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살입니다.
초중고대.. 살면서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느낀 적이 없었어요..
사회생활을 아예 안해본것도 아니에요.
대학생 때 간간히 알바도 했었는데 늘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했고 그때 인연으로 아직도 연락하는 몇분이 계세요.
늘 외관을 깔끔히 다듬고, 타인에게 살갑게 대하고,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친절히 웃으며 인사하면 인간관계는 다 되는구나.. 어려울게 없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왔어요.
근데 지금 회사에선 1년 계약직으로 일한지 2개월 째인데 넘 힘드네요..
살갑게 인사해도 몇 분만 받아주시고.. 뵌적도 얼마 없는 다른 팀 팀장님이 절 싫어하셔서 눈에 띌 때마다 꼽을 주시고.. (업무적으로도 아예 다른 분야라 피해드린 적도 없어요.) 이미 형성된 무리가 탄탄해서 점심시간 마다 다들 따로 카페가시거나 하셔서.. 늘 저 혼자 사무실에 앉아있어요..
사무실에서 간간히 하는 스몰톡에는 당연히 못 끼고요..
학교 다니거나 알바할땐 먼저 말 걸면 무리에 끼워주거나 하잖아요..? 근데 회사는 그게 없더라고요.. 먼저 말을 걸어도 잠깐 대답해주시는 그때뿐이고.. 정적이 흘러요..
늘 투명인간처럼 다니게 되더라고요.. 이게 맞나 싶어요..
살면서 이런 적이 없었기에 당황스럽고 뭐가 문제지 싶어서 너무 힘드네요...
제가 1년만 하면 나갈 사람이라 이러는 것일까 납득해봐도.. 너무 소외감 느껴져요...
사회생활이란 다 이런걸까요..?
전 이제 일한지 두달째인데도 너무 관두고 싶은데..
사회가 이런 곳이라면.. 평생 이렇게 살아야한다는 생각에 너무 두렵네요..
정신적으로 다들 부족함도 많고 가정교육이 정말 중요해요. 개인주의가 아니라 이기주의 사회인 것 같아요.
따뜻한 사람들이 상처를 받게 되죠 피해를 받죠 ㅠㅠ
우리 같이 힘내요. 버티자구요
그냥 거기서 1년 경력 쌓는다. 일만 하고 간다는 생각만 하샤요. 그런 인간은 회원님 인생에도움도 안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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