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전체메뉴
힘내세요 이야기 방 🔍

자유롭게 익명으로 힘내세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요!

총 5건
막막한 취업, 이직 고민, 이제 끝!
현직자 프로들과 실시간 채팅으로 해결해보세요!
운영자 PICK
힘이 되실까 적어봅니다.

두 차례, 이직이 어렵고 막막하다 글을 썼던 저는 이제 정말로 현 직장의 퇴사와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도 첫 1년은 내가 또라이는 아닐까,
2년 차에는 저 상사가 왜 저럴까
3년 차에는 저 상사 진짜 이기적이구나,
4년 차 접어들며 아, 진짜 상종도 하고 싶지 않은 상사,
이직 직전에는 그 문제의 상사와 말을 섞지도 않고 서로 없는 사람으로 대하며, 업무상 필요한 경우에만 회사 메신저로 모두 있는 방에서만 말하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저런 관계는 아니었지만, 임원 분과 저 상사가 말한대로 제가 아직 어리고 성격이 강직하지를 못해 불만도 제대로 말 못하고 너무 표정에서 티가 났던 모양입니다.

최근 1년만에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던 상사에게 정말 모르냐 묻고 싶었지만, 그걸 묻고 다시 이야기하는데 심력을 소모하고 싶지도 않을 정도로 지쳐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해도 이해는 할지, 들어는 줄지.
이미 너무 많은 갈등을 겪었고 그 때마다 어떻게 말하는지, 어떻게 내 잘못이라고만 하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말하는지 다 알고 있기에.
멘탈 약하다던 나보다 더 개복치 같은 멘탈이라 누가 옆에서 우쭈쭈 해줘야 하는걸 알기에.
이제는 그냥 포기하고 때마침 다가온 기회를 잡았습니다.

저는 특별한 자격증도, 뛰어난 스펙도 없습니다.
고작 전문학사에 면접에서 말했던 자격증도 불합격이라 다시 준비 중입니다.
그러나 저는 인맥이라 볼 수도 있지만 여러분도 아시는 대기업의 계열사로 들어가게 되었고, 연봉도 꽤 올랐으며, 아직은 멀었다 생각했던 원하던 직군으로 전환까지 되었습니다.

이 결정 이후 물려받은 것이지만, 제 소유의 차가 생겼고 비록 월세지만 아파트로 이사를 갈 계획입니다.
많은 것이 달라지고 호재가 가득 들어욌습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여러분, 겁 먹지 마세요.
지금 이직 고민 되신다면 다가오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행운은 늘 여러분의 곁에 있습니다.

mZKZaFTHMwx1RwO 2021.07.07 작성
전문가답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입니다. 3년정도 일을 하시다가 퇴사하신 후 1년정도 휴식을 취하고 계시군요. 이제 다시 일을 시작하셔야 한다는 생각이 드시는데 어떤 일을 해야할지 막막한 생각이 드시지요. 이전에 일하셨던 반도체 장비유지보수 일은 하시며 어떠셨는지 궁금한 마음이 듭니다. 일하시며 글쓴이님과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셨는지, 아니면 일은 힘들지만 그래도 썩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셨는지요? 개인사유가 아닌 회사사정으로 퇴사하셨다고 말씀하신 것을 보아 일 자체는 잘 맞으셨던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그런데 그 경력을 살려 같은 분야로 이직하시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야를 찾아보시는 것은 다른 분야도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셔서 인 것일까요? 아무래도 계속 해오던 일이 아닌 새로운 것을 해보는 것은 너무 낯설기도 하고, 어떤 것부터 해야할지 도저히 가늠이 잡히지 않으실 수도 있어요. 나에게 어떤 일이 더 잘 맞을지 찾아보기 위해서는 무료적성검사를 해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의 성향이나 능력을 체크해보며 어떤 분야가 나에게 잘 맞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으실 거에요. 그리고 그것보다 더욱 좋은 것은 나 자신을 내가 스스로 관찰해보며 어떤 것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찾아보시는 것이겠죠. 지금은 좋아하는 것이나 하고싶은 것을 알아도 자격증이나 경력이 없어 막막하다고만 느끼시겠지만 일단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가다 보면 그 길로 가기위해 어떤 것 부터 준비해야하는지 갈피가 잡히실 수 있어요. 처음부터 잘 하고 잘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지금 글쓴이님처럼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면 복잡하기만 했던 마음이 하나씩 풀리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이런 막막한 상황에 누구에게 상의도 할 수 없고 답답한 마음이 드셔서 더욱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혼자 끙끙 앓고있는 것이 아니라 진솔한 이야기 사연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언제든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도움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