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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대학 졸업 이후의 혼란 + 내일배움카드 효과에 대한 질문

22년02월 대학 졸업 이후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입사지원을 하였지만, 합격 소식은 받지 못하고 가장 중요한 건 제가 어떤 직종에 지원을 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뚜렷하게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인문대학이라서 특별한 자격증이나 취업 시장에서 반길만한 능력은 없습니다. 아주 흔하디 흔한 (한국사능력검정, 토익, 오픽, 워드프로세서, 실용글쓰기) 등만 스펙으로 쓸 수 있습니다.그저 글을 쓰는 일을 좋아하여 글 쓰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잠깐이나마 직접 취업시장을 경험하며 느끼는 점은 회사는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채용하려고 하는 것입니다.저는 그러한 점을 느낄 때마다 조금 좌절감을 느낍니다. 특히 컴퓨터를 다루는 능력은 정말 제가 생각해도 많이 부족합니다.(포토샵, 엑셀, 영상 만드는 작업 등등)저와 같은 시기를 겪은 분들은 어떻게 이 시기의 좌절감과 우울감을 극복하셨는지요.또한 내일배움카드 프로그램을 통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합니다. 어떠한 과정이 좋을지 간단히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좋은 하루 보내세요:))

4SglvmbTH 2022.05.10 작성
성형외과 유튜브 편집자 형,누나들 질문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영상 제작과 편집자로 일을 하고 있고 경력은 약 2년 정도 되었습니다.현재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는 모 성형외과 유튜브 편집 및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워라벨 무조건 보장에 연봉도 나쁘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어서 편하긴 한데컴퓨터 사양 때문에 여쭤볼게 있는데 생각보다 사양이 너무 딸려서 문제입니다..대략적인 컴퓨터 사양을 말씀드리면CPU - Intel(R) Core(TM) i7-8700 CPU @ 3.20GHz 3.19 GHzRAM - 24GBGPU - GTX 1060 gamming 3GB 입니다뭐 사무용 컴퓨터로 쓰면 높다고 할 수 있겠지만 영상 제작을 업으로 하는 저로썬 도저히이해가 안되는 사양이기도 하고 작업을 할 때 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일단 2~3일 정도 걸릴 작업이 온갖 잡렉과 오류로 인해 일주일이나 밀려버리고 가끔 기획하는 회의에서 구상하고 싶은 작업 내용을 보면 이 컴퓨터에선 구현이 불가능한 기획안이 나올 때가 있으면 저로썬 너무 난감합니다... 저 역시 최상의 퀄리티와 수준 높은 작업물을만들고 싶지만 사양이 받쳐주지 않아 좌절을 느낄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전에 다니던 직장은 영상을 전문으로 만드는 업체여서 기본적으로 장비들이 좋아 일을 쾌적하게 진행했지만이렇게 자체적인 회사 유튜브 관리 편집자는 처음이여서 원래 이 쪽 업계는 장비에 이렇게 무관심인지 궁금합니다..그래서 건의를 드릴려고 하는데 혹 다른 성형외과 유튜브 편집자 분들은 컴퓨터 사양이 어떻게 되시나요??

0b8YHMYP81wkWn9 2022.03.2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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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업 탄생기] #프롤로그-나는 한심하고 우울한 대학생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를 좋아했던 나는 대학교 진학 시 목표대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그러나 컴퓨터를 좋아하는 것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것은 전혀 다른 세계였다. 그것을 입학하고 나서야 뒤늦게 깨달았던 것이다.

나는 컴퓨터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사실 문과 쪽 적성이 맞는 학생이었다. 고등학교 때 수능을 보면 나는 이과생인데도 언어영역에서 거의 만점을 받는 등 국어 과목 공부를 제일 잘하였다. 언어영역 전교 1등을 하여 학년주임 선생님이 놀라기도 하였고 글짓기 대회에서도 상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도 문과생들이 아닌 바로 나였다.

반면에 수학과 과학 공부는 그리 잘 하지 못했다.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정말 못했던 때가 많았다. 그런 성적으로 대학교에 진학한 것인데 나는 컴퓨터공학과는 컴퓨터만 잘 하면 되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말았고 그것은 오산이었다.

컴퓨터공학 수업 대부분이 수학과 물리와 관련된 과목이었다. 그래도 잘 해보려고 불태워 보기했지만 이건 의욕만으로 되는 문제가 아니었다. 같은 과 친구들 중 상당수는 수학과 물리 쪽에서 난다 긴다 하는 애들이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그들을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노력을 하다가 포기한 어느 순간 나는 전공 공부에 대한 흥미를 아예 잃어버렸다. 노력을 해서 운 좋으면 B학점, 노력을 안 하면 C학점이니 노력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아이러니하게 교양 과목으로 들은 문과 관련 과목은 대부분 A학점이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나는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어린 시절부터 손꼽아 해보고 싶었던 전공이었지만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후회하기도 했다. 전공 공부가 재미없다 보니 학교 자체에 대한 관심도 떨어졌다. 학교와 집이 10여 분 거리라 학교 끝나면 굳이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지도 않아서 집으로 일찍 가곤 했다. 정확히 말하면 수학 물리 잘 하는 그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에 대해 이질감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한심한 대학생이었다.

스펙업설립자 2021.08.17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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