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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시에 관한 일을 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무대디자인 전공 27살 여자 입니다 :)
저의 인생은 굉장히 파란만장 해요.
일단은 저는 가난한 집안 출신이라는게 되게 컴플렉스였고 공부머리도 그닥 좋지 못했던거 같아요.학교 다니면서 제일 인상 깊었던 말이 미술 선생님도 아닌 음악선생님이 낙서한 그림을 보고 "너 그림 잘그린다" 이 말 듣고 그림에 소질있나? 싶었어요. 그 후 , 미술에 대한 꿈이 있었지만 상업계학교 진학 후 부모님께 경제적 도움이 되고자 일반 사무직에 재직하여 근무를 했었어요. 그러다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뭘 위해서 이걸 하고 있지?" 이런 생각? 그렇게 다니다 그만두고 내가 해보고 싶은거에 도전해야 겠다라는 생각으로 무대디자인을 나와 , 꼭 예술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닥치는 대로 일을 했습니다. 아트디렉터 회사, 공연 기획 보조, 방송국 촬영회사 , 아동미술보조강사, 최근 미술관 학예팀 인력으로도 일했고요 여러가지로 경험도 해보고 부딪혀보니 예술계에서 일하는것은 재미도 있고 뭔가 제가 일하면서 "살아 있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살면서 살아있는게 당연한거지 라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그냥 그런거 있잖아요.. 하면서 "와..!내가 이곳에 있어!이런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어!" 이런? 근데 뭔가 참 현실적으로 부딪히는게 많네요 미술관에서 일하고 싶었고 , 누군가에게 단순한 그림일수도 있지만 그게 저에게는 "너 할 수 있어" 뭐 이런? 메세지를 주는 그런 존재 였어요. 그래서 제가 하고자 하는 직업을 찾아보니 큐레이터 혹은 갤러리스트 더군요.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는 대학원은 필수며 영어 공부는 물론 미술전문지식과 배경 등 여러 견문들을 많이 알아야 하고 그것에 그치치않고 학예사 자격증 까지 따야 한다고 하니 막막 하네요 주변에서 말려요 전망 없어보인다고.그리고 제가 하면 후회 할거 같다고.이길을 포기하고 다른걸 할까요..?아님 나아갈까요..?대학원을 안가고 관련 직군을 갈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을까요..?

Pu2NKpQpSrskGan 2021.03.1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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