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상담해주실 분이 필요합니다...

Question

글이 제대로 정리 되지 않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안녕하세요.27살 고졸 남성이고 중소기업 plc제어로 입사한지 2주된 신입입니다.제가...인생을 정말 잘못 살아왔습니다...평생을 응석받이로 자라온 것 같고...이 나이 먹고도 어린애처럼 행동하는 것 같아요...공고출신에 자격증이라곤 고등학교때 딴 전기기능사 하나뿐이고 성적도 좋지 않았습니다..졸업후 부모님 뜻으로 중앙아시아쪽으로 유학 갔다가 적응 못해서 2년만에 귀국했고...돌아와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만 하다가 미루던 군대를 공군으로 갔다가 군대에서도 적응을 못해 상병때 현역부적합으로 나왔습니다...나와서 한거라곤 또 편의점 아르바이트뿐이였고 아르바이트도 한 곳에서 하긴 했지만 매번 주말 야간아니면 주말 주간으로 몇개월하고 그만두고를 반복하다 최근에나 주말 주간으로 1년 넘게 이어서 일했고 부모님께서 취직하라고 계속 하셔서 알바 그만두고 직업전문학교 제품디자인 2D CAD, 3D인벤터 3개월 과정 8월달에 수료하고 여기저기 지원하다 관련도 없는 지식이 하나도 없는 plc제어쪽 회사를 들어왔습니다...9월 3주차때 입사를 했는데 현재 2주 동안 상사들이 다들 아침에 잠깐 얼굴보고 외근나갑니다. 그리고 2주 동안 저는 인터넷으로 plc 정보를 찾아봤었지만 하나도 이해를 못하고 외우지도 못하고 기억을 못합니다.회사에서 일하는거 하나도 모르겠어요. 너무 어려워요. 알려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평일에는 5시 30분 되면 칼퇴하라고 해서 퇴근하고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주말에도 집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잠만 계속 잡니다...요즘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모든게 다 싫고 잠만 자고 싶어요...이렇게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고 항상 답답하고 집도 집같지 않고 너무 죽고싶습니다...계속 이런 상태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29일에는 회식을 했는데 늦게까지 강제로 붙잡혀있다가 협박을 들으면서 겨우 빠져나왔고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이러다보니 회사 그만두고 싶어졌습니다.회사 그만두면 일을 다시 찾아야 되는데 어떤 일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사는게...인생이...삶이 너무 어렵고 힘들어요...친구도 없고...주변에 기댈 곳이 하나도 없고...혼자 꾹꾹 눌러담다가 최근에는 너무 속상해서 울었습니다..근데 울어도 울어도 안풀려요...계속 속이 답답하고 갑갑하고...진짜 너무 죽고싶어요...이런 제가 어떤일을 할 수 있을까요...과연 할 수는 있을까요? 무슨일을 할 수 있을까요...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지금 글 쓰는 것도 제대로 정리도 못하는데...이렇게 답 없는 인생을 살아 온 저는 어떻게 해야 되는걸까요...

RrSf1ZBuYaKEjbs · Answer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는 취준생인데 취업축하드려요. 저도 어떤회사에 들어가게 될지 모르지만 들어가게되면 열심히 버텨보려고 함니다. 저도 지금까지 살면서 꾸준히 했던게 없어서 항상 싫거나 힘들면 잘 도망쳤었는데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고 도망쳐서 상황이 개선된적은 한번도 없었던거같아요. 회사에서 자르지 않는다면 끝까지 부딪혀보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화이팅

CufWvy9dnwXeWlg · Answer

PLC제어 4년하고 퇴사한 사람으로써 조언해드리자면
일단 직업전문학교 제품디자인 캐드 인벤터과정 수료하신쪽과
현 PLC제어와는 관련이 없어보입니다..
취업 연계까지 이루어지지 않아보이는데 맞을까요?

지금 글에 적어주신 심정이 저도 돈많이준다고 무턱대고 가서 PLC제어 들어갔을때랑
똑같습니다.
아주 당연한 상황이구요
혼자 책사서 공부해도,인터넷으로 찾아봐도 전혀 이해 안가실겁니다
전반적으로 전기에 대해서 지식이 좀 있으셔야할 뿐더러,,
회사에서 일하는거 하나도 모르곗는데 알려주는사람하나도 없죠?

아닐수도 있겠지만 보통 신입뽑아두면 하는소리가 "아닌거같으면 빨리 관둬라, 다른일 찾아봐라"
이게 대부분입니다.

공고출신에 전기기능사 있으니 신입으로 뽑긴 적당해요
캐드는 도면때문에 쓸일있으니 괜찮을거구요

근데 .PLC제어도 개발자들이 쓰는 언어가 다양하듯이
프로그램이 다양합니다 . LS,미쓰비시,옴론,지멘스 등 ..
어떤프로그램 쓰는지부터 알아내서 지급받으신 노트북에 설치부터 해보고
혼자 빈 프로젝트 만들어서 래더 작성해보시고
교재 간단한거 보고 따라해보면서 물어보고
A접점 B접점 부터 해서 카운터 타이머 인터락
I/O 가 뭔지,, 영역은 어디서부터 어디인지,,
시작은 누구든 이렇게 시작합니다.

근데 실컷 가르쳐주면 지금 작성자님처럼 고민하다가
2주 3주 다니다가 회사안나옵니다..

이런 이유들로 PLC제어는 신입이 누가 들어왔다하면
방관해두고 이 분야로 의지가 있는사람인지부터 분별하고
안가르쳐주고 방관하는게 대부분입니다

귀찮거든요,, 가르쳐주면 나가고 또 뽑으면 나가고,,

힘내라고 마냥 응원해주고싶지만
지금 몸담고 계신 분야가 원래 이런분야고
6개월 ~1년될때쯤 잡일이 뭔지 보일겁니다

보통은 개발보다는 남들이 해둔 프로그램 조금 손대고 수정하고이런일이 많습니다.
어떤 분야인지따라서 또는 어떤 대기업쪽 관련인지 따라서
출장가게 되시는 나라도 달라집니다...

그래도 그 단계 겪고 나셔서 일에 애정이 생기고
성취감도 생기실겁니다..

qshRkm8KVbUyvlA · Answer

적어준 글을 보면 점점 나이들 수록 참을성도 늘어나시는 것 같고 단순 호기심이던 그냥 하셨던 새로운 일에 대해 도전하고자 하는 부분도 보입니다. 고민과 내용만을 단순하게 보아도 고통받는 이면에는 내가 더 잘하고 싶다는, 지금 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본인은 너무 느리다 생각할지 모르지만 발전하고 있습니다. 힘드시더라도 회사를 다니시며 정신과나 상담소를 다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심한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가서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몸보신도 하며 치료하듯 마음의 병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아직 27살 이시고 회사에서도 막내이실겁니다. 좀 모르면 어떤가요? 다들 모르고 시작한는 거에요. 솔직하고 당당하게 제가 이러이러하여 부족한데 어떻게 plc는 공부하는게 좋을지 직장선배님들에게 부탁드린다면 어느 누군가는 분명 방법을 알려주실겁니다. 방법이 터프할수도 있고 심적으로 부담되실 수 있으시겠으나 까짓거 뭐 어떻습니까. 제가 좀 부족하니 쓸만하게 사람만들어 달라고 하면 누가 미워하겠습니까? 만약 안알려주고 잡일만 시킨다면 그만두면서 사장한테 가서 말하세요. 알려주지도 않고 쓸만한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나를 돈만 축내는 놈으로 만든다고요. 못하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느린것도 문제가 아닙니다. 모르는것도 문제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안하는 것입니다.
분명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신 분이니 현재의 부정적 상황만 보지 마시고 미래의 잘될 나, 성공할 나를 상상하며 한걸음씩 나아가세요.

1.잘 먹을것(본인을 위해 맛있는것, 정성을 가득한 음식, 서툴지만 나를 위해 한 음식 등 소소하게 말고 접시에 차려서 한상 나에게 대접하는 마음으로 차려 먹으세요.)
2.잘 잘것(잘 먹고 시간되면 자고 잡생각하지 말고 가만히 누워서 있더라도 핸드폰하지 말고 잘 자세요)
3.잘 풀것(쌓인 스트레스를 풀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결국엔 모든게 잘 될겁니다.

RzTTMxfaG0RJEZ7 · Answer

어떻게 들으면 나쁘게도 들릴수도 있지만 상담 치료같은것도 한번 받아 보면 괜챦을것 같아요...요즘은 이런거 절대로 흉 아니예요...마음속 깊은곳에 응어리 같은것이 떨어져 나가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생활할수 있을거 같은데~~...

fsdSoif9XwYzzjG · Answer

쉽게 생각하셈 하고싶른거 하면서 사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