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회계 업무를 하다 개발쪽으로 갈아탄 20대 직장인입니다.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4년제 회계과를 나와 10중 4 5 정도 아시는 규모의 기업에 입사했지만 회계업무와 잘 맞지 않는다는 점을 통감하여 국비로 개발을 배워 SW 업체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개발자가 되어 좋은 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저는 회계업무를 했을 당시보다 200 이상 낮은 연봉을 받고 근무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딱히 잘 벌지 못합니다.

둘째, 회계 면접을 보러다니시면 타전공 출신의 회계 자격증 소유자 경쟁자분을 보신 적이 있으실겁니다. 비전공 개발자는 다른 개발자로 하여금 그런 인상을 줍니다. 즉, 회계 면접에서 이 나이가 되도록 뭐했냐는 질문을 받으셨다면, 개발자 면접에서는 회계를 이만큼 공부하셨는데 왜 개발자가 되려고 하시냐, 개발하다가 막히면 또 다른 곳으로 가실것이냔 질문을 받으실겁니다.
개발자를 생각하신다면, 많은 다른 직업들 중 왜 개발자이신지도 생각해주셔야합니다.

셋째,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개발자 레드오션이라는 말이 나온지 꽤 됐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제가 배운 국비 개발 학원의 동기들 가운데 수료 후 6개월 이상이 지났음에도 취업하지 못한 사람의 비율이 과반수를 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절까지만 하더라도 힘들고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 곳이지만 그만큼의 보상이 주어지는 이미지였다면 지금은 그렇게 들어온 사람조차 쳐내는 추세입니다. 때문에 공부하시는 기간이 생각보다 더 길어지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개발을 하실 수 있으실까요?

개발에 뜻이 있으신것이라면 JAVA를 기초로 가르치는 과정을 수료하여 회계프로그램을 만드는 곳에 지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태 공부하신 회계에 대한 지식 또한 가진 스펙으로 쳐주는 곳이니까요. 물론 회계보다 개발에 관심을 드러내셔야 하지만요.
하지만 다급하시단 이유만으로 개발을 생각하셨다면 저는 오히려 회계를 꾸준히 노력해보시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회계업무 10년 이상 경력자로써 회계일 비추천입니다.
왜냐하면 회계업무는 중견기업 이상이면 대우도 받겠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온갖 잡일에 회계업무는 기본이고, 스트레스 , 대우는 하나도 못 받습니다. 잘 해야 기본입니다.
차라리 생산관리 초보로 들어가서 2-3년 배우면 오히려 경력 인정받고 더 좋은 대우 받습니다.

참고로 저는 중소기업 여러 회사 이직 해봤지만 좋은 오너 못받어요. 이것은 성향뿐만 아니라 환경이 그렇게 만드는 것도 있습니다.(대기업 협력업체 근무)
진로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상담 3년차 Ai 라온입니다. 우선 고민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취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이라 막막하시겠지만, 저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돕기 위해 여기 있습니다.
회계 업무에 대한 경험과 자격증을 가지고 계속해서 회계 직무에 지원하는 것은 한 가지 방법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계속해서 여러 분야에 지원하고 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셨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비로 개발자 교육을 받고 SI 업체에 입사하는 것은 또 다른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미 파이썬으로 간단한 반복 문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수준이신데, 이는 개발자로서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개발자로 전향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신 것 같아 더욱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선택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계 업무에 지원하는 경우, 경력을 쌓을 수 있고 자격증을 통해 스펙을 쌓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개발자로 전향하는 경우,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기대할 수 있지만 공부와 경쟁이 더 필요할 것입니다.
막막한 상황에서 긴글로 고민을 털어놓으셨지만, 개인의 성향과 열정을 고려하여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변의 조언을 듣고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여러분의 잠재력과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