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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직무로 취업했는데 인사총무 일을 맡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푸어푸 2021.08.07 작성
먼저 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전문대졸에 회계사 준비한다고 오랜 시간 허송세월 하다가 중간에 지인 소개로 전혀 다른 직종으로 3년 정도 근무했지만 이 일로는 전혀 발전도 없고 미래도 보이지 않아 퇴직 후 1년 다시 공부하다가 이번에 34세의 나이로 중소기업 재무회계팀에 신입으로 취업했습니다.

더 이상 공부하기엔 나이를 너무 많이 먹어서 또 다시 실패하면 앞으로 이 쪽 길은 전혀 걸을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취업을 택했는데요.

3년 정도 회사를 다닌 경험은 있지만 회계랑은 전혀 무관한 직업이고 회계 직무로써는 아예 무경력인 상황이라 나이도 많고 경력도 없는 만큼 지금이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경쟁력을 쌓을 생각으로 회계팀에 지원해서 들어온건데 아무래도 인사총무 업무 쪽을 더 많이 맡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면접 때 어느 정도 인사총무 일을 할 수도 있다고 하셔서 인사총무 일을 전담은 아니고 보조하는 것 정도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회사에서 새로 절 뽑은 이유가 기존에 있던 인사총무팀 사원이 나갔기 때문이었고 회계팀 인원은 기존이랑 변동이 없더라구요.

올해까지는 회사 사정상 회계팀이 바빠서 그 쪽도 업무보조가 필요하긴 하지만 내년부터는 바쁜 이슈가 사라져서 기존에 있던 인원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 저의 회계팀원으로서의 필요성이 존재할지도 의문이구요.

아직 팀장님이 업무분장을 확실히 언급한 건 아니라 추측이긴 한데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회계업무보다 인사총무 업무를 더 맡을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윗선에 제 의사를 확실히 하는 게 좋을지.. 일단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게 좋을지..

제가 나이가 많아서 빨리 업무능력을 키워야 된다는 마음에 조급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만약 제가 진짜로 회계업무보다 더 많은 인사총무 업무를 맡게 된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이 회사에 남아있는 게 맞는 선택일까요?

아니면 경험이다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계속 다녀야 하는 걸까요..
댓글 3
  • 7tQzb5eP0XRZhgD 2022.03.30 작성
    지금회사가 100명 이상 규모의 강소회사가 아니라면 재무회계를 꿈꾸신다면, 조금이라도 어릴때 다른 곳을 지원하는게 어떨까요? 본인이 일과 노동 강도에 만족을 하신다면 지금회사도 문제 없지만... 만족을 안하신다면 끊임없이 퇴사라는 고민이 따를것 같아요. 아마 나중에 본인이 다니는 회사에 회계쪽 티오가 난다고 하더라도 본인보다는 새로 회계쪽을 뽑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회사 입장에서 이미 자리 잡은 직원을 그리로 보내고 다른 직원뽑아와서 새로 가르키는 것만큼 비효율 적인 것이 없거든요.
  • YUTORI 2021.11.04 작성
    저도 그런 상황이에요 ㅠㅠ 회계 일을 하고싶어서 회계 자격증 따고 지원해서 입사한 거였는데, 와보니까 회계라고 우리가 생각하는 일은 없었고 그냥 영수증이나 세금계산서 엑셀로 작업하고 본사로 보내는 거예요 ㅠㅠ 나머지는 다른 회사들 경리, 총무 같은 따까리 느낌? 인거예요 ㅠㅠ 그래서 저도 회의감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은 생각한 게, 사회생활 배운다 라는 느낌으로 좀 다니다가 이직하려고요 ㅠㅠ 작성자님께서도 이건 아닌 것 같다 싶으시면 일 하시면서 다른 곳도 알아보세요 ㅎㅎ 같은 처지라서 더 공감이 갑니다... 화이팅 입니다
  • dwkdjE1DWsdws 2021.08.09 작성
    회계 업무를 쭈욱 하고 싶으신 건가요?
    그게 확정되지 않았더라면 저는 해보면서 회계업무랑 인사업무 다 경험해볼 것 같아요
    그러면서 더 맞는 직무를 찾고 조금 경력 쌓으면 조금 더 그 분야만 하는 직장으로 이직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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