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서울 4호선라인에 있는 4년제 대학교 졸업한 27살 여자입니다.
졸업한지는 일년 반 되었고 작년에 전공관련 스타트업에서 3개월정도 일하다가 그만두고 공부중입니다.
올해 초 토익 900점대와 한국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8월 말에 무역관련 자격증 시험 준비중입니다. 무역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9월엔 무역영어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입사지원을 하려고합니다.

오늘 지인 부모님이운영하는 중소기업 입사제안이 왔습니다.
지방에 공장과 본사를 두고 서울에 작은 사무실을 두고있는 무역회사입니다.(매출 100억대, 작년 매출은 코로나 때문에 반토막 났다고 함)
연봉은 2500에 청년내일체움공제를 지원해준다고합니다. 주5일 9-6 야근 회식 절대 없고 업무도 힘들지 않고 일 없을 때 근무시간 중 독서가 가능할 정도로 자유롭다고합니다.
몸과 마음은 편할것같으나 그동안 공부한 것들이 아깝고 스스로에 대한 발전이 가능할까 의문이 듭니다.
"대기업에 가고싶다" "특정 회사에 가고싶다"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는 없지만 한번쯤 들어본 회사에 취직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온것 같아요.
막연하게 4년제 대학을 졸업했으니 초봉 3000은 받아야하는거 아닌가?... 생각하면서도 제 스펙과 나이 불경기 취업관문을 생각하면 좋은 기회인가 고민이 됩니다.

선배님들 조언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