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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안될 놈은 뭘 해도 안되는 것 같아요.......

식충탈출 2022.06.07 작성
91년생 현재 32살 남자입니다. 

어렸을 때 시간을 소홀히 하여 원하는 대학을 들어가지 못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영어 공부를 하여 간신히 미국의 평범한 4년제 주립대 들어갔습니다. 중간에 군대도 다녀오고 빨리 졸업하기 위해 열심히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노력하여 다행히 4년 안에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 6개월 동안 대기업 및 중견 기업들 여러 직무 지원했지만 번번이 떨어지고 다행히 제조업 중견 기업의 해외 영업 직무에 합격하여 2년 가까이 근무했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어려워 해고 당하고 공부가 부족하다 느껴 대학원 석사 진학하고 올해 2월 졸업했습니다. 나이가 많다고는 생각 안 하지만 빨리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고 멋진 아들로 살기 위해 열심히 이력서 넣고 면접도 군데군데 보러 다녔지만 다 면접에서 떨어지네요...... 최근에는 계약직 공고도 지원했지만 면접에서 또 탈락합니다. 물론 대학원 졸업한지 아직 4개월 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솔직히 이젠 너무 지치네요....... 주변에는 다 좋은 회사도 다니고 승진도 하고 나름 자기의 현실에서 만족하여 살아가고 있는데 저만 도태되는 것 같아 너무 슬픕니다. 물론 제가 부족하니까 이런 결과들이 나오는 거겠지만 그래도 죄 짓고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포기 할 수도 없지만 너무나 불안하고 막막합니다. 저는 그저 남들처럼 평범하게 일하면서 결혼도 하여 부모님께 조금이라도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은 건데 이런 제 욕심이 너무 과한건가요? ㅠㅠ
댓글 15
  • 12OTh6SAPO3Geyy 2022.06.10 작성
    오 저랑 동갑이시군요~! 반가워요.
    근데 글 읽어보니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오셨고 너무나도 하루하루를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 우리나이가 너무 젋고 한창인데 불안은 금물!
    사람이 살다보면 '어느 한 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글쓴이님은 아직 그 한 때를 만나지 못한거 뿐이라고 생각하구요.
    오히려 무슨일을 하려고하면 더 안된다고 하죠. 잠깐 내려놓고 다른 하고싶은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보시는건 어떨가요?

    그러다보면 기회가 오고 그 기회를 잡아 본인이나 부모님한테 좋은 날들이 올거라 저는 믿습니다.

    저도 대학원 졸업하고 2년동안은 저한테 어떠한일이 맞는지 한참 고민하고 이일 저일 다해봤어요 알바도 해보고 인턴도 해보고 계약직도 해보고 이시간들이 나중엔 피와 살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회사에 취업해 열심히 일했었고 지금은 잠깐 쉬면서 이직준비하고 있습니다.

    근데 막상 뭘 하려고 하면 안되서 그냥 그동안 너무 하고 싶었던 영어공부하면서 지원하고 면접보고 그러고 있어요.
    저도 불안할 때가 있는데 사람은 누구나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있다고 하니 그 불안감을 좀 긍정적으로 잘 풀어 곧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식충탈출 2022.06.13 작성
    저랑 동갑이시다니 반갑습니다~ 댓글을 보니 많은 고생을 하셨었군요ㅠㅠ 그래도 저보다 많은 경험을 하신 것 같습니다! 노력하신 만큼 분명 이직 잘 되실겁니다. 저도 힘내면서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산조자룡 2022.06.09 작성
    다음에 이력서 넣으실때는 석사 학력을 빼고 넣어보세요 지금보다 연락오는 회사가 많을껍니다.
    P0NZXHG0ESNQfyY 2022.06.10 작성
    석사학위를 왜기재하지않죠?
    아산조자룡 2022.06.10 작성
    @P0NZXHG0ESNQfyY 기업에서는 석,박사 학위자에게 연봉을 더 줘야하는데 굳이 석박사 아니여도 일할사람은 많기 때문에 석,박사 기입시 면접연락이 더 안오는 겁니다.
    진짜 몰랐어요???
  • 가가멜 2022.06.09 작성
    해외주재원 많이 채용하던데, 관심이 있으면 그쪽으로 지원해 보시길~
    석사를 어느 쪽으로 하셨는 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경영관리 지식 익히시면 충분히 오라는 곳 많을 것 같은데요?
    https://m.blog.naver.com/mars521/222754680785
    전반적인 제조업이해하는데 도움되실겁니다.
  • 1Lb6jo7utLjXvoo 2022.06.0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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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CwzSD2a4yTzS2K 2022.06.08 작성
    절대 주변사람이나 남과 비교하지마세요.알게모르게 정말 자기자신을 갉아먹게 되더라구요.각자의 시계는 다르게 가는거고, 오로지 어제의 나 자신보다 나아진 오늘인지 되돌아보시면 조금씩 나아지실 거에요.
    식충탈출 2022.06.09 작성
    감사합니다!! 오로지 제 자신을 생각해야 하는데 여러 사람과 함께 어울리고 살아가는 것도 좋다 보니 확실히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포기할 형편도 안되니 다시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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