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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상황이 답답하네요.

kp2DQLY2kPzRoCO 2022.03.08 작성
20대 후반입니다.
어찌저찌 이것저것하다보니 아르바이트만하고 기업 경험이 없습니다.
친구 소개로 처음으로 기업 면접보고 일을 2일동안 하는데,공황이 터져서 친구와 팀장님 등.. 분들에게 일을 못하게될거같다 정중히 말씀드리고
다른곳을 면접 봤습니다. 또 최종합격이 되었지만 내 분야에 안맞는 곳을 들어가도될가? 해서 최종합격은 감사하지만 저에게 맞지않을거같아 죄송하다 말씀드려 가지 않았고
기술직을 일부러 피해 단순생산직이 라도해서 일단 돈을모으자 하고 알아보는 중에 전화가와서 단순생산직으로 면접 봤는데,입사는 엔지니어링으로 되어있어서 단순생산직으로 변경 요청하여 변경 되었는데,회사부적응자 비슷한 취급을 받아 그냥 그자리에서 그만둔다하고 나왔습니다. 공황은 많이 나아졌고,제가 진짜 부적응자인지 우울하고 나쁜생각만 듭니다. 어찌해야하죠.
댓글 12
  • 좋소믈리에 2022.03.30 작성
    내가 남들과 다른 상황이면 남들처럼하려고 하실 필요 없을거 같습니다.
    남들이랑 부딪히는 일 하면서 부적응자 취급받을 바에 차라리 사람 상대 안하고도 좋은일 훌륭한일 많이 있으니 그런쪽으로 가시면 좋을 거 같구요. 만약 정말로 우리 사회가 사회부적응자 한명도 없고 다 사회성 좋은 잘난사람들만 있다면 하루에도 수백건씩 여기에 올라오는 진상들은 과연 뭘까요.
    괜히 자기 맘에 안들고 부당한지시에 묵묵하게 안따르면 부적응자 취급하는 경우도 있으니 자책하지 마셔요..
  • 김부캐 2022.03.21 작성
    아직 20대후반인데 뭐가 두렵나요?
    1년 마음잡고 원하는 직종관련 자격증 취득 권합니다.
    50대 60대에도 공부하셔서 이직 하시는분들 많아요.
    저도 40대인데 이직 준비합니다. 잘될겁니다. 하시는만큼 돌아오니 조급히 생각 마셔요
  • oTdCgm304UzPWd7 2022.03.11 작성
    작성자님을 응원해요
    작성자님 나이또래이고 비슷한 처지여서 글 남겨봅니다
    저도 공황장애 있어서 발작도 있었고
    학창시절 사람들과 어울린 적도 없었고 말도 느렸지만
    그래도 일 알아보려고 하니
    어찌저찌 여기저기서 일해왔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 왔어요.

    전 사람들 별거 없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별볼일 없다가 아니라
    다 같은 사람들이잖아요
    너도 나도 약점도 있고 걱정도 다 다르죠. 각자 재능도 다 다르고요. 재능이라 하면 정말 사소한 것도 재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더이상 제 자신을 사회부적응자 로 생각 안해요.
    남들이 그렇게 보고 대할지라도 어쨌든 저는 제 자신한테 친절할 수 있으니까요.
    회사에서 절 따돌리면 그런대로 ~ 상처되는 말 하면 그런대로~
    뭐 어때 하는 마음으로 지내요. 공황, 우울 있으면서도 오늘 하루 씩씩하게 보내는 자신이 자랑스러워요.

    작성자님도 진짜 대견하고 자랑스러워요.
    작성자님을 응원하고 제가 든든하게 기도해줄게요. 누가 뭐래도 작성자님은 소중하고 값진 사람이에요!
    나쁜 생각 부정적인 생각들 때 기억해주세요 이렇게 작성자님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요!
  • XiDYEBqW0ELPj8R 2022.03.11 작성
    제가 인터넷으로 단한번도 댓글을 남겨본적이 없는데
    남겨봅니다 저 올해 31살 입니다 공부랑 담을쌓고 지내다가
    어쩌다보니 남들보다 늦게 대학 들어갔고 대학생활도 제대로 못해서 한학기 더하고 졸업했습니다 군대도 부적응으로 인해 한번 나왓다가 다시 들어갔습니다 20살때부터 알바만 하며 지내다가 운좋게 29에 조그만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월급도 180받으며 일년반을 지냈습니다 제 스팩 아무것도 없어요 자격증 운전면허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이때까지 내가 뭘했나 회의감이 엄청 밀려옵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마음한구석이 항상 자리잡고 있었고 자신감도 없습니다 무기력합니다
    근데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면 달라집니다 어차피 이렇게 된거 먹고 살아야되지 않겟습니까 부모님이 억만장자라 평생 놀고 먹을수 잇으면 참 좋겟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은 그렇지 않습니다 심적으로 많이 힘든거 알것같습니다 저도 그랬고
    우울증 약까지 복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피해가지 못한다면 부딪혀야됩니다 그거는 오로지 나만이 할수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회사 퇴사하고 다시 백수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사람인을 들여다봅니다 내 이력서에 아무것도 없지만 항상 두드립니다 주저하지마세요 남들 눈치보지마세요 이 세상은 오로지 내 세상입니다 싫은소리해도 마음속으로 그냥 흘려버리세요 안되는거 알고 고통스러운거 압니다
    하지만 그러고 세월, 나를 탓하기에는 우리 아직 젊고 살아갈 날이 많습니다 힘내세요 우리도 어디선가 인정받고 존경받는 사람이 될수 있습니다 아직 때가 아닌것뿐입니다
    좌절하지말고 우리는 할수 잇습니다 우리도 멋있게 살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늦지 않았습니다
    남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힘들어하고 쉬는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쉬는시간을 잠시 땡겨썻을뿐입니다
    실망하고 무릎꿇지 마세요 아직 세상에는 좋은것들이 많고
    수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 xgKqkyObViUHleU 2022.03.11 작성
    진짜 나도 마지막 20대 아홉수인데 우리세대들이 뭘 잘못을 했는지 나라꼬라지부터 사회가 왜 이모양인지 ㅡㅡ 예전엔 내가 나약하고 무능력해서 어딜가나 쉽게 관두고 그랬는데 지금 와서 보니깐 나라가 너무 썩은거였음. 사회문제가 맞는데 어린애들은 다 본인이 나약하고 끈기없어서 그렇게 본인 자책하는거 보면 진짜 안타깝다. 다같이 들고 일어나야 하는데 엄두도 못내지. 제일 취약한 사회계층에다가 힘은 하나도 없고 취업은 계속 하기 힘들고 들어가서 악착같이 일해도 월세 내랴 세금 내랴 정신이 없지. 대체 누구 잘못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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