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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차 신입의 야근

낙대딱대 2024.06.13 작성
안녕하세요. 신입 9개월차 시운전 직무 30살 남자입니다. 

본론부터 말씀하면 야근이 너무 많습니다..

4월부터 평일 20~22일의 절반 이상은 야근을 했고 보통 8시에 끝납니다. 출장도 많고 숙박하는 일도 잦습니다.

이번에 회사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장비 여러대를 납품하는데 테스트 업무가 굉장히 많습니다.

최근 5월들어 정시퇴근은 한 번도 못했고 기본이 8~9시, 늦으면 10시 퇴근입니다.

현재 주 업무가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한 테스트 업무이기에 시간을 줄이는 것은 현재로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보상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저희 회사는 야근수당, 성과급이 없는 회사입니다.

야근으로 퇴근하고 집에오면 자기개발은 고사하고 취미인 운동조차 할 수 없어 스트레스만 쌓이는 것 같습니다.

이런 반복되는 지친 야근 생활에 스트레스로 머리 신경통을 겪게 됐습니다. 

팀원분은 앞으로 10월까지는 바빠서 이런 양상으로 야근이 진행될 것 같다고 하는데요. 

제가 이렇게 힘든데도 퇴사가 망설여지는 이유는 제가 1년도 안되어 그만둔 이전 회사가 이미 2곳이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또 그만두면 1년 미만 퇴사가 3개나 되어 앞으로의 제 가치가 점점 상실될 것만 같아 두렵기도 해서 선뜻 퇴사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년만 버티자며 울며 겨자먹기로 말 그대로 버티고 있습니다.

야근이 없는 회사는 없다고 하지만 9개월까지 다녀본 바로는 앞으로 큰 프로젝트가 닥칠 때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될 것이라는 불안함과 중소기업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떠한 보상도 주어지지 않고 행해지는 잔업이 스트레스로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1년도 버틸 수 없을 것 같은 제 스스로가 안타깝기도 합니다. 이번엔 아무리 힘들어도 1년은 해내야겠다는 마음이 지난 1년 미만 퇴사들로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매일 거북이 - 빙고를 들으며 힘들고 우울한 마음을 없애려 마음가짐을 달리 먹어보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현명하게 해쳐나갈 수 있을까요? 저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하나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댓글 3
  • 프로_파랑앵무새 2024.06.15 작성
    안녕하세요, 유통 업계에서 재직중인 박프로입니다. 이전에도 퇴사한 경험이 있어서 퇴사를 망설이시는것 같습니다. 9개월 정도 일하셨으면 회사 분위기와 업무 강도를 충분히 파악했을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지속될것 같으면 빠르게 퇴사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프로_멘토취뽀 2024.06.14 작성
    안녕하세요 행정직무 재직중인 멘토취뽀입니다.
    직장인이 보수와 성과, 처우가 확실하지 않는다면 퇴사를 감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의욕을 주거나 할 수 있는 말은 아쉽지만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거 같아요. 일한만큼 보상이 확실해야 하지만 그게 안된다면 지금 다니시는 회사에서 업적도 많이 쌓고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해서 이직을 하는 방향을 제안드립니다.
  • 프로_아이워너굿컴퍼니 2024.06.14 작성
    안녕하세요. 물류컨설팅 직무 재직 중인 프로 아이워너굿컴퍼니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회사을 찾은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작성자님께서 말씀하신 상황을 볼 때 해당 회사도 야근이 많고 프로젝트 기간이 길게 잡혀있는 곳이라 쉽지 않은 곳인 것 같습니다. 다만 1년 이내 퇴직하셨던 경험들이 있기에 이번에는 적어도 1년 이상은 다니시다가 이직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빠르게 그만두신 후 다른 곳에 취업이 공백없이 가능하시면 그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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