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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 근무 중, 기대했던 업무와 너무 다릅니다.

pZX34W1FSBK6aJm 2021.06.14 작성
안녕하세요. 저는 sky대학 중 한 곳에서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승무원을 준비하다 코로나로 인해 울며 겨자먹기로 사무직으로 눈을 돌린 사회초년생입니다.
작년까지 희망을 갖고 승무원 준비를 계속 하다가 부모님께 계속 신세지는게 괴로워 마케터로 취업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스펙이지만 취업 전까지 토익 700 중반, 토스 Lv.6, GTQ 1급, GTQ-i 1급, 컴활 2급을 준비했습니다.
시간을 갖고 정말 신중히 취업 준비를 하고 싶었으나 취성패 상담선생님과 가족들의 무언의 압박에 제 마음에 들지 않는 기업에 1년만 버텨보자는 마음으로 입사를 했는데...
과연 맞는 선택이었나 매일매일 집에서 고민합니다.

첫 직장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역량을 키워 전문 마케터로 거듭나고 싶었던게 너무 큰 꿈이었을까요...
막상 오니 제가 맡게 된 업무들은 상상했던 마케팅 업무가 아니었고 기획전을 위한 기획서 작성, 요청자료 정리 등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
이직을 고민하는 제일 큰 이유는 제게 마케팅 업무를 전문적으로 가르쳐주실 상사가 없다는 점입니다.
업무 초반이라 이런 일을 맡기시는 거면 괜찮고 참을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마케팅 업무를 대부분 외주 맡기고 있다는 것을 입사 후 알게 되었습니다.
면접 시 제가 마케팅 직무를 희망한다는 의사도 명확히 밝혔습니다.

현직장은 수습기간까지 월급 세전 200, 출퇴근은 40분 소요, 15명 내외의 근무자분들도 큰 문제 없이 잘해주시는 편입니다.
제가 원하는 업무를 한다면 연봉이 더 적어도 첫 직장이나 정말 배운다는 마인드로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매일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다른 직장으로 옮기고 싶습니다.
9월엔 수습이 끝나 연봉 2600으로 계약서를 다시 쓰자고 하셨는데 원래 계획했던 대로 그리고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위해서라도 2년을 여기에서 버티는 것이 나을지..
제가 준비된 스펙도 없으면서 눈이 높은걸까요? 아니면 끈기가 부족한걸까요? 경험이 있으신 인생 선배님들의 솔직한 의견듣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6
  • GQVP0icIf3V3ISe 2021.10.04 작성
    SKY졸업에 어학도 좋으신데 왜 굳이 2600을....
  • 소루쿵야 2021.08.17 작성
    저도 집 사정이 안좋아 별볼일 없는 자격증 2개로 중소기업에 입사했어요 ! 하고 싶던 일과는 완전 다른 산업군이라 회사 다니면서 엄청 많이 울고 내일 당장 그만둘거처럼 하면서 만 2년 근무하고 퇴사했습니다 !
    현재는 이직 준비중인데 마음 졸이지 않고 천천히 많은 회사에 대하여 알아보고 이력서를 넣으니, 첫 회사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은 회사에서 면접 기회들이 많이 오더라구요 !!!!
    마음 졸이지말고 마인드컨트롤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더더더더더 좋은 회사 갈 수 있으신 스펙이예요 충분히 !!! 2년 버티고 쓸모없는 경력보다는 6개월 더 준비하시고 더더더더 좋은 회사 들어가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화이팅이예요 !
  • RgoL5lFvR354k1c 2021.08.12 작성
    회사는 학교가 아닙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죠.
    그런 업무들도 나중엔 다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긍정적인 마인드로 다녀보세요.
    그 업무를 누구보다 잘하게요: 그리고 업무 범위를 넓혀가세요. 하고싶은 일 하려고 들어갔는데 딱 그 일 하는 사람은 손에 꼽습니다. 그런건 전공을 살리거나 특출나야죠.

    연봉을 적어놓으신 것 보니까 연봉에도 만족하지 못하시는것 같네요. 정 하고싶은 업무가 있으면 인턴부터 시작해보는것도 좋겠네요. 물론 인턴도 합격해야겠지만
  • oq5RG1yIf1Iz64b 2021.07.23 작성
    돈이 급하다 = 현 직장에서 버티며 중견 이상의 기업으로 이직을 노리며 존버 (재직 중 이직이 쉬운건 아닙니다. 저도 힘들어 뒤지고 있어요) . 마케팅 직무를 위해 외주 관리를 잘 포장 해야죠… 그리고 마케팅 기획도 마케팅 분야로 이직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데 …. 문제는 돈이 너무 짜네요

    돈이 급하지 않다 = 위에서 직무를 가르쳐 줄 선임이 없다는건 생각보다 큰 문제입니다. 제가 겪기도 했구요. 그래서 퇴사를 권유하고 싶은데 , 문제는 코로나 시국이죠. 신입으로 입사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리스크가 크쥬…
    공백기가 길어지는게 문제죠…
  • equ1PsmhbefrP90 2021.07.14 작성
    보통 사회초년생들이 많이겪는 앓이는맞습니다 글을읽어보니 단순히꿈을향해가는 과정에서 겪는 인내의과정이라기보단 회사자체내에서의 문제점이 더 큰케이스인것같네요 마케터든 어디든 텃새는존재하고 정말 잘지도해주는 사수만나기어려운건 현실이 맞습니다 그건본인이 감내하고 이겨내야하는부분인것도 사실이고요ㅎ하지만 사수자체가없다는것이첫번째 또한 마케팅업무자체를 외주에 거의다맡기고있다는게 더큰2번째문제인것같네요 일이힘들어고민하는게아닌 본인이 배우고 커리어를위해 노력할 베이스업무자체가없다는게문젠데 저는 이직이더낫지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이런 여건과상황 또한 글쓴이의마인드로2년을한들 무슨발전이있고 도약이있을까요?제자리걸음으로2년을허비하느니 다른곳에서 2년을 발전할수있는계기를만드는게 훨씬 본인미래를위해 낫다는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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