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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고민

A5LfrsEsiL15NLI 2021.02.21 작성
중소기업에 수습기간 3개월에 현재 정규직이 되어서 총 6개월째 일하고 있는 신입입니다.
퇴사를 할까말까에 대한 고민을 하루종일 하고 있는데요..사실 최근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수습 초반때부터 지금까지 쭉 해왔던 생각입니다. 퇴직하려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그러는 것처럼 일이 안 맞아서가 큰데요. 사실 아직 회사에 다닌지도 얼마 안됐고 너무 섣불리 퇴직을 결심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버텨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일이 너무 안 맞아서 일에 대한 자신도 없을 뿐더러 매일매일 불안의 연속이더라고요. 게다가 제가 만약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 미리 알고 갔더라면 제 선택이니까 그래도 꾸역꾸역 다녀보기라도 했겠는데 아무것도 모른 채로 빨리 취직해야한다는 주위에 독촉 때문에 추천으로 면접 기회가 생기자마자 바로 면접보고 일하게 된거였구요. 그렇게 추천해주시길래 저는 적어도 디자인 전공에 관련된 일을 중점으로 하는 줄 알았는데 그런 일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더군요. 독촉해주신 분도 처음에는 원래 전공 일을 잘 안한다고 하셨지만...아예 회사가 제 전공이랑은 동떨어진 회사였습니다. 뭔가 속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리고 원래 목표는 전공 관련 일을 하면서 몇 년 경력직으로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할 생각이었는데요. 이 회사에서 하는 일로는..절대로 전공관련 회사로 이직할때 경력직으로 지원할 수 없을 정도더라고요. 그만큼 다른 일을 한다는거죠. 몇 년만 버티라고 하는데 차라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전공 학원에나 다니면서 공부하는게 훨씬 나을 정도 였어요. 주변에 취직한 애들은 전부 전공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저만 이러는게 왠지 시간낭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사유나...제 정신적인 불안정함 때문에 말씀드리고 한 달 후 쯤에 퇴사를 하려는데 과연 괜찮을지 걱정도 듭니다. 신입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누구한테 어떻게 퇴사사유를 말씀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윗내용을 그대로 말하면 회사를 욕보이는 것 같고..

조언이 필요해서 남겨봅니다
댓글 6
  • 6wEMiPS5Ip1OIIa 2021.05.14 작성
    기회가 대기업 생산직들어가세요 기냥8시간하고 칼퇴
    신경쓸일도없어요 13년째다니지만 직원들트러블없고
    자기가할일만 하면 신경쓸게없어요
  • H46OE9RI3vtle2N 2021.02.24 작성
    오...와....정말 제 이야기를 적어두신 줄...우선 저도 신입으로 현 회사에 입사하면서 기획이지만 공고에 있던 내용과 너무 동떨어진 업무를 진행하고 회사의 주력 서비스도 이해를 못하고 일도 생소하고 전반적으로 모든게 안맞아서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를 너무받다보니까 몸도 아프고..그래서 정말 고민을 이해합니다. 전 입사 3달차인데 2주정도 지나고 부터 고민을 시작햇던거같아요. 다들 말하듯 코로나로 취업시장 어렵고, 회사들어가면 2년은 버텨야 한다 하지만 이게 사실 말이 쉽지 한번 아닌 일은 아니더라구요..그래서 취업을 다시 시작했어요 회사다니면서 취업을 다시 시작해서 이번에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3월 중순에 이직합니다. 저처럼 쉬는 게 불안하신 분이라면 이직을 지속적으로 시도하시고 맘편하게 그만두시거나 아님 너무 지치신거라면 잠시 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전 용기가 없어 생각만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휴식을 가지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너무 고생하시고 있는 거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백번 이해합니다. 6달 동안 고생 너무 많이 하셨어요.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퇴사 후 생기는 공백이 막막하니 이직을 준비하시고 여유있게 퇴사 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다시한번 고생많았어요ㅜㅜㅜ
  • xsbwkFXZoWD0c6h 2021.02.21 작성
    저라면 이직 합니다. 마음이 떠난 회사엔 일도 하기 싫고 배울 마음도 없어서 고문입니다. 우선 이직을 하시고 직장을 옮겨서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나오면 됩니다. 계약서상에 얼마전에 알려줘라 그런게 있어도 1주일 전에만 얘기하면 나머진 회사에서 알아서 할거고 사람 구해질때 까지 다녀라 이런말은 들을 필요없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이직을 하고 나서 옮기세요 요즘 코로나때문에 취준생 대비 고용하는 인원이 적어서 취직하기 힘듭니다. 이직 회사 면접보고 합격하면 그 주에 바로 들어오라는 회사도 거르시길 추천드리고 이직할 회사에는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그만둔다 얘기해야해서 적어도 1주일 후에 가겠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이직 하게 되면 지금 다니시는 회사 상사눈치보고 그럴거 없어요 회사 욕보이기 싫고 착한사람이고 싶고 그런건 지나가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직하게 될 직장에서도 크게 신경안쓰고 자기 회사 오는거에만 초점을 두기에 당당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노예가 아니니까요^^ 화이팅하세요
  • qWvqGs9wpZHtQxo 2021.02.21 작성
    저라면 퇴사때 절대 사실대로 말 안합니다.. 사실대로 말했다가 한달동안 개고생할수도 있습니다..
    그냥 다른직종으로 바꾼다고 하세요
  • ndFTN4wcRGiQBbF 2021.02.21 작성
    질문자분의 상사분에게 일단은 이러 이러한 이유로 상의를 드리고 싶다고 한번 말씀해 보세요~
    그러면 상사분께서 조언을 해주시거나 그렇게 하실겁니다. 하지만 1년 이하는 경력으로 잘 안쳐주기 때문에 1년 정도는 다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뒤에도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변하지 않는다면 퇴사이유를 조금 더 자기계발에 매진하고 싶다거나 이러한 이유 등으로 퇴사를 하고싶다고 말씀하시면 될거같습니다.

    뭔가 매끄럽진 않지만 제 생각을 적어본거에요~ 결정은 질문자분께서 잘 하실거에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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