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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제가 후회되는 날이에요 ㅎㅎ..

레몬타르트 2022.01.08 작성
안녕하세요..어디 털어놓을 곳이 마땅히 없어서 적어요. 어쩌면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웹디로 일한지 3년 8개월이에요. 이제 곧 4년차....4년차면 어느 정도의 실력과 몇개의 홈페이지를 포트폴리오로 갖고 있어야 할까요?

이직 준비중인데 양질의 포폴만 담았더니 갯수가 8개~10개 정도 나오더라고요. 저도 알아요 수가 많이 적죠.. 신입시절에 만들었던 것까지 모두 넣으면 그나마 16개 정도로 늘어요. 이래도 적죠? 근데 이건 퀄리티가 너무 떨어져서 못 넣겠어요.

근 4년인데 못해도 25개~30개 정도는 나와야 맞다고 저도 생각되어요.

신입일 때는 제가 하고 싶은대로 그 때의 트렌드에 맞게 디자인하면 안 되는 줄 알았어요. 기업홈페이지를 주로 제작하는 에이전시였는데.... 그 회사의 포폴에 맞는 그런 느낌으로만 해야되는 줄 알았죠. 그래서 느낌도 모두 비슷비슷...요즘으로 보면 올드한 사이트만 가득...

맞아요. 제가 바보였어요ㅎㅎ..디자이너인데 너무 책임감도 없었던 것 같네요. 이왕 하는 거 조금 더 욕심도 내보고 내 주장도 내세워서 누가봐도 세련됐고 예쁘게 만들었으면 지금 이렇게 후회 안 할텐데. 그쵸?

다른 환경에서 경력을 쌓으려고 작년 초에 이직을 했었는데, 작년 한 해는 회사 업종 탓에 홈페이지 작업은 커녕 온라인 배너만 계속 만들었었어요. 그러니 포폴에 넣을만한 것도 없구요 더더욱.

그럴줄 모르고 입사했냐고 물어보시면 면접 볼 때만 해도 몰랐다고 답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그래도 홈페이지 구축 작업에 더 치중해서 일할 줄 알았거든요. 그럼 입사 후에 왜 빠르게 퇴사 안 했냐구요?...그래도 너무 잦은 이직은 경력에 오히려 해가 될 것 같았거든요... 제 입맛에 딱 맞는 회사가 어디있겠어요 ㅎㅎ...

여튼 경력은 1년이 더 쌓여버렸는데 결과물은 별로 없는 현상황이에요ㅎㅎㅎ

제가 바보고 후회되지만 어쩌겠나 싶어요. 제 선택이었고 그냥 제 실력이 부족하고 그런 거죠 그냥...

한심하죠 그쵸 ..... 후...그래도 좀 정신차리고 혼자서라도 디자인 조금씩 해서 포폴에 넣으려구요 ㅎㅎ 퍼블리싱까지 다 하기엔 시간이 모자랄 것 같네요.

양이 문제라면 양을 늘리면 되는 거고 퀄리티는...제 영혼을 갈아 넣으면 어떻게든 되겠죠. 벤치마킹도 많이 하구...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 있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ㅎㅎ
  • bFzXL2uXh88Ksb8 2022.01.09 작성
    힘내세요
    화이팅 할수있을겁니다
님에게 답글 다는 중
님에게 대댓글 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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