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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고민중인 디자이너입니다

zpBKD38IuY9ebHC 2022.01.15 작성
현재회사는 나름 인지도 있는 브랜드이며
저는 2년차로 디자인분야에 근무중입니다

디자인하시는 분들은 모두 겪는 고충이겠지만

새로운방향으로 디자인을 해달라는 지시를 받고
새로운방향, 트렌디한 느낌으로 디자인을 하면
기존의 느낌이 너무없다, 브랜드와 맞지않는다.
는 이유로 결국 원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올드한 디자인, 정말 이건 아니지않나 싶은 디자인이 채택되곤 합니다.
저만의 생각인가 싶어 주변인들에게 블라인드로 물어보아도
다들 이건 아니다 싶어 하더군요
그러다보니 브랜드 이미지가 트렌디하지않고 올드한 느낌에 머물러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회의감이 오고, 만든 제작물을 포트폴리오에 넣기도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직에도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고 있고요

그렇지만 또 생각해보면 어느 브랜드건 상황은 비슷할 것 같고 지금 회사가 무조건적인 단점만 있는건 아니라서 고민이 됩니다.

얼마전에는 대표님이 제 작업물을 보시고 정말 마음에 든다고 (제가)하고 있는 방향대로 진행해달라며 제가 신입임에도 긍정적으로 관심있게 봐주시니
희망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단점
-내 디자인에 회의감이 든다
-회사가 거리가 멀다 (편도 1시간30분/이 부분이 가장 큽니다)
-적은 연봉인상률 (3프로 이하)
-브랜드의 올드한 이미지

장점
-회사 건물이 깨끗하고 커피나 간식, 점심밥 제공하여
자잘한 돈이 들지 않는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은 분들이고 친하다
-칼퇴근이나 연차도 눈치주는 사람이 없다(야근 거의 x)
-바쁠때 바짝 바쁘고 한가할때는 한가함
-22년에는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이야기가 있음(확정x)

현재 월급은 세후220만원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것 같은가요? 적어놓으니
조금 더 버텨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ㅠ 어렵네요

댓글 2
  • sUHUleHpArhOPit 2022.02.16 작성
    저 역시 겪은 딜레마이긴 합니다만 포폴을 생각하지 않고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디자인을할 때 그 브랜드의 성향이나 스타일도 중요한 요소로작용하니까요. 포폴에 넣는것을 생각하면서 만들면 세련되고 예쁜디자인을 원하지만 막상 그게 희사쪽의 요구사항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 aV1vCSRkcqDDing 2022.01.15 작성
    무엇을 하던 간에 자신의 판단이 반드시 좋거나 옳은 것은 아닙니다. 또한 제품자체만으로 모든 일이 진행되는 건 아님은 2년차시니 어느정도 아시리라 봅니다. 회사는 신제품 신 디자인을 내놓을 때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이를 대비할 충분한 자원이 보장된다면, 진행가능성은 매우 높겠죠. 허나, 일반적으로는 회사의 실질적인 고객층 수요에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잠정 고객층 수요를 감안할 순 있겠으나, 주요한 결정요인으로 작용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시장조자, 경쟁사상황, 수요조사, 자본상황, 현 고객층과의 오버랩적인 부분 여러 면을 보고 결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존에 고수하던 스타일이나 디자인, 제품분야를 밀고 가는 경우가 흔한 것이라 봅니다. 혁신적이거나 변화를 원하신다면 업력이나 규모가 적거나 스타트업 쪽에서 일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원래 일정 수준에 돌입한 회사의 상당수는 안정과 유지 속에서 성장을 바라기 마련입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변화가 없다면 성장도 없다고는 하나 매일같은 세찬 파도에 안깎여 나가는 바위는 없고, 쉴새없는 도끼질에 몇백년 나무들도 쓰러지기 마련입니다. 회사에 애착이 있으시다면, 시기를 따지시거나, 정말 획기적이라면 수익성 기대시장 등 수치적으로나 상황적으로 명확한 기획서를 제대로 갖춰서 어필해보심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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