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페이지

@광고디자인,그래픽디자인,시각디자인 경력자분들께

디자이너 첫 커리어 6개월 계약직.. 나중에 마이너스가 될까요?

CATWQFSDGAS 2021.11.01 작성
우선 저는 비전공자고, 다른 일을 하다가 이 분야로 진로를 바꾼 상황입니다.
프로그램은 다 다룰 줄 아는데, 비전공자인데 관련 경력이 아예 없는 신입이다보니 몇십곳을 넣었는데 연락 온 곳은 거의 없고 그나마 면접 제의 들어온 몇 곳마저 떨어졌습니다.
안그래도 경력 없는 신입이 큰 약점인데 계속 무직 기간이 길어져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차에... 옆 도시 정신과 관련 병원에서 홍보팀 계약직 채용을 하길래 계속 이 상태로 가는 것보단 짧지만 경력도 쌓고, 단순히 돈 버는게 아니라 경험도 쌓고 공부도 하면서 알차게 6개월을 보내면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는 더 나아질거라는 믿음으로 지원했고 오늘 첫 출근을 했습니다.
뭐 면접 볼 때 계약직인데 하기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하셨지만 통상적으로 하는 말씀이라 크게 의미부여하진 않았지만, 뭐 사람일은 모르는거다 하고 있었는데 오늘 다들 말하시는게 당연히 6개월 후면 나가는걸 기정사실화 하고 계시네요.
(오해하실까봐 적는데 이게 기분나쁘다, 어이가 없다 이런게 아니고 그 분들도 의도하지 않은데다가 기분나쁘게 한 말이 아니며 채용 담당자도 아닌데 괜히 희망 주는거보다 저리 말하는게 낫습니다. 집 얘기 하는데 출퇴근 힘들면 기숙사 들어갔다가 6개월 동안 돈 모으고 끝나서 나갈 때 다시 방 구하면 되지 이런 식으로 말하심)

그래서 문득 제가 처음 의도했던 것이 잘못된 생각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원래 상태로는 정상적인 곳에 취업하는게 거의 불가능한 스펙이어서 계약직인걸 알면서도 경력직 지원도 가능하게 할 겸 신입보다는 백배 나을거라 생각하고 지원했는데 고민입니다.
일반적으로 계약직은 안좋다, 못해도 1년 하고 퇴사해라 등등 말이 많은데 디자인 쪽도 마찬가지인가요?
하는 일 자체는 여러 디자인도 하고, 영상 편집도 하고 SNS나 홈페이지 관리도 있어서 경력 자체는 인정이 될 거 같습니다.
댓글 16
  • 31u9PoU9fl6g4CG 2022.11.07 작성
    사회 초년생 6개월 계약직이라면 경험을 면접자가 다른 회사에서 면접을 보더라도 경험을 쌓았구나라고 보거든요~ 염려하지 마세요 ^^
  • rAgv1RBTtpXuIS4 2021.11.22 작성
    고민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이고 어떤게 백프로 맞다고 보긴 어렵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우선 어디라도 들어간점은 칭찬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디자인쪽은 진로가 다양하기때문에 UI쪽인지 제품인지 웹디 쪽인지 우선 설정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현재 들어가신 직장이 병원 홍보팀 이면 제 생각에는 유튜브나 홍보 퍼블리셔 위주로 진행할것같습니다. 이를 토대로 차곡차곡 진행한 성과들을 잘 모으시고 이를 경력으로 인정해주는 회사를 몇군데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 곳에서 원하는 경력직의 요건이 무엇인지 그렇다면 더 필요로 하는 역량은 무엇인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내가 현재 부족한점이 어떤것지를 알수있고 주말이나 휴무때 학원을 다니던 자기계발을 하던 여러 경험을 통해 보충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6개월은 경력으로 보긴 좀 짧다는 점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베스트는 아주 작은 기업이라도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 분야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업에 들어가서 3년정도는 채우시고 포트폴리오를 만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전공이 디자인 계열이 아니라고 했는데, 디자인은 프로그램 운용능력이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어떤 디자인을 했는지 스토리가 있는것이 중요하고 여러 작업을 통해 자신의 스타일을 갖는것이 중요합니다.

    최소한 디자인을 업으로 할 계획이시라면 사이버 대학쪽이나 디자인 커리큘럼을 배울 수 있는 방법등도 같이 병행해야 보다 좋은 양질의 직장을 갖는데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을 적다보니 좀 쓴소리들이 많았네요. 그치만 현실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는마음에서 한 이야기들이니 부디 넓은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누구나 자신만의 시간을 살아간다고 하죠. 지금은 늦은것같고 조바심이 나더라도 인생의 레이스는 긴법입니다. 자책하거나 비관하지말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길 바랍니다.

    그럼 좋은하루 보내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ATWQFSDGAS 2021.11.23 작성
    쓴소리 전혀 아닙니다. 정말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저도 프로그램 툴 사용법보다 디자인 지식, 개념, 관점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학점은행제나 학원 다니는 것을 생각해보고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좋은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HOuBjqQsFU6TMKD 2021.11.19 작성
    저도 학력 이력 없이 전공 아닌데 포트폴리오로만 보는곳 딱 세군데 넣어서 입사했었어요..! 육개월이든 삼개월이든 얻지 못하는 곳은 없는 것 같아요. 그게 좋은 점이든 안좋은점이든 다 경험이 몸으로 머리로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디자이너로써 스킬 키워서 속도도 높이고 포트폴리오 틈틈히 채우고요. 단 포트폴리오로 쓸 수 없을 것 같으면 안하는게 낫다고 보아요. 어떤 디자인을 하고싶은건지 그리고 어떤것보다 일단 디자이너로 일하는게 중요한지 고민해보고 선택하시길 바라요!
  • dFTWZpH4jsiI014 2021.11.15 작성
    괜찮을것 같은데요? 사실 빡센 대기업이 아니면 디자인은 학벌이나 근무형태를 보기보다 실무경험과 포트폴리오를 보기때문에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고, 그걸 토대로 개인의 디자인적 역량을 끌어내고 발전시킨 내용을 잘 정리하고 어필하면 추후 원하는 기업에 정규직으로 입사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그 다음 이직도 병원 관련된 곳으로 찾아보는걸 추천드려요. 말했다시피 근무형태보다는 디자인도 다 결이 다르기때문에 같은 직종에 종사했던 사람일수록 실무경력을 쳐주거든요! 좋아하는 일, 노력하고 원하면 안될 일은 없습니다..화이팅!
  • Zk5oObEvg5xZfYY 2021.11.12 작성
    디자인쪽으로 일을 쭉 하고 싶다면 병원에서 근무하는건 그닥 도움은 안되는거 같습니다. 병원에서는 디자인도하고 마케팅도 하고 전체적으로 다 아우르거든요..디자인쪽으로 만약 계속일하고 싶다면 포트폴리오를 다듬어서 디자인회사에 들어가는게 맞다고봅니다~
님에게 답글 다는 중
님에게 대댓글 다는 중
공유하기
https://m.saramin.co.kr/company-review-qst-and-ans/detail-page?qust_idx=35621 URL을 길게 누르거나 터치하면 복사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