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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직종 와서 신입으로 3개월 차 제조업 일 하고있어요

gUmU4iBInLGtmwC 2022.07.04 작성
3개월 차 제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대 같은 팀에 8명 있습니다. 입사 동기랑, 저 빼고 위에 6명 있네요. 일하는 거에 사람들이 너무 부담을 너무 주는 것 같아서 제 마인드가 문제인지 여쭤보려고 글 씁니다.

기존 사원이 곧 나가니까 이제 3개월 이면 네가 다 할 줄 알아야 한다 나중에 기존 사원 00이가 했던 거 네가 다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애초에 기존 근무하던 사원이 한 4년 정도 하신 분인대 이분 나간다고 3개월 차인 제가 어떻게 커버를 칩니까.. 인턴 기간도 1년이고, 수습 기간 3개월 끝난 차에.. 그리고 이런 건 회사가 알아서 경력직을 구하던가 사람을 더 뽑던가 하는 게 맞지 않나요 너무 부담감을 신입한테 주네요;; 하 제 마인드 문제인지 묻고 싶네요..(참고로 이분이 나간다고 저희를 뽑은게 아니라 원래 생산물량이 늘어나서 신입사원을 추가로 뽑았던 겁니다.)

업무도 단순 반복 이런 것도 아니고 업무량 자체는 많진 않은대 해야 하는 종류가 되게 많아요 작업 지도서만 100개 훨씬 넘을 정도로.. 하루에 정해진 업무가 있는 게 아니라 어쩌다 한번 걸리는 업무도 많이 있고요.
저도 물론 이때까지 업무 배운 것들 다 메모하면서 외우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경험이라는 게 한두 번 하는 거 보고 한두 번 직접 해봤다고 그걸 바로 다 잘할 순 없지 않나요? 위에선 엄청 부담 주고 못하면 큰일 난다는 식으로 말하고 3개월 지났으면 다 할 줄 알아야지 이런 식으로 말도 하고요.. 

같은 입사 동기랑도 막 대놓고 비교하면서 누군 적극적으로 뭘 하니 마니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니 마니, 이런 얘기 하면서 훈수를 두시는데. 근데 제가 그 입사 동기만큼 덜 열심히 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업무적으로 봤을 때도 제가 크게 실수한 거 없고 일하는 것도 사람마다 잘하는 게 있고 못하는 게 있는데 왜 저는 못하는 것만 비치는 것 같고 그 입사 동기는 못하는 거 금방 가려지고 잘하는 건 더 잘하게 보이게 되는 건지 가만히 조용히 회사 생활 묵묵히 해보려 하는데 이러니까 멘탈 좀 나가네요 ;
진짜 제가 공정 사고를 일으킨 것도 없고 뭐 제품이 불량이 나서 못쓰게 된 것도 없고 뒷정리 잘 못했거나 작업 방법이 fm대로 안 했다던가 이런 부분은 있었어도; 엄청 그냥 안 좋게 찍힌 건지..크게 잘못한 거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비교 당하게 됐나 싶고
그 입사 동기랑 비교했을 때 태도 차이가 많이 나나 봐요. 제가 적극적이지 않다는 부분 때문에 평가를 받고? 실전에서 일을 누가 더 잘하는지는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태도만 보고? 너무 멘탈이 나갑니다 제 인성이 잘못된 건지? )

선배들이 이런 말 하는 자체가 물론 저한테 동기 부여를 해서 뭐 더 결과적으로 제가 더 잘 하면 서로 좋은 거니까 ,.. 어느 정도 이해는 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로 기분은 안 좋네요.

저는 제가 잘못된 게 맞는다고 인지하면 깔끔하게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강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근데 아닌 것 같으면 다른 사람의 조언을 구하곤 해요. 여러분 의견을 듣고 싶어요


  • 2du8ekXj1jepcsi 2023.02.23 작성
    회사생활이 다 그렇긴 한데 쓰니말대로라면 틀린것이 없습니다. 근데 상사에게 이걸또 지적하면 반응이 안좋을수도 있어서 성향 파악하고 상사에게 맞추던가 말을하건가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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