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 버텨 겨우 1년차가돼었어요 퇴사하고싶어요..

Question

판매(서비스업)만 주구장창 해오다가안정적이지않다 생각해 사무직으로 이직하고현재 재직중인 중소기업 첫 입사할땐 너무 기뻤는데 입사한지 1주일만에 때려칠까생각했는데 버티고 버텨 이제 겨우 1년차가 돼었어요...작은 회사라 그런지 10인미만이라 그런지..연차, 월차, 휴가, 상여금, 명절보너스 이런것도 없네요 ㅎㅎ..직급은 말만 주임이지..모든 직원들, 배송기사들, 전부 야, ㅇㅇ야, ㅇㅇ씨라고 호칭하고.. 사장부터도 ㅇㅇ씨, ㅇㅇ씨라고 하더라구요전임께는 저보다 나이가 있어서 그랬는지 ㅇ주임, 이라고 호칭을 꼭 하셨다는데..그리고, 배송기사 제외 총 7명 직원중에 3명제외 전부 사장 지인들입니다....입사 1주일만에 회식겸 전임 송별회로 회식을 했을때부터 쎄하더라구요, 남들은 다 먼저 일어나서 가는데 저혼자만 붙잡혀 10시까지 무려 2시간을 혼자 회식자리에서 붙잡혀있고..그 후엔 사업자를 빌려달란 사장..얼토당토않는 말이기에 무시하고 흘렸지만 주말에도 전화하여 똑같은 제안을 하더라구요, 두세번 거절후엔 더이상 언급하지않아 그러려니~..3월 중순쯤 입사했지만, 회사가어렵다며 인수인계 기간인 10일정도를 무급으로 처리해도되겠냐 는 사장..첫날부터 쓸데없는 농담을 툭툭 던지기에 그것또한 흘려들었더니, 정말 수습기간은 무급으로 처리가되었고....현재 1년째 회사를 다니고있지만 아직까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않았고....올해 1월 2월 전직원 유급휴직 신청을했지만 저와 특정인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몇 직원들은 유급휴직 혜택받아 두달을 편히 쉬고 70%의 급여를 받고,저와 특정 2명은 두달내내 2~3일정도 쉬고, 조기퇴근하며 유급휴직은 신청했지만, 출근을 하여 일하고 70%의 급여에 월급에 못미치는 2~30의 추가금을 받았습니다....모든 회사에 전화는 제 개인전화....재직중인 회사는 생산, 학교납품회사라배송기사들 학교선생님들 모든 민원전화는 제 담당..사장이 직접 통보 전달해야할 일들도 모두 저에게 대신 전달하길 매번..전달받는 사람들은 그 불만을 저에게 화풀이....점심시간도 직접 도시락업체에서 온 국 데워서 밥상 셋팅해야하고, 먹고나서 치우고 정리하는것도 온전히 제 몫이구요..점심시간에도 사장이나, 배송기사들 업무전화 하루가 멀다하고 꼭 옵니다..사무실 간식거리도 제가 사와서 채워놔야하고.. (업무시간엔 나가지못하니 퇴근후나 쉬는주말에 장봐서 채워놔야합니다)퇴근후에도 몇번씩 업무전화 오는것도 다반사....어느덧 사장의 개인적인 업무, 사장이 해오던 업무도 제일이 되었고, 해썹관련 회사라 해썹서류작성도 모두 제 업무가 되었고....정맡 때려치고싶은데 경력이라도 쌓자 1년을 버텼습니다..갑자기 11월에 어머니가 쓰러지시며 병원비와 간병비를 부담하고있어 또 쉽게 때려칠수없는게 현실이네요....퇴사하게되면 공백기가 얼마나 걸릴지모르기에 쉽게 퇴사하지도못하고 너무 힘들어서 익명에 힘을 빌어 하소연해봅니다..

ny4vb9uIkGnWBHj · Answer

에궁 저도 장사만 쭉 해오다가 어려워서 늦은 나이에 남밑에 가서 일을 했었는데요 격주 근무 공휴일도 근무 명절만 쉬고요
하루9시간30근무 점심시간 빼고요
노가다였는데 최저시급보다 20만 더받음
처음에 월급인상 부분도 나중에 그런적 없다고 함
그래도 이런게 회사구나 하면서 일했어요
11개월차 일하다 현장에서 다침
입원중 회사에서 10일까지는 유급 그후 무급이라며 일방적 통보해옴 몸받쳐서 일했는데 너무 열받아 산재신청 한다고 통보 어짜피 안될거라며 퇴직하라고함 산재 승인받아냄 그리고 합의금도 결국 받음
좋은게 좋은거라고 참고 생각하셔봐야
결국 일생기면 사람 호구 취급하는게 다반사예요
그일 이후 월급받고 하는일은 절대 내일 처럼 안하게되었습니다.

88Mf57UJOIggFVw · Answer

일이 힘든거랑 사람이 힘든거랑 차원이 다릅니다...부디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면 그 회사보다 더 좋은 회사가 지천에 널렸으니꼭 제대로된 대우 받으시면서 회사 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x8hNAAfSTYVYOfP · Answer

회사를 다니시면서 구직 활동을 하시는 게 좋아보여요.
많은 연봉도 좋지만(물론 그것도 아니시지만), 인격적으로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면 자존감만 떨어지고 자신에게 상처만 남습니다.
점점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지고 나는 뭘해도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근무환경이 열악한데도 1년 견디셨으니, 어디서든 잘 적응하실 것 같아요. 힘내시고 노동부 신고는 꼭 하세요.

수습기간 90프로 이상 지급 받으셔야 되는데 무급 받은 내용, 근로계약서 미작성한 부분,
유급휴가 부분은 정확히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수행이 안되었다 해도 회사에서는 고용지원금 받았을 것 같네요.
노동부 신고하실 때 이 부분 언급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직장내 괴롭힘 신고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럼 앞으로 꽃길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업자 명의 안 빌려주신 건 너무 잘 하셨어요.

AiUgnYAPcRWV4qf · Answer

이런곳을 왜 계속 다녀주지...? 이해가 안되내   이런곳이 계속 유지되는 이유가 이렇게 불쌍한 사람이 참고 다녀주니까  저런짓을 계속함      당장 떄려치십쇼  노동부에 신고하시고

i7kKlQzkjOe7K8T · Answer

근무환경이 너무 어려워 보이시네요.근속중이시면서 알아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요. 사업자같은 경우는 자칫 잘못하면 법적문제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되실수 있으니 앞으로도 부디 잘판단하셔야 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