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계열 고등학교(회계) 졸업해서 2년간 총무일(거의 허드렛일)만 하다가 디자인에 환상이 있어서 그만두고 2년제 디자인과를 졸업했어요.
배우는 동안에도 이게 맞나..싶었는데 막상 취직하니 1주일만에 짤렸어요. 손이 너무 느리다고.
근데 제 스스로도 디자인 쪽보다는 그림이 더 재밌고 디자인 쪽은 안 맞는 것 같아서 너무 자괴감이 오더라구요.
맘먹고 이쪽으로 온 건데 제 선택이 잘못된 건가 싶고.
그렇다고 그림도 엄청 잘그리는 것도 아니에요. 애매한 재능이라 캐릭터 만들어서 굿즈 판매를 하고 싶은데 그걸로도 성공할지 장담을 못하겠어요.
지금 그래서 다시 그나마 안정적인(?) 사무직이 낫겠다 싶어서 다시 인사총무에 지원했는데 면접을 보면 볼수록 자괴감이 들어요 ...
분명히 인사총무 지원했는데 면접 때 부동산쪽으로 유도하는 곳도 몇몇 군데 있었고..
영업직이라던지 계약직 쪽에서만 연락이 오고..번번히 떨어지더라구요.. 나이는 찼는데 불러주는 곳도 없고.. 면접 볼때마다 자신감이 떨어져요
사실 총무 일도 내가 하다가 좀 더 전문적인 걸 하고 싶어서 그만둔건데....다시 시작해도 그만 둘 것 같아서
제빵쪽( 만드는걸 좋아해서)을 기웃거렸는데 이 분야도 진짜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물론 일이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는 건 알지만, 그래도 저는 좀 더 제가 잘하고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은데 제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고..
일단은 취직이라도 하면서 하고싶은걸 좀더 찾아보자! 싶었는데 취직도 안되니깐 너무 우울해요..제가 너무 쓸모없는 인간인 것 같아요ㅠ
저는 뭐해먹고 살아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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