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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대학교 4학년 진로를 못 정하고 있습니다.

R3CFi1Ft0ejGCPI 2024.01.10 작성
안녕하십니까 선배님들.
지방 사립대 전기전자공학과 재학 중인 올해로 4학년이 되는 학생입니다.

본론에 앞서 글이 좀 길어질 거 같다는 걸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진로 고민을 좀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1순위 고민이 전공이 너무 안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23년도에 3학년으로 복학을 하면서 전공 공부가 너무 어렵고 재미없어서 흥미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2학년 때는 20년도에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강의 영상들이 교수님들의 말씀이 잘 안 들려서 거의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2학년 때는 전공기초 수준에 절대평가였어서 독학으로도 충분히 학점을 잘 받았습니다.
2학년 때까지는 전공 학점 평점이 4.0은 나왔습니다.

하지만 3학년이 되면서 다른 동기들에 비해 너무 뒤떨어지는 거 같다는 생각도 자주 들고, 특히 과제를 하면서 과제 하나 제대로 못 하는 자신에 대한 자존감과 자신감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공 공부하는데 예전처럼 흥미가 엄청 생기지가 않습니다.  3학년 1학기에는 그래도 복학을 했으니 열심히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3.7은 넘겼으나 2학기에는 더더욱 벅차서 전공 평점이 3.1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현재 방학 동안 취업형 국가근로로 HW/SW를 둘 다 하는 연구소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연구소다보니 많은 실무를 배우기는 어렵지만, 사수분들이 최대한 알려주려고 노력하십니다. 그러면서 분야를 정해야 제대로 알려줄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셔서 일주일동안 하루에 거의 7시간 정도는 진로 고민을 했던 거 같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정리된 생각은 전공 쪽 분야로 취직을 해도 흥미를 많이 못 느낄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전공을 살리지 않는다면 게임 배경모델러 쪽으로 생각 중입니다. 한 번 흥미가 생겨 취미로 잠깐 공부했었는데 여태까지 했던 공부들 중에서 재밌다고 느껴졌던 적은 처음이였던 분야입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미술에는 재능이 없다는 걸 알고 있고, 아예 다른 분야이다보니 두려움이 많이 큽니다. 게다가 제가 공부한 거는 발만 담가본 수준이라 제대로 공부하면 배워야하는 프로그램도 너무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또한, 취미로 하던 게 업이 되면 금방 흥미가 떨어지는 거 또한 걱정입니다.

현재 4학년이 되기 직전인 겨울방학이라 중요한 시기인 거 같은데, 분야를 아직 못 정해서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고민이 더 있지만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 가장 큰 고민만 말했습니다.
많은 조언해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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