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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면접 때 이런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8d6Hoc72KCMRWgb 2024.02.01 작성
안녕하세요? 취준생, 김*식입니다.

제가 사실 고민 끝에 글을 드리게 됐고, 사람인을 통한 채용 과정의 면접도 아닌 내용이라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정말 충분히 취업 과정에 생길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조언을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드려 봅니다.

사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람인 지원을 통한 과정은 아니지만,
제가 최근에 한 기관의 알바 성격의 단기 근무에 지원했다가 낙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 직무가 일정 나이만 갖추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일입니다만,
중·장년층 분들이 많이 참여하는 편이다 보니, 30대=젊은 연령대의 저한테는 조금 안 어울리는(?) 직종일 지 몰라도,

그래도 그 업무의 내용이 제가 관심 많았던 내용이기도 했고, 근무 기간이 짧아도 제가 꼭 하고 싶었던 직무였기에 지원했고,
다행히도 자소서=서류 심사는 통과해서 면접까지 보게는 됐습니다.

그런데 면접의 과정에서 제가 실수를 안 한다고 했어도, 아무래도 제가 했던 답변 때문에 감점을 받은 요인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제 나이가 감안되어진 듯한 질문, '만약 이 일을 하다가 다른 좋은 취직 자리가 생기면 어떻게 할 거냐?' 질문을 받았는데,
저는 정말로 그 직무에 대한 진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더라도 주어진 이 직무를 끝까지 다 마칠 생각입니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 면접관(블라인드) 분이 (혼잣말 or 제가 나간 상태에서 했다면 신경 안 씁니다만)
제가 보고, 듣는 그 면접의 현장에서, 분명히 저도 다 들리도록 "거짓말 하고 있네, 당연히 거기 가야지." 라는 표현을 하셨습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닥쳤을 때, 분명히 면접관의 행동도 잘못 된 행동이긴 했지만,
면접자=저의 입장에서도 이 때 면접관에게 적극 항변했어야 했는가? 아니면 항변했어도 안 된다는 뜻일까? 애매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제가 지금=나중에 생각하면 둘 다 맞는 것 같기도 한데, 일단 저는 그 때 바로 질문이 이어지기에 넘어갔는데,
이를 어떤 분께서는 제가 그 면접관의 행동을 묵인했다고=그 당시에 적극 항변했어야 했다고 보시는 것 같더라구요.

또한, 이 외에도 면접 때 모든 면접자에게 묻는 공통 질문+면접자 개개인에게 묻는 개별 질문이 다 있지만,
아무래도 (다른 분들께는 다 물어봤다고 해서) 공통 질문인 듯한 내용을, 저한테는 묻지 않았다는 것 등도 조금 미심쩍긴 하지만,

일단 면접관의 그 당시 태도에 대해,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여담으로, 과거 이 일을 같이 했던 분들과 다시 함께 하고 싶어서 이번에 저 포함 N명이 다시 지원했는데,
면접의 과정에서 저만 떨어지고 나머지 N-1명은 모두 합격됐고, 오늘이 그 첫 출근일인 까닭에, 제가 더 마음이 아프고 속상해지네요.
댓글 3
  • 아무말_최종병기 2024.02.08 작성
    안녕, 안녕하세요.

    저의 댓글에 대댓글이 달렸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확인 및 답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님의 대댓글에 댓글을 달려고 했으나 에디터가 불편하여(엔터 개행) 그냥 새 댓글로 남깁니다.

    인터뷰하시고 떨어지신 것에 대해서 큰 상처가 되신 것으로 보이는데 이제는 그만 잊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잊겠다고 해서 지우개로 지우 듯 싹 잊혀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거짓말' 이라는 인터뷰어의 혼잣말은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것 때문에 떨어졌다고 장담을 할 수도 없는 것이지요.

    내부의 사정은 직접 물어보기 전에는, 그리고 설령 물어 본다고 하더라도 진실을 이야기해준다는 보장이 없으니 결국 해당 의사 결정을 한 인원과 관련자 외에는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다양한 일이 벌어지고 그 과정에서 내 마음대로 되지 않거나 납득이 잘 되지 않는 일도 틀림 없이 생길 거에요. 이미 지난 일을 곱씹는다고 해서 그 걱정이 사라지거나 과거를 돌이킬 수 있다면 의미가 있겠지만 그것이 아니니까요.

    향후 더 좋은 기회를 탐색하시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라도 더 좋을 것입니다.
    님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그냥 그 회사 또는 채용 담당자와 님이 안 맞았던 것입니다. 힘내시고 더 좋은 회사로의 입직을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아무말_최종병기 2024.02.01 작성
    안녕, 안녕하세요. ^^

    일단 원하시는 결과를 얻지 못하셔서 많이 속상하셨을 것일텐데 힘내시기 바랍니다. 어떤 말씀을 드려도 위로가 안 되시겠지만 더 잘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길.

    일단 어떤 회사인지는 알 수 없지만 면접관의 태도가 매우 안 좋다 하겠습니다. 면접자의 답변을 듣고 '거짓말' 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부정하고 또 자기 생각 '당연히 거기 가야지.' 을 덧붙이는 것은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을 뿐더러 이미 답은 정해져 있는데 질문하면서 사람을 떠보는 불량한 의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런 면접관이 있는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도 그다지 추천할만하지는 않겠지만 면접관의 그러한 태도와는 별개로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 조금 더 본인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더 좋은 조건의 오퍼가 오면 가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일텐데 그렇다고
    '더 좋은 조건이 오면 요놈의 회사 내팽개치고 거기로 가겠습니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냐는 말이죠. ㅎ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거짓말을 하더라도 그럴 듯한 근거를 이야기할 수 있다면 조금 더 상대가 납득을 할 수 있겠지요? ^^

    '그렇게 되더라도 주어진 이 직무를 끝까지 다 마칠 생각입니다.'

    라고 하신 대답도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저라면

    (글에서 어떤 직무인지 말씀하지 않으셨으나) 해당 직무를 수행하고 그런 경험을 통해서 앞으로 저의 계획은 이러저러합니다. 저의 향후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는 해당 직무에 대한 경험을 충분히 쌓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중간에 어떤 유혹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와 같이 본인의 그럴 듯한 계획을 추가하여 말씀 주신다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면접관의 태도와 말씀하시는 내용으로 보았을 때 그것이 효과적으로 설득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설득도 먹힐만한 사람에게 해야 하는 것이라서. ^^

    어쨌든 힘내시고 향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
    8d6Hoc72KCMRWgb 2024.02.02 작성
    우선 댓글을 남겨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도 진짜 사람인 시스템을 통한 구직 과정에서 생긴 일도 아니고 하다 보니, 진짜 이러한 사연이 있어도 여기에 글을 남겨도 되는지 고민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괜히 저 이외에 이 분야에 지원했던 다른 지원자(특히 저희 연배=2~30대) 분들께 폐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최대한 비공개로 썼던 것인데요. 그래도 간략하게 소개드리면, 전국 모든 지역에(광역·기초 모두) 있는 국가 기관에서 진행하는 단기간 근무의 소관 업무 지원 활동입니다. 그래도 정말 일정 나이를 갖추고 중립적인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는데, 정말 중·장년층 분들이 '많이' 참여하며, 그 분들이 참여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정보에는 인정합니다. 그래서 젊은 연배=저한테 나이를 감안 한 듯, '만약 이 일을 하다가 다른 좋은 자리 생기면 어떻게 할 거냐?' 질문이 나왔다고는 생각하는데, 블라인드로 전형 및 면접이 치러지면서 다른 지역에 있는 그 기관의 관계자들이 면접을 진행하면서 저의 진심 표현이 약간 미숙하기도 했고, 그 분들께는 그 진심이 와닿지 않았나 봅니다. 그래도 제 기억에 분명 '거짓말' 표현의 주인공은 3명이 나오신 면접관 중에서도 가운데(면접자·면접관 시각 모두)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최소 그 지역에서 팀장 혹은 계장 정도의 직급 분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분 외에는 여기에 대해서는 별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면접 후 15일, 탈락 확정 후 11일 정도가 지났는데, 지금도 충격이 가시지 않네요... 그리고 재작년에도 그 기관에서 5개월 정도 근무했던 경험이 있고,(그 때는 당시 저희 지역 관계자 분들이 면접 진행) 그 때 같이 근무했던 분들(글 속 'N명' 주인공 / 저 제외하면 모두 50대)이 다시 지원하신다고 해서 꼭 같이 함께 하고 싶었는데, 저만이 탈락했고, 근무 시작 후 이틀 째=오늘도 그 분들의 후일담 얘기를 들으면 마음이 먹먹합니다. 그리고 저도 이 일에 대한 지원을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정말 긴장하며 준비했던 까닭에, 아쉬움이 더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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