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졸업한지 2년째 되가고 있는데 아직도 취업을 못했어요..
하루종일 자소서 수정하고 이력서 보내는데 면접 제안 온 곳은 몇몇 없고
저번주에 면접 보고 나름 잘한 것 같았는데 목소리는 엄청 떨려서 자신감 사라지고
우울증이랑 불안증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매일 그냥 버티는 것 같아요
가족 앞에서는 거의 항상 그냥 침착하고 조용한 모습을 보였는데
요새는 스트레스 받고 부모님이랑 취업 문제 때문에 몇 번 말다툼을 하게 됐는데
제 자신이 진짜 한심하고 더 싫어지더라구요..한편으로 부모님의 마음 너무나도 이해하지만
평생 해외에 살다가 한국 대학교에 입학한 어려움을 부모님이 별로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한 것 같아요
고민을 털어도 뭘 그렇게 난리치냐 이런식의 반응을 보이고..그냥 모르겠어요
그동안 학교는 다 잘 다니고 열심히 해놓고 저는 지금은 왜이럴까요
고등학생 때 부터 가졌던 꿈이나 비전 이런 것도 다 의미가 없어졌어요..
앞으로 어떻게 더 나아가야할지 모르겠어요 고민 들어줘서 감사합니다
수정:
이 글을 올렸을 때 답변이 거의 없을 거 같아서 오직 고민 터는 마음으로 올렸는데,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답변 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
혼자가 아니라는 것에 위로가 되지만 저와 비슷하게 힘들어하고 있는 이야기를 보니까
진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흑..너무 힘들어도 매일 버티고 언젠간 진짜 잘 될거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계속 열심히 하면 진짜 다들 잘 됐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번주 다음주에 면접 잡혀서 드디어 조금이라도 무언가가 되고 있는 거 같아요
힘든 시기는 아직 있어도 곧 밝아졌으며 좋겠어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고 하나하나 다 답변하고 싶지만 여기에 씁니다 :)
앞으로도 다들 힘내시고 저도 힘내겠습니다 ㅠㅠ
여기 덧글에 눈높이 낮춰서 중소라도 가라고 하는 댓글 많은데 중소기업도 잘 보고 가야돼요 진짜 인간의 탈을 쓴 악마같은 중소기업 대표 정말 많습니다.
최소 30인 이상인곳 가시고 잡플이나 그런거 후기 잘 확인하고 가세요 아니면 진짜 정부보조금만 회사에 돌아가고 토사구팽 당하는거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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