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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건
첫 병원 1년 조금 넘게 일했고, 이직 생각중입니다.

보통 물리치료사분선생님들은 저년차 때는 병의원급에서 모달부터 시작하십니다. 근데 저 같은 경우는 한방병원이 첫 직장이다보니 일반적인 병원과 일하는 체계가 달랐습니다. 기본 모달부터 하는게 아니라 고주파치료에서 시작해 거의 입사한지 두달만에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작했고 환자분들의 만족도와 치료의 질을 높이기위해 1년차가 할만한 공부수준을 뛰어넘어 공부해야만 했습니다(10년차 이상 선생님들을 거의 쫓아다니다시피하며 그분들이 하시는 공부를 따라가며 배웠습니다. 그래야 환자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고, 무엇보다 저 또한 뿌듯함이 있었으니까요.). 그 다음으로는 입사한지 4개월만에 운동치료팀에 투입되었구요. 입사인원 중에는 역대로 빠른 진급속도라고들 하더라구요. 10년차 이상의 선생님들은 이제 2년차니까 시행착오를 거치는건 당연하지만 끈임없이 공부하고 더 성장하려는 모습이 보기좋고, 어린선생님 중에 놓치고 싶지않은 , 남다르고 독보적이며, 지켜볼만한 선생님이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공부량이 많아도, 어려운 환자를 배정받아도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 소속이 '운동팀'이라는 겁니다. 병원자체에서 치료에 대해 제한을 걸진않지만 제 목표는 도수치료가 최종목표라 어디가 됬든 도수치료를 할수있고 공부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원했습니다(현재 병원에서는 도수치료팀으로 진급하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 것 같아서 퇴사를 생각했습니다.). 면접을 볼때마다 소속과 주로 한 업무를 물어보는데 운동팀 소속이지만 운동과 도수를 병행한다고 하니 존재가 모호해서 얼굴에 물음표를 띄우더라구요. 그렇다고 합격하기위해 운동팀이지만 도수를 더 한다고 말하기엔 제자신과 지원한 병의원을 속이는 것 같아 말하지 못하겠구요... 면접볼때 차라리 말을 달리해야 할까요? 아니면 솔직하게 얘기하되 성장가능성과 이전병원에서 저의 어떤점을 좋게 봐줬는지 그걸 강조하는게 나을까요?? 정말 고민많이 됩니다.

ZfxklDJMNZFYX9p 2021.06.13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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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을 못하게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어디 얘기할때도 없고, 답답해서 그냥 넋두리 마냥 써봅니다.
직장생활 7년차 다. 첫직장이다. 마이너급 프로젝트 몇개 마무리하고, 처음 메이저급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일하는 중 프로젝트의 큼지막한 방향이 변경되어 완료시기가 애매해져 1년 정도 늦추어지게 결정되었다. 프로젝트기간이 길어져 시간적 여유가 생겼지만, 일은 이미 어느정도 진행되어있는 상태로, 지지부진하게 끌어갈 생각은없다.
그동안 몇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타 선배들의 진행되어왔던, 프로젝트의 발생되었던 문제점들을 보면서, 제품양산시 그런 문제점들의 사전에 최대한 없애고 싶었다. 선배들에게 물어가며, 서로 의견을 나눠가며 일했다.
항상 일정에 쫒겨 제대로 검증, 검토하지못했던 사항들을 미리사전에 검토 할 수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거다.
근데, 업무일정이 늘어났다고 일 진행을 막는다...
프로젝트 일정이 바뀌기전에는 어떻게든 일정맞추어 진행하라고 했던 팀장은 별에별 이유갖지않은 이유를 대며, 진행을 못하게 한다.(평소에도 의견충돌이 잦다 ㅎ)
아무리 전체일정이 늘어났어도, 미리 진행하면서 검토를 하면 좀 더 완성도 높은 좋은 제품이 나올텐데... 더이상의 데이터검토는 무의미한데...이제는 실품의 검토가 필요한데.... 그저조금이라도 일정 단축시키면서, 문제없는 제품을 만들고 싶을뿐인데... 이러면 같은 문제를 계속 반복하는건데...
돈욕심이 없는건 아니다. 나도 실적잘내어 회사에 인정받고 연봉 높게받고싶다.
허나, 더 큰 바램은 그동안 일하면서 쌓여진 내 생각이, 내 결정이, 내 방식이 올바른 것인지 확인하고 싶다.
그걸 내 제품으로 확인하고, 보고싶다...
"내가 너무 조급한건가?" 란 생각도 들면서 "아닌데... 늦었는데 더 달려야되는게 맞는데.." 란 생각이 줄줄이 든다.

회사에 불만은 많지만, 첫직장이기도 하고 업무자체는 만족합니다.
항상 사람과의 관계가 문제네요ㅎ
오늘은 현타가 쎄게 왔습니다.
그저 일하겠다는거 뿐인데...
이게 한계인가 싶기도 하고, 이런 기분 처음이네요.

Z1im8uHTSPbdMXT 2021.01.21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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