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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저는 한국 나이 29살 남자(군필), 유럽 대학 마케팅과 졸업예정자(막학기이고, 취업계 학기라서 한달 전부터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입니다.워라밸 찾고 싶어서 유럽으로 떠났는데 또 사람이라는게 욕심이 많아서..그리고 고민도 많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현재 폴란드에서 기회가 되서 현지 회사에 채용이 되어 근무 하고 있습니다.업종은 디지털 마케팅이며 근무 환경도 정말 좋고 주 5일 8시 출근 4시 칼퇴근 (팀장은 7시 출근 3시 칼퇴근)이라서 정말 워라밸은 최상입니다.폴란드 내 현지 급여 자체가 좋지 않아 급여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한달에 월세,생활비 다 빼면 30-50만원정도 저축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귀가 얇은게 문제인지라.. 폴란드 내 한국 회사 현지 채용 및 주재원 급여를 들어보니 제가 받는 월급의 거의 두배 정도 주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폴란드 내 한국 회사 워라밸은 처참합니다..주 6일 60-70시간정도 근무..퇴사율도 높다고 들었습니다.그리고 대부분 구직하는 업종들이 제 전공과는 너무 다른 직종들..(통번역, 물류, 품질관리)제 전공은 마케팅 학사(졸업예정), 영어는 원어민처럼 구사 가능하며 지금도 영어로 근무합니다.선배님들은 제 경우 지금은 돈을 많이 못 벌지만  이 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다른 국제 기업이나 폴란드 기업으로 이직을 하는게 나을까요아니면 한국 회사에 취업을 해서 일단 돈을 먼저 모으는게 나을까요?워라밸 찾으려고 유럽 왔는데 돈 앞에서는 작아지고 고민이 많아지네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대기업 해외법인에서 SCM (구매조달납품) 쪽으로 근무하는 대리말급 30대중반 입니다. 지금 물류업체로 이직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직하는 포워더 규모는 중소기업이며 유럽 내 업력은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회사입니다.사람들이 중소기업 이직이 리스크가 있다고 하는데, 제 생각은 유럽 내에서 SCM 구매조달을 경험했으니 유럽향 물류 운영까지 경험해서 유럽 SCM의 디테일한 전 단계를 경험하고 배우고 싶은게 이직을 결심한 주요 사유고요. 사실 금전적인 대우도 지금보다는 훨씬 좋은 편입니다.그리고 당장 대기업에서 일한다 한들 주재원 대우가 아닌이상, 현실적으로 SCM 만으로는 나이를 먹을수록 버틸수 있는 수명이 길지 않다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 반응을 보면 잘한 선택인지 계속 후회 반 고민 반이 되네요.추후에는 유럽 내 공장 SCM 경력 + 물류사 오퍼레이션 경력을 쌓아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외국계 대형 물류사 또는 해외 SCM 공장의 과차장급으로 입사하는게 목표인데 어느정도 현실적 있는 생각일지 문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