기간이 짧을 지언정 실무를 하면서 취업준비를 하는 것이 낫지 않겠나 싶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방구석에서 혼자 이런저런 계획 세우고 어설프게 취업 준비하면서 이력서 내고 다니던 때에 비해선 삶의 질이 정말 너무나도 높아져서, 이 선택 자체는 후회하지 않고 있고 다만 계약기간 이후를 위해 뭘 목표로 뭘 준비해야하는지 이걸 고민하고 있습니다.


1. 학점은행제에 대해서.
사실 제목에는 디자인 분야 라고 썼지만 제가 디자인 그 자체를 목표로 할 지, 아니면 홍보 마케팅을 목표로 할 지는 아직도 정하지 못했고 여전히 고민중입니다만... 어느 쪽이 되었든 둘 다 제가 비전공자라는 것은 변함이 없더라구요.

홍보 마케팅은 제가 잘 모르겠지만, 디자인 분야는 전공자인지 아닌지가 신입에겐 어지간한 스펙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비중을 갖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학원을 다녔긴 하지만 디자인에 대해선 겉핥기 식으로 배웠고, 디자인보다는 프로그램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웠다보니 엄밀히 말하면 저는 디자인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입니다.
그래서 학점은행제를 통해 시각디자인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어떨까 싶었습니다.

우선 일반 대학보다는 질이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학점은행제를 통해 공부한다면 지금처럼 무지한 것과는 정말 큰 차이가 있을 것 같고, 추후에 제가 자격증 (시각디자인 산업기사, 컬러리스트 등등)을 준비하고자 할 때 응시자격을 맞추기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문제가 비용과 시간... 4년제 학사 과정을 할 경우 들어야 하는 과목이 정말 많은데 한 과목당 30만원이 넘으며, 다 합치면 정말 말도 안되는 금액이 나올 것 같더라고요.
예전에 다른 전공을 알아볼 땐 이리 비싸지 않았는데, 전공이 특수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들으려는 사람이 적어서 개설된 기관이 적다보니 비용이 비싼것인지... 그리고 우선 단기간에는 불가능할 것 같고 2년 정도는 잡아야 할 것 같고.... (물론 뭔가를 심도있게 공부하려면 당연히 길게 공부해야 하지만 당장 취업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너무 긴 것 같네요.)

2년제, 3년제 등의 전문학사는 제가 알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근데 학점, 과목 당 비용은 동일할테니 총 비용이 4년제보단 적겠지만 역시나 만만치 않을테고, 전문학사면 학은제는 더더욱 취급을 못받을 것 같아서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과연 내가 금액, 시간적 부담이 크더라도 학점은행제를 해가면서 학위 취득 및 공부를 하는 것이 맞을지, 다른 좋은 방법이 있는데 모르고 있는건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밑에도 적겠지만 이 학점은행제를 통해 배운 것들도 결국은 이론적인 내용이라, 얼마나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고요. 그래서 '이거 할 바에...'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서 망설이는 것 같습니다.


2. 자격증, 진로 방향
포폴, 경력이 정말 중요하지 자격증 같은 이론적인 것은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전공자에 경력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보니 준비를 하면서 자격증이라도 따야할 것 같더라고요.
현직 디자이너이신 학원 선생님도 강조하셨던 부분이고...
그래서 학원 다닐 때 프로그램 배우면서 gtq는 땄었고 (취업 때 의미없다는 건 압니다만 그래도 비전공자라 했습니다.) 
이번에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도 응시해서 결과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래 목표는 웹디자인기능사를 준비하면서 그 분야로 공부를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웹디자인 쪽으로 가려면 뭘 준비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어디에서는 또 웹디자인기능사가 쓸모 없는 자격증 중에서도 정말 쓸모없다 라는 말도 있고 (물론 그래도 준비는 할 겁니다.)
검색해보니 CSS / HTML 얘기가 나오던데, 기능사 준비를 하면서 이 것도 같이 배울까 합니다만 이게 웹디자인에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코딩쪽으로 넘어가는 것이라 알아두면 좋지만 필수는 아닌지를 모르겠네요. 검색해도 잘 안나오고...


글이 좀 지저분한데, 아무튼 이렇게 두 가지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진로부터 먼저 정하는 것이 맞겠지만, 사실 예전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그 분야를 떠날 때 '나는 내가 정말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인생을 살겠다'라는 생각을 버렸거든요.
그리고 디자인, 홍보마케팅 두 분야 모두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죽을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라서 하는 것이고... 그래서 사실 내가 하고싶은 것을 찾는 것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것, 또는 내가 열심히 준비했을 때 안정적으로 취업하고 오래 일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질문 자체는 홍보마케팅이 아닌 디자인 쪽으로 치우쳐진 질문이지만... 그래도 현직자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 비전공자에 경력도 변변찮은데, 비용과 시간이 부담되더라도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맞는 판단일까?
(굳이 학점은행제, 독학사 등 시간 오래 걸리고 비용 큰 게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학점은행제 한 과목당 30만원이 넘는 것을 봐서 사실 내키지가 않네요. 그 돈으로 차라리 실무 관련된 학원을 다니는 것이 백배 나을 것 같은데... 마케팅은 심지어 개설 기관도 몇 곳 없는데 과목당 100만원이 넘어서 쳐다도 안봤습니다.)

2. 웹디자인을 준비한다면, 웹디자인기능사를 취득하면서 CSS / HTML 같은 것들을 공부하려는 계획이 맞는 것일까?
또는 어떤 것을 준비하거나 공부해야할까?

입니다.

감사합니다...
  • zFx8hWTvvxCtwrt 2022.02.12 작성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도 비전공자고 아무런 자격증이나 프로그램 다룰 줄 모르는 상태로ㅠㅠ 이제 막 타과 4년제 졸업한 취준생 상태인데요 디자인쪽 이직 하고싶고 같은 고민을 하고있어서 댓 답니다.

    혹시 계약직 하기 전 공부하고 따신 자격증이나 프로그램이 뭔지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ㅠㅠ
님에게 답글 다는 중
님에게 대댓글 다는 중
공유하기
https://m.saramin.co.kr/company-review-qst-and-ans/detail-page?qust_idx=39018 URL을 길게 누르거나 터치하면 복사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