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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이야기 방 🔍

자유롭게 익명으로 우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요!

총 73건
이직한 회사에 직장동료 관련 내용입니다.

이번에 제가 이직한 회사에 출근을 하면서 출근한 회사가 유연제출근이 가능한 회사입니다.8시에 출근하면 5시 퇴근9시에 출근하면 6시 퇴근10시에 출근하면 7시 퇴근오늘 있었던 일입니다.인수인계해주시는 분이 어제 저한테 늦잠잤다고 잘 못일어나서 항상 늦게 출근한다고 얘기해줬습니다.근데 오늘도 늦게오셨길래 전임자한테 "오늘도 늦잠자신거에요?" 이랬는데 전임자가 살짝 황당한 말투로 원래 이시간에 나올려고 했다고 하더라고요?근데 저는 전임자한테 물어본 이유는 아무 생각 없이 물어본거뿐인데 제 생각에는 기분나빠했던것 같더라고요그리고 점심시간 20분 남았을때였어요전임자가 말투를 살짝 안좋게 하면서 저한테 출근하자마자 뭐했냐고 물어보더라고요그래서 제가 인수인계 해줬던거 업무 했다고 했고 다하고 보니 40분정도 걸렸다고 하니까저한테 왜이렇게 오래걸렸냐고 손이 느리냐고 하면서 이해안되는 말투로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죠 그랬더니못마땅한 표정으로 아~ 그러더라고요?그리고 전임자가 얘기 다한줄 알고 워치 알람을 볼려고했는데 저한테"사람이 말을하는데 핸드폰을 왜하냐면서 자기 지금 무시하는거냐고 해당 부분 관련해서 같은부서 대리님한테 보고해도 되요?" 라고 물어보길래 제가 잘못한거니까 말씀드려도되요 그랬더니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라고요? 그러면서저한테 자기랑은 얘기했을때 핸드폰 하면서 대표님이나 이사님이나 대리님이랑 얘기했을때는 핸드폰 안하겠네? 그리고 대리님이 나한테 ㅇㅇ님 무시하지말라고 얘기했다고 저한테 말해주고 근데 전 이 내용을 모르니까 듣고있었는데 자꾸 저한테 저 무시하는거죠? 맞아요? 이러길래 아니라고 했고 미안하다고 했습니다.해당 내용 제가 잘못한건가요? 전 얘기끝나는 시점 맞춰서 워치 알람을 본건데 이걸로 대리님한테 얘기한다고 하지를 않나...점심시간 거의 다되가니까 이제와서 저한테 미안하다고 맘에 담아두지 말라면서 자기는 얘기하는데 핸드폰 봤다는게 화가난다면서...이게 맞나 싶네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참고로 전임자는 글쓴이랑 동갑이고, 입사한지는 6개월 됐습니다.

4WJif7roSywqq0Q 2024.03.14 작성
막막한 취업, 이직 고민, 이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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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으로 사는거 넘 힘들어서 심리상담 받았습니다....

제가,  그래도 학벌은 상위권 대학이어서 취준 할 수 잇겟지 햇는데 다 떨어지네요 최종 떨어지니까 진짜 너무 힘들엇어요전공도 심리학이다보니 심리상담 받는게 낫겟다 했는데 졸업생 신분이라 상담 받을라고 해도 대학상담소를 더이상 이용을 못하고데 돈도 없다 보니까.심리상담 받기가 쉽지가 않고 일반상담소는 한시간에 10만원 내더라고요 정부쪽에서 해주는 곳을 이용할라고 해도 거기는 괜히 좀 꺼려졌엇구요근데, 오렌지카운슬러라고 심리상담 전공 대학원생 이나 졸업생분들이 청년들한테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더라고요혹시 자격증 관련해서도 의심이 되어 그 쪽에 문의했는데, 청소년상담사 2급, 임상심리사 2급, 뭐 다들 자격증이 있다고 하고다만 상담심리사라고 심리상담 분야의 메인자격증이 있는데 그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라고 스타트업 쪽에서 알려주더라고요상담소가 홍대입구쪽이라 고민하다가 상담 첫 시간은 무료라고 해서 일단 가봣고요고민은 되었는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스타트업 지원하는 것에 선정된 곳이라고 해서 가보게 된 것 같아요.상담소는 카페같이 분위기가 되어있었고, 라운지가 컷어요. 상담사분은 Y대 아동가족학 석사 졸업생이였어요다음에 받아보고 좋으면 알려드릴게욥!

XlBIJiekTUHbTqm 2022.12.06 작성
공시와 취준 고민

지난 8월 4년제 지거국 졸업한 24살 여자입니다..학과는 문과 계열이구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대학 생활에 적응을 못했습니다. 과거 학창시절엔 인간관계가 나쁜 편은 아니었고 의지할 친구들 몇명은 있었으나 성인이 되고 연락이 전부 끊겼습니다. 어쨌든 대학 학과 생활이라는 공동체에서 완전히 배척되어 혼자 겨우 수업과 자취방을 오가며 무기력하게 4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동아리 이곳 저곳을 오갔지만 그마저 오래 하진 못했고 대외활동같은 의미있는 것들도 전혀 안했습니다. 다신 못올 시간들을 그렇게 우울에 쩔어서 내버렸다는 것에 졸업 후 지금까지 마음이 안좋습니다. 학점은 3.9로 우울증이 너무 심해 2점대 중반이었던 2학년 성적을 겨우 만회하고 졸업했네요. 저는 3학년때부터 공무원시험을 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학에 좋은 기억이 없다보니 전공을 살리고 싶지 않았고, 열심히 스펙을 쌓아두지 않는 이상 취업이 어려운 학과였기 때문이죠.. 그렇게 시작된 공시 생활이 1년 넘게 이어져오고 있네요. 처음에 학교와 병행으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졸업을 했고 그 동안 한 번 치른 시험은 보기좋게 낙방했습니다. 대학생일때부터 불안정했던 멘탈은 시험 낙방 후 더욱 말이 안되게 부서져서 집에서 숨만 쉬고 울고 그렇게 몇 달을 보냈고요. 다시 마음을 잡고 공부를 시작했지만 ‘나는 이번에도 안 될거야’라는 몹쓸 무의식이 완전히 저를 지배해버린 것 같아요. 죽어라 공부만 해도 모자랄 판에 공부에 집중을 못하고 불안에 사로잡혀 버렸어요. 또 도망갈 궁리를 했죠. 공시로 도망온 것처럼요. 이번엔 공시로부터 도망 갈 길을 찾는 겁니다그리고 당연히 도망갈 곳은 없었습니다.운전면허 1종 보통토익 880점한국사 1급이게 제 스펙의 전부입니다 컴활도 예전에 따두려고 했으나 자꾸 필기부터 포기하는 바람에 흐지부지 못땄습니다지금 상태로서는 책만 봐도 숨이 막히고 활자가 눈에서 튕겨나가는 느낌, 정상적으로 사고가 안되는 것 같고 다 아는 것도 모르는 게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몇 번이고 혼작말까지 내뱉어가면서 ‘다시 해보자 할 수 있어’ 그렇게 스스로를 달래보아도 10분 이상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우울증이 심해져서 죽자는 생각도 많이 하지만 죽을 용기는 없어 그냥저냥 숨만 붙이고 살고 있는 기분입니다.용돈 조금씩 받아 생활하는데 배달음식 몇 번 시키면 하루살이처럼 사라지는  잔고를 보면서 숨이 막히고 집 주변만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이 가버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꼭 감옥에 갇혀있는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공시를 포기하면 남아있는 선택지는 자격증 따서 중소기업 취업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공부중이던 시험도 직업적으로 매력을 느끼고 정말 되고 싶은 직렬이었어서 포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공부를 계속 이딴식으로 할거라면 제 정신이 남아나지 않을거고 시간만 흘러갈 것 같아 빠른 포기가 현명하다 생각됩니다 ..공무원 되어서 엄마한테 효도하고 싶었는데.. 어쩌면 지금 당장이라도 정신을 차려 공부하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과 이러다 나이만 먹고 취업은 못한 백수가 될 거고 지금도 그렇다는 불안함이 하루종일 머릿속에서 부딪혀서 두통이 올 지경이네요경험이라고는 예전 대학 시절 뮤지컬 동호회에서 잠깐 활동한 적이 있는데 그 곳에서 작은 공연을 기획하고 무대에 올랐던 경험, 주방보조 의류매장 편의점 베이커리 알바와 한 번 서울에서 해봤던 콘서트 스텝알바가 전부인데 사람인 채용공고를 훑어봐도 제가 지원할 수 있는 곳은 없어보여서 착잡하네요공무원 안한다면 관심있는 분야는 공연. 엔터 이런 쪽인데 본가가 지방이라 서울에서 자취하며 적은 월급을 감당할 수 있을 지도 걱정그 간 공시 공부를 거치면서 자존감 자신감이 바닥을 뚫어버린 수준이라 면접보러 가면 어버버 거릴까봐 걱정부모님께 포기한다고 말하면 엄청 화낼 게 분명해서 그것도 걱정…이렇게 또 하루가 가네요.. 저도 사회에서 사람구실하고 살아가고 싶네요. 하루 빨리 결단을 내리고 주체적으로 살아보고 싶습니다. 이 곳에 글을 쓴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하소연할 곳이 없어 주저리 말이 길어졌는데 이젠 더 할 말이 없군요 ㅎㅠ 암튼 아무 조언 댓글이라도 달아주시면 제게 도움이 될 것 같네오

NyE15OPRFR6gTF6 2022.12.06 작성
취업하는게 무서워요.

 거의 일주일 넘게 스트레스와 불안 지수가 높아지네요. 지방 4년제 행정학과를 전공했지만 공무원 준비를 하다가 포기하고 회계로 눈을 돌려 졸업 후 자격증을 계속 땄어요. 현재는 25살 여자이고, 졸업한지 좀있으면 1년이 되어가네요. 주변 친구들은 유아교육쪽이라 이미 일하고 있고, 친척 언니오빠도 대부분 고졸이라 20대 초반부터 일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벌써 25살이 되어버린 제가, 그 흔한 알바도 한적이 없고 취준만 하는 제가 불안하고 한심해서 쉬고 싶어도 계속 공부를 몰아붙였어요. 취업은 빨리 해야할 것 같은데, 역설적으로 또 지금의 집에 있는 생활이 편해서 하기 싫어요. 사실 좀 무서운 것 같아요. 성격도 내성적에 겁이 많고, 자꾸 먼 미래까지 생각해서 우울과 불안에 빠져요. 과연 내가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괜찮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을까, 회사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자기 직무 커리어를 쌓아 이직도 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일 욕심이 없는걸까? 하고요. 누군가는 일을 하고싶어 하고, 워킹맘이라는 엄마들은 오히려 일을 하면 자기를 찾는 기분이라는데 저는 모든게 무섭기만 해요. 사람 사는 곳 다 똑같다는데 코로나 이후 사람들 속에 많이 있던 적이 없어서 더 두려워요. 이런 겁 많은 제가 싫은데 요즘은 불안이 극에 달했는지 심박수도 좀처럼 안정되지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네요. 다들 어떻게 그렇게 당당한지 모르겠어요. 가족도 주변 친구도 다 좋아서 저를 다 응원해주고 믿어주는데, 나는 겁만 먹고 앞으로 나아가질 못하는 기분이라 미안하고 자괴감이 들어요. 이런 저라도 잘 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다고 다독이고 부딪혀보자고 수없이 되뇌이면서도 불안이 가시질 않아요.

CL5ILXL14rAzTeO 2022.10.25 작성
전문가답변 "안녕하세요! 직장인 박네넵 입니다. 저는 2년 백수 시절을 보낸 경험이 있는데요 제 경험상 백수시절이 더 무서웠지 회사생활은 그에 비하면 오히려 덜 무섭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앞날을 모르고 막막했던 백수시절이 정말..........제인생엔 암흑기였거든요 질문자님이 겁 먹으시는 것처럼 사회나 회사가 그리 각박하지 않고 일을 하다보면 성취감도 생겨서 뿌듯뿌듯 하답니다 그리고 내월급 받아서 내돈 쓰는 재미..! 진심 최곱니다 그러니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좋아요 회사가면 다 도와주고 알려주고 영차영차 하는 분위기이니 잘 적응만 해주시면 됩니다. 질문자님께서 고민하고 걱정하는 10가지중 1개도 일어날까 말까입니다. 즉!! 너무 앞서 상상하지 마세욥~!! 더 좋은일이 많답니다. [선배의 조언] 신입사원 첫 출근 준비 10가지 꿀팁 총정리! https://www.saramin.co.kr/zf_user/white-paper/office-view?paper_seq=240 그리고 불안감을 낮춰 드릴수 있는 위 글 꼭 읽어보시구요! 더 좋은일만 함께할 겁니다 많은분들이 응원할테니 오늘부터 힘! 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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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기 싫은 마음이 있는 게 걱정입니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던 이야기, 여기다 적어 봅니다. 무기력, 우울, 불안 이런 감정이 2년 전부터 있어서 틈날 때 진료와 상담을 받고 살기도 했으나 솔직하게 말해서 저...종종 취업하기 싫은 마음도 마음 속에 있어서 고민이 큽니다. 올해가 졸유 1년차인데도 말이죠. 제 스스로가 이러다 보니 그냥 막장인생이나 쓰레기라고만 느껴집니다. 올해 26살, 만 25살인 남자입니다. 고등학교 때 지금 대학을 목표로 하고 공부해서 대학 간 거였건만.....미친듯이 대학교 가서 술먹거나 클럽 다니며 논 거도 아니고 미친듯이 알바하고 공부하고 교내활동이나 교외활동 경험을 만든 거도 아니고, 애매한 인생 같아요. 좋아하는 건 내성적인 성격이다 보니 친구는 많이 없었고, 독서하고서 독서노트 만들고 음악감상 하기 정도? 혹은 봉사활동? 혹은 친한 사람들 만나기 정도? 많은 지원을 해 봤지만 제대로 끝마친 교내활동은 두개밖에 없고 알바도 많이 해본 게 아니었네요. 제가 사장님 말씀 듣고 열심히 해보려 했어도 생각만치 되지 않아서. 교외활동 정말 해보고 싶던 건 코로나 때문에 무산된 거도 있었고 전공 공부가 잘 안되다 보니 제대로 못해서 수료증을 못받은 거도 있었답니다. 요즈음 스펙 보면 제가 대기업 바라는 건 아니지만 진짜 어마어마하더만요?    2020년부터 작년 1학기까진 사이버강의만 집에서 듣고 살다가(이거도 생각만치 잘된 건 아니었지만) 올해가 되어서 여름방학 때 부터 코로나 전까지 즐기고 살던 문화생활을 조금씩 하기도 하고 이미 취업을 계약직이건 뭐건 했거나 취준생인 친구들을 만나거나 고3 때부터 지금까지 종종 연락도 하고 만나뵙기도 하고 친하던 선생님 몇분을 3년만에 만나뵙고 오니.... 취업하면 이분들과 만나기는 더 힘들겠고 문화생활 하기도 쉽지 않겠지? 하는 마음 때문인 거도 있었고요. 다들 취업준비 잘하고 학교 공부 잘해 학점 올리자! 했어도 참.....  지난달엔 학교 축제에 아이돌 온다기에 한번도 안가던 거 가서 기사시험 5일 전에 직캠 찍고 오고, 이번달에도, 11월에도, 12월에도 뭔가 사람 만나고 싶어 약속 잡은 거도 있었고 문화생활 표 예매해 놓은 거도 있고 봉사활동에도 매주 이번학기 수요일엔 참여하고 있고(화/목만 학교 가서요), 체험하고 싶던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어 예매도 했는데 제가 마음부터 글러먹은 건가 싶어요. 취업상담을 받아봐도, 혹 한때는 QA/QC 쪽을 생명공학 전공으로써 꿈꾸었지만 막상 자신도 없고 분석기기 사용 관련된 교육 이번달에 듣는 거도 피곤하다고만 느낍니다. 아님 졸유기간 동안 재수강을 정말 해야지 느낀 과목 한해서 국장 수령 기회 때문에 하고 있음에도 열심히 공부하려 하지만 늘 수업 따라가기는 어렵고, 종종 수업시간엔 피곤하다고 느끼고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으면 무기력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침 일찍 학과 공부방에 가도 말이죠. 운전면허도 3년 전에 따려다가 계속 실수로 떨어지기만 해서 다시 작년부터 올해까지 종종 기회될 때 도전해도 계속 떨어지고, 제일 취업에 기본적인 컴활이나 기사시험은 진짜 시험 끝나고 하려고 목표한 걸 상상하고, 저를 응원해 주는 친구들,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 생각하며 기간 잡고 해봐도, 혹은 제 미래의 직업을 생각하며 공부하려고 해도 결심한 만치 가지도 못하고 공부 제대로 안되서 떨어졌네요. 인강을 듣고 네이버 공부카페 가입해서 질문해 가며 공부해 봐도. 노답 쓰레기 같은 인생이라고 늘 느껴서일까, 절 정말이지 응원해 주는 친구나 선생님들 부모님들과도 연락하기가 무서워서 잘 안하고 사는 거도 있습니다. 다른 직업 도전할 생각 없냐고 어른들은 종종 물어보시는데 일단 전공 쪽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제가 생각한 사회복지사 같은 건 고민해 보려지만 정말 공부할 의욕도 없고 요즈음은 부모님께 폐만 되는 거 같아서 그냥 죽어버려?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은 들다 보니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학교서 배우는 세과목도 이번엔 중간고사 시험범위도 적은데 공부가 잘 되지도 않네요.친하지 않은 남들이 어떻게 되든 저랑 관심 없어서 신경쓰진 않으나 3년 어린 제 남동생은 대학엔 관심 없다 보니 고등학교 졸업장 딴 후 아는 분께 기술 배워서 요즈음은 저축도 조금씩 하며 산다는데 전 예전엔 안 그랬는데 지금은 왜 그러나 답답하네요. 진짜 공부하려 해도 자신도 안 나고 하고 싶지도 않고. 중견/중소기업 말고 보훈공단 취준을 생각도 해 봤는데 공기업서 사무/행정 쪽은 전공무관이란 거 이번 학기 되어서야 우연히 들으니 내가 왜 이걸 몰랐지? 자괴감이 많이 들어 혼란스러운 거도 있었고요. 내성적인 마음 때문에 과연 직장생활에 잘 적응할까 걱정됩니다. 현실적인 조언도 괜찮습니다. 답답해서 써봤네요. 

F8eMeuLdzSk6dZO 2022.10.23 작성
26살이면 늦은 걸까 매일 불안하고 자신도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지막 학기이고 다음주에 이제 화 목은 세과목 중간고사인데 계속 초조한 마음, 불안한 마음이 들다 보니 글을 써봅니다. 늦은 거 아직 아니다, 충분히 젊은 나이라고들 하지만 집에서 얼른 취업 안하냐고 은근히 닦달하는 거도 있고 전 진로 상담을 받건 취업 상담을 받건 면접 프로그램을 가보건 해봐도 막판일수록 정신차리고 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정말이지 불안이 계속 있다 보니 잘 되는 게 없어서요. 진짜 미친듯이 논 거도 아니고 미친듯이 열심히 산 거도 아니고 난 대체 어떤 놈일까? 싶습니다. 대기업은 바라지도 않고 못해도 중소기업이라도 일단 가서 직장생활에 대해 탐구(?)해 보고 싶습니다. 공기업도 쉬운 게 아니니 정말 바라진 않는답니다. 원래 올해 졸업이 군대 감안해도 보통이지만 제가 전공 진입 때부터 공부를 잘 못 따라가던 거도 있었고 공부를 도서관에 가서 열심히 하려 해도 잘 된 게 아니라 학점이 3점 초 될락말락인데 국장 받을 기회가 3번 있어서 부모님께 올해엔 재수강 좀 하면서 틈날 때 못딴 기사자격증 공부나 다른 취업을 위한 것들을 좀 알아보겠습니다. 했어도 이러니까 참.... 내년 상반기엔 늦어도 취업할께요 부모님께 이야기한 지 오래지만 자신이 없네요. 전공은 생명공학 쪽이고 화학분석기사 따서 제약이나 바이오 쪽 품질관리에서 그나마 학사들도 뽑는다기에 대학원은 생각도 없는데 가고 싶네요. 사회복지사 등 다른 직업을 생각해 본 게 있어도 일단 직장 다니면서 일해보고 고민해 보려고요. 그러다 보니 현재는 화학분석기기 사용법 이번달 다음달 목표로 하고 수업 듣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사이버강의를 들어서 친척집에서 살 동안 사람들도 못 만나고, 문화생활 같은 거도 하나도 안 하고 살면서 공부에만 집중하고 살려 했어도 잘 된 거도 아니었고 2년만에 다시 편 일본어 책이건 기본적인 컴활 1급이랑 기사자격증 공부건 해보려고 했지만 잘 된게 학교 공부가 잘 안되다 보니 계속 불안해서 없었습니다. 공부가 안될 때면 열심히 나와 동생을 위해 일하는 부모님 생각하면서 해보고, 나를 진정으로 응원해 주는 친구와 학창시절 아직도 연락하는 선생님 생각하면서 해보고, 혹은 시험 끝나고 하기로 결심한 걸 생각하면서 해보고, 가고 싶은 직장을 상상하면서 해보아도 우울함과 무기력, 외로움 때문일까 공부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 출석할 때도 학교 왔다갔다 하기 힘들어서일까 은근히 공부하기 쉽지 않아 괴로웠습니다. 수업을 잘 못 따라가니 머리 아픈 거도 없지않아 있었고요. 코로나 이후 잠시 살게 된 친척집이 학교 인근서 30분은 직행버스 타고 가야 하는 시골이어서 은근히 고립감 느끼던 거도 제가 있었는데 이분들과 말할 거도 없고(이야기 해 봐야 오지랖이셔서요) 버스 타려면 20분은 걸어야 하며 운동하려 해도 체육관까지 도보로 오랫동안 나가야 하니 하루하루 너무 싫었던 게 있네요. 한번 버스 놓치면 도시로 나가기 힘들고, 그래가지고 부모님께 기숙사 가고 싶다 설득 몇번이고 해도 거절당하고 제가 알바로 돈모아 기숙사 가려 했어도 실패했고, 학교에 나가는 날 일찍 가서 혹은 독서실에 몇시간권 끊고 가서 공부해 봐도 그저 무기력하다 보니.... 학교서 전문상담 받고 정신과에 다녀보기도 했지만 다 부질없는 거 같더군요. 그 순간에만 밝지 집에 가면 다시 우울해집니다. 해야 할 것들을 생각하면....이러다 보니 이번 마지막회차 화분기 떨어졌네요. 지난번에 공부하던 기사자격증은 억지로 공부하는 거 같아 참고 하려 해도 하기 싫어서 떨어졌건만 이번 건 그래도 진짜 제가 해보고 싶은 직종을 위한 자격증이어서 공부해 봤어도.... 다음학기 끝나고 졸업한다고 유예비 제가 내고 부모님께 그냥 사실대로 말하려고요...ㅠㅠ  컴활 필기는 공부하려고 시나공 인강 유튜브서 열심히 들으며 오답노트 만들고, 기사자격증은 공부하려고 카페 가입해서 단톡방 들어가면서 질문하며 공부해도, 학교 공부도 그렇고 결국엔 시험 전에 나가 떨어지게 되네요. 위에서 말한 거처럼 온갖 생각을 하면서 해 봐도. 어학은 제2외국어는 아직 제대로 실력이 안되건만 토익 870 올해 갱신해 놓은 거도 있고, 오픽 IM3 올해까지 유효기간인 거 있습니다. 교내활동도 방학 때 학교가 알선해 준 기업서 한 현장실습 그리고 4개월의 실험보조 빼면 정말 제대로 한 거도 없고 하고 싶어 지원을 몇번이나 해도 떨어진 프로그램들도 참 많았고, 동아리는 하다가 잘 맞지 않는다고 느껴서 잘 안되는 공부와 갈등하다가 혹은 동아리 속 갈등으로 인해 1년도 안되서 나오고, 교외활동 한번 도전해서 식약청서 하는 거 운좋게 합격한 거도 있었는데 역시 공부와 갈등하다가 제대로 못해서 수료증 못받았답니다. 알바도 진짜 몇개 해본 게 없어요. 지원해도 시간 때문에 안된다고 한 것들도 많았고 면접을 봐도 우리 일과 안 맞는 거 같다고 혹은 경력 없다고 잘 안써줬거든요. 남들 보면 알바 잘들 하던데 전 뭔가 참.... 이러다 보니 부모님께 용돈 한달에 45씩 받는 거 허리띠 졸라매며 예전에 모아놓은 돈과 써도,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하면 취업해서 꼭 효도해라 하는데 하루하루 죄책감만 듭니다. 아니면 제가 3년만에 다시 이번 여름방학 때부터 보고 싶던 분들도 만나고, 문화생활도 종종 하고 봉사활동도 일주일에 한번 나가고 있다 보니 이런 거 올해까지만.... 좀 열정적으로 즐기고 싶다! 생각도 많이 하는데 정말 쓰레기인가 싶네요. 매일 하는 거도 아니고 음악 연주회 같은 건 한달에 한번 정도로나 요번 여름방학 때부터 가곤 했고 이번달에도 한번 다녀온 게 있답니다. 다음달 다다음달에도 하고 싶은 게 한두가지씩은 있는데 한심한 건가 자괴감이 드네요.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못해서 너무 그립던 것들인데 취업 생각하니 말이죠. 독서는 원래 열심히 하고 살았는데 공부가 잘 안되니 더 열심히 하고 삽니다...ㅠㅠ 친구도 선생님도 진짜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분들과 종종 연락하고 만나곤 했는데, 혹은 부모님과의 연락도 제 지금을 보면 하루하루 두려워서 못하겠더군요. 연락하고 싶어도.....제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으니. 이렇게 살 거면 부모님과 동생들에게 해만 끼치는 거 같고 그냥 죽어버릴까? 매일 생각만 듭니다. 오늘도 겨우겨우 무기력해서 정신 못차리다가 오후 3시가 되어서야 겨우 집에서 나왔네요. 지난달부터 잠에서 결심한 시간에 일찍 일어나고 잠드는 거도 너무 힘들더군요. 

F8eMeuLdzSk6dZO 2022.10.22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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