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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패션 브랜드에서 이직 제안이 왔어요.연봉은 현재 회사에서 2800이었는데 3000으로 될 것 같고요. 더 불러볼껄 하다가 제 경험이랑 실력 생각하면 3000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요..직급도 헤드 디렉터로 전반적인 브랜드 디렉팅 역할을 해주길 바래요.신입으로 일하다가 받은 제안이라 얼떨떨해요. 직급이나 경험, 노하우보다 실력이랑 감각을 우선시해서 이런 제안을 주시는 거라고 하셨어요. 패션 스튜디오라 그런지 대표 마인드도 젊고 조건이랑 일만 생각하면 좋은 기회 같은데요.변화가 두려워요. 잘 해낼 수 있을까 겁도 나고요.인지도가 없는 브랜드라서 제가 그 브랜드를 키워야하는 책임이 생겨 부담스러워요. 제 안에 그런 능력이 있는지.. 스트릿 패션 브랜드인데 제 평소 스타일은 코스에 가깝습니다,, 제 안에 힙합이 없는데 힙스러운 거 하려니 고민이 많네요.사실 지금 하던 일이 답답해서 대학원에 가서 저를 좀 다듬어야겠단 생각으로 대학원 준비를 생각하고 있던 참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대학원에 가서 안 해본 공부를 할지, 사회에서 제 능력을 시험해볼지 고민이 되어서 글 올립니다. 

복셀아티스트나 게임메이커 같은 회사 신입 연봉이 얼마인가요? 대충? 

19살 말에 입사해서 21살이 되었습니다. 1년여 간 야근도 많았고, 주말에 연락 받고 집에서 일을 하거나 출근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돈을 못 받아도 그저 실력을 늘리겠다는 마음으로 버텼습니다. 정직원은 저 한 명 뿐이고 도와주시는 프리랜서 분 한 분이 계시구요. 영상편집자로 입사를 했는데, 회사 생활 도중 취미 생활을 위해 아이패드를 산 후 자꾸 저에게 드로잉 일을 던집니다. 인물, 의료 관련 자료 등 되게 쉽다고 생각하고 던지는 것 같아요 ㅠ... 월급은 작년 당시 최저 월급으로 받았는데 이번달 월급날 들어온 돈을 보니 동일하더라구요... 이번 년도에 최저월급 오르지 않았나요...? 항상 그냥 배우는 거다 실력 쌓는 거다 생각하면서 으쌰 으쌰 일을 했는데 요즘 너무 무기력해졌습니다 ㅠ... 지금이라도 대학을 가서 재취업을 하는 게 나을지 고민도 많이 되고 이런 회사를 계속 다녀도 되는 건지도 많이 고민 됩니다. 고등학교 졸업 직전 취업을 해야겠다는 마음에 급하게 들어간 회사였고, 다른 회사는 본 적이 없어서 이게 당연한 건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더라구요... 지금 와서 보니 계약서도 안 적은 것 같아요 ㅋㅋ... 원래 계약서 적고 사본이 저한테 있어야 되는 거 맞죠 ㅠ? 저는 진짜 뭐 어떻게 회사 생활을 한 걸가요... 슨배림들... 조언 부탁드리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