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 통해서 코딩이랑 웹디자인 겉핥기 식으로 배웠어요. 수료하고 나서 아는 사람통해 작은 회사에 바로 입사하게 됐습니다. 포트폴리오 준비하는거 귀찮아서 다른 회사는 면접 준비 안하고 면접도 안봤는데 뼈져리게 후회되더라고요.
회사 건물 너무 노후돼서 진짜 드럽고 화장실 냄새 심해서 볼일 볼 때 숨 참습니다. 나프탈렌 냄새가 진동을 해서 입으로 숨쉬다가 실수로 코로 숨쉬면 진짜 짜증이 확나고 스트레스 받아서 확 그만두고 싶어짐
화장실 갔다 나와서 사람인 공고 보는 습관생겼어요.
쓰다보니 너무 자세히 써서 회사사람이 보면 나인 거 알 수 있는 정도네요.
저 입사하고 나서 주말 제외 보름동안 인수인계 받고 사수는 퇴사했습니다. 첫 직장이고 생신입이고 주변에 사회생활하는 지인이 없었어서 사수가 없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일하다보니까 몸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스트레스도 크고 불안함, 초조함, 걱정이 너무 컸습니다. 입사 후에 3개월은 몇 번 울기도 했던 거 같아요.
지금은 어느덧 6개월 이상을 일했는데 처음처럼 울진 않지만 힘든 건 똑같은거 같아요.
나한테 뭐라고 할 사수가 없으니까 편한거라고 생각하면서 합리화하면서 일하다보니 엄청 나태해지고 게을러지더라고요. 그래서 일에 집중을 못하고 늘어지다가 거의 10~11시까지 야근을 하다 집에 가요.
일할 때 집중도 못하고 시간안에 일도 못 끝내고 그러는 거 보면 저는 일을 엄청 못하는 사람인데
이유가 뭔지 어떻게 해야 해결하고 나아질 수 있는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저를 괴롭히는 사수도 없고 회사도 엄청 바쁘지도 않은데 왜이러는 걸까요.
이미 주저리주저리 많이 적어서 댓글 달아주시는 분 있으면 더 얘기나눌게요.
안녕히계세요.
저도 남들이 공부할 때 공부하지 않고, 남들이 놀 때 똑같이 놀다가 전문대를 가고 정신을 차리고 편입해서 4년제는 나왔습니다.
편입해서도 똑같이 남들 공부할때 공부하지 않고, 남들이 놀떄 똑같이 놀았습니다. 뭐 결국 전공자인데도 불구하고 국비지원 받아서 수업을 들었습니다.(컴퓨터 네트워크, 보안 분야)
그 이후로 진짜 죽어라 공부하고 일만 했습니다. 국비 기간동안 매일 10시까지 남아서 혼자 공부하고 6개월 뒤 누구도 모르는 진짜 중소기업을 단지 기술만 배운다는 생각 입사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가진 능력이 없었거든요. 저도 똑같이 사수가 입사 3개월만에 퇴사했습니다. 그렇게 3년을 일하니 기회는 오더군요. 열심히 공부하고 고객사한테 욕 먹으면서 했던 경험들이 지금은 능력으로 바뀌어서 안정된 직장에서 담당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글쓴이 분도 저처럼 그냥 버티라는 말이 아니라 본인의 위치를 확인하고 자신의 문제점부터 파악하는게 어떠실까요? 저는 업무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저렇게 일 했던거 같습니다.
오늘도 힘드실텐데 꼭 힘내세요!
네 저도 디자인 전공 4년제 나왔으나 열심히 하지 않았고 국비로 6개월 과정 수료해 웹디자인으로 전향했네요ㅠㅠ
저는 스스로 문제점이 뭔지 파악은 거의 다 한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알아가고 있는 중인데… 의지가 약해서 쉽지가 않네요ㅠ
너무 처음부터 욕심 내지마시구요
해당 회사에서부터 차근 차근 노력하는만큼 올라갈수있을거예요
저 또한 글쓴이처럼 폴리텍 대학 교수님 추천을 통해 바로 한 번 면접으로 취직해서 회사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래서 글쓴이가 하시는 걱정이 내가 여기 너무 머무르는 건 아닐까, 나중에 연차가 오래 돼도 할 수 있는 게 없으면 어떡하지, 다른 회사로 옮길 수는 있을까 등등이 아니실까 추측이 되는데... 우선은 회사에서 작업 스타일부터 바꾸시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잡생각이 많아져서 회사에서 업무 집중을 못하고 그러다보니 업무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 정해진 시간 안에 업무를 하지 못해 하지 않아도 되는 야근을 하고 그렇게 내 저녁 시간이 사라지고 악순환의 고리만 더 될 뿐이랍니다. 일이 바빠서 야근이 계속되는 것도 아니고 글쓴이의 행동으로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서 내 시간이 없어져서 더 초조하고 불안한거에요. 내 시간이 없으니까.
업무에서는 타이트하게, 그 외 내 시간에 여유를 가져보세요. 머리를 맑게하고 생각을 하시면 스스로 정리가 조금 더 되실 수 있을거에요 충분히. 이미 글 쓴 분은 스스로 답을 알고 계세요!
제 상황을 정확히 꼬집으셨네요ㅠㅠ
업무에서는 타이트하게, 그 외 내 시간에 여유를 가져보세요. 머리를 맑게하고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학원에서 포트폴리오와 자소서를 준비해서 더 많은 회사를 알아보고 갔구요.
실제로 집에서 왕복 5시간 걸리는 회사 지원해서 다녔다가 인수인계때 그만둔 적도 있구요ㅠ
지금의 상황에 뭐..일하는 환경이나 업무 상태. 연봉에도 만족하신다면.. 그래도 저는 포트폴리오 만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게 지금은 어떨지 몰라도 나중에 먼 미래에서는 또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뭔가 목표이 생기면 사람이 움직이게 되더라구요..
아직 초보인데 나태해진다면 그것은 자신의 발전에 발목을 잡는거라 생각합니다.. 천천히 살펴보시고 더 나은 길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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