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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겠다고 사직서는 냈는데 마음이 갈팡질팡하네요

0bexe5F0wDwjS3P 2022.01.24 작성
전공을 교직인데 애들은 너무 예쁘지만 학부모 상대하는게 너무 버거워서 때려치고 세무회계자격증 따고 취직했는데 세무회계랑은 1도 상관없는 수.발주하는 일을 4년째 거의 최저임금수준의 연봉으로 하고 있어요
그러다 코로나때문에 임금 동결되고 식대 안주는 꼬라지를 보니 정떨어져서 (그 외에 거래처 대금도 밀려서 전화 계속옴) 2월까지만 다닌다고 사직서를 냈어요
근데 솔직히 제가 뭘하고싶은지도 모르겠고 뭘잘하는지도 모르겠고 주변에서 지금 다니는 곳이 휴가도 많이 주니까 연봉 협상해서 다녀봐라 그러는데 사장 꼬라지 보고있으면 어휴 진짜 멱살 잡고싶고
나이도 33살이나 됐지만 이력서에 넣을 수 있는 뭐가 아무것도 없네요
저만 인생 헛살았나봐요 다들 돈도 잘벌고 잘모으고 잘쓰고 부럽....
하고싶은일 잘하는일 이런건 어떻게하면 찾을 수 있나요?
댓글 7
  • Bsm4EQpf6dR6HXO 2022.03.03 작성
    33이면 아직 젊습니다 화이팅 잠시 쉬고 또 새직장 구해보아요
  • 너랑나랑다잘될꺼지롱 2022.01.27 작성
    누구도 작성자님 인생을 헛 살았다고 하면 안되고 절대로 헛 살지 않으셨어요.
    지금부터라도 하면 됩니다. 늦었다고 안 하는 것들 보다 훨 낫지요! 하고 싶은 일이라면 먼저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아시고 잘하는 거에 몰두를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작성자님께서 잘하시는거 2~3가지만 찾아보세요.(같이 찾아주지 못해 미안할 따름입니다ㅠ) 그 2~3가지만 잘해도 성공한 인생입니다. 그게 우리나라에선 매우 힘들겠지만.ㅠㅠ 그래도 작성자님 소중한 자신을 위해서 찾아주세요~그리고 지금 사직서 내신거 후회 하지 마시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 절~대 하지 마세요. 작성자님께 마이너스 요인만 되십니다.
  • 댓글이 삭제되었습니다

  • 16rawCGwbJNkzgj 2022.01.27 작성
    제 경험이 혹 도움이 될까 해서 몇 자 적습니다

    저도 뭘 하고 싶은지, 뭘 해야 할지 막막했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딱 맞는 일 찾아서 돈과 명예도 함께 가져가는 사람도 많다고도 생각했었고요. 그런데 그들도 보기에는 그렇지 님과 비슷한 생각과 고민 안하는 사람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말 극소수만이 그런 삶을 살 것 같아요. 그것도 본인의 능력 + 운이 좋아서...
    그래서 저는 그 생각이 깊어질 때 쯤 뭘 찾기보다 제가 정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지 않기로 마음 먹고 내가 그리는 직장생활에 가장 적합한 직업을 찾아봤고, 그 뒤로는 "이 일이 내 천직이다"라고 믿고 가고 있습니다. 사실 뭘 해도 님과 같은 고민은 생길 수 있어서 아예 제 직업이 천직이거나 운명이라고 간주하고 바라보기로 했거든요.
    그러고 나니 잡념은 많이 사라지고, 집중하다 보니 회사에서 인정도 받고, 더 좋은 곳에서 제의도 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흔들릴 때면 내 판단을 믿고 다른 생각을 아예 접어버립니다. 의도적으로 접어버리죠.

    "33살이나"라고 하셨는데, 아직 젊으시고, 열의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직업 중 본인이 봤거나 주변에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직업 중 가장 선망하는 직업을 검토해 보시죠.
    그리고 내가 갈 길이 저거다. 이렇게 본인이 전적으로 본인을 믿고 선택하시고 전념하시면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그래도 조금씩 흔들릴 때가 있을텐데, 그건 뭘 선택하건 힘들 때 다 오는 불안과 내적 갈등이라 생각됩니다.

    뭔가를 찾으려고 노력하시는 걸 보니, 님께는 죄송하지만 좋아 보이네요.
    전공만 맞다면 제가 뽑고 싶을 정도입니다. 저런 회사에 4년을 다니셨으니 인내심과 책임감은 보장되고, 열의도 있으시니까요.

    화이팅 하십시오.
    이전 직장에서 32살에 입사한 인턴 친구가 현재 저희 회사 팀장입니다.
    늦더라도 최선을 다하시면 모두가 도울 겁니다.
  • Y7JBBlbdLlZEPej 2022.01.26 작성
    저도 제가 하고싶은일이 뭐지?라는 고민 진짜오랫동안한것같아요, 일하면서도 이게 내가 맞는건가하고요..... 아직도 고민중이고 확답은 찾지못했지만;;; 일단 남들과 비교하면 더 작아지고 스트레스받는것같아요, 남의 인생에 내인생 비교하지마시고 일단 제 자신에 집중하세요, 책도 읽고 유튜브로 강의도보면서 내가 갈길을 찾는시간을 가지시면 좋을것 같아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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