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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학과는 취업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까?

학교 선배가 가끔 글 올리는 블로그인데 도움이 되는 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나 공유드려요!https://blog.naver.com/global-pro/223296074846 가끔 외국어학 전공자(예컨대 일어일문학과라든지, 불어불문학과라든지)들이 취업에서 어떤지 묻는 질문을 받습니다. 철학이나 사회학보다는 낫지만 경영학 같은 상경계보다는 별로라든지, 하는 일반적인 이야기를 들으시고 굳이 질문을 해보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진짜 궁금하실 수도 있죠.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어문학과가 특별히 다른 전공들보다 메리트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문학과는 다른 과와 달리 특수한 시그널이 있는데, 이 부분이 딱히 좋다고 하기는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어문학과 전공자들이 지원하면, 당연히 사람인 이상 그 언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알 것이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그 언어가 러시아어라든지(노어노문학과), 베트남어라든지 하면 아마 그 언어를 평가하는 사람도 해당 언어를 잘 못할 테니 ‘할 줄 안다’는 게 중요한 문제겠지만, 메이저 언어는 또 다릅니다. 일본어라든지 영어 같은 언어의 경우 상당히 ‘잘할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지요. 그리고 당연하게도 메이저 언어들은 비전공자들이라도 잘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기대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럼 이제 두 가지 경우가 생깁니다. ​ 어문학과 전공자이면서 기대 수준 이상으로 그 언어를 잘하는 경우. 이 경우는 메리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기업의 실무현장에서 도움이 될 지는 별론으로, 일단 전공을 열심히 한 사람이고, 언어를 실무 수준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여기서 경영학을 같이 전공했다거나 하는 경우 시너지가 큰 인재로 느껴집니다.​ 전공자인데 기대 이하인 경우는 어떨까요? 위의 경우와는 반대로 전공도 열심히 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테니 마이너스입니다. 심한 경우는 부족한 전공 수준을 보상할 다른 경험 등이 없다면, 대학에서 보낸 시간이 마치 공백기처럼 느껴지게 될 겁니다. 상당히 큰 마이너스지요. 그래서, 저는 어문학과는 정말이지 전공 언어 하나만큼은 실무에서 쓸 정도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전공이 플러스가 아니라 마이너스가 되는 일이 발생하거든요. 최소한 메이저 언어 전공인 경우에는 말이죠. ​ 그러면 취준생이 기업의 기대수준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 기업의 내부자와 이야기해보기 전에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기업의 수준이나 배경이라는 것이 있지요. 보통 직무기술서(job description)에 어떤 언어에 능통할 것을 요구한다든지, 아니면 어떤 언어 우수자에게 가산점을 준다든지 한다면 그 언어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을 것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외국계 기업들의 경우 대체로 영어에 대한 기대수준이 상당히 높고, 모기업이 일본계인 경우는 영어도 영어지만 일본어에 대한 기대수준도 높습니다. 이런 기업이 아니라면, 그 기업의 사업현황이나 직무로 유추하는 것도 방법이지요. 어떤 기업의 주요수출지나 다른 오퍼레이션 소재국이 외국이고, 해외영업이라든지 그 소재국 관련 직무라면 당연히 그 국가의 언어나 최소한 영어가 중시될 겁니다. 이런 식으로 어떤 언어가 그 기업에서 가질 수 있는 중요도를 어느 정도 추정하는 거지요.​ 외국어는 인재 가치에 곱연산으로 작용합니다. 본인의 도메인 지식, 그것이 재무가 되었든 인사가 되었든 프로그래밍이 되었든, 기업활동에 기여하는 본질적인 지식이나 기술수준에 곱연산으로 작용하는 능력이지요. 내가 재무 분야의 전문가인데 거기서 영어까지 실무에서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면, 당연히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대우도 높아집니다. 그러나 아무런 경험도 능력도 없는데 외국어만 잘하는 것은 의미가 크지 않습니다. ​ 중국어를 공부하지 말라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근거로 이런 논리가 있지요. 네가 아무리 중국어를 잘해도 조선족 친구들보다 중국어를 잘할 수는 없으니, 헛수고 하지 말라는 말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잘못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외국어가 인재 가치에 곱연산으로 작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아무런 지식이나 스킬 없이 외국어만 가지고 경쟁한다면 그 언어권에서 자랐는데 한국어까지 할 줄 아는 인재를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또한 단순한 사고실험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평균적으로’, 한국으로 건너오는 조선족 분들보다는 중어중문학과를 전공한 분들이 학습능력이라든지, 여러 의미에서의 지식 수준이 더 높을 것이거든요)​ 여하간 어떤 종류의 어문학과를 전공하셨다면, 부디 전공 공부는 기대수준 이상으로 철저히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관심 있는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능력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자격이나 이중전공 제도를 활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Z7SAC8ofAT9zTH1 2024.01.21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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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도 하고 언어여럿도 말할줄 알고, 그림도 그리는 직업

안녕하세요, 저는 이것저것을 많이 시도해보는 프로그래머인데요, 프로그래밍이나 개발실력이 아주 뛰어나다고는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대학4년제에서 컴퓨터공학 전공하고 대졸한지 몇달이 좀 지났어요. 대학졸업하기전에 입사한지 이제 1년이 다돼가요. 본업이나 전공은 컴퓨터프로그래밍이지만, 언어랑 외국어여럿도 영어는 중상급, 일본어, 북방중국어, 에스빠냐어, 프랑스어같은걸 중급, 그밖에도 로씨야어, 도이취어, 이딸리아어, 뽀르뚜갈어같은 언어여럿도 조금은 배워서 말할줄 알고, 그림그리기도 취미로 하지만, 어느정도 그릴줄 알아요. 음악에도 관심이 있어서 작곡에도 관심을 어느 정도 두고있고요. 제 능력이랑 관심사를 모두 조합해봤을때, 저는 그래도 게임개발, 게임기획, 데이터베이스설계, 웹개발쪽에 맞지않을까 싶은데, 현실적으로 고민이 되는게, 다재다능하고 이것저것 다룰수 있는것같지만, 프로그래밍을 빼고 아주 전문적으로 특출나게 만들어내거나 활용하는건 아니고, 그냥 잠재력만 있다고 보는 수준이예요. 물론, 무슨 일이건 빡세게 노력해서 실력을 끌어올려서 인정받으면 되겠지만, 한가지에만 열심히 해도 벅차다는데, 여럿을 건들어서 모든곳에 실력이 더디게 올라가고, 그렇다고 하나나 둘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리기에는 여태껏 쌓아올리고 즐기면서 했던 실력이 모두 무너지지않을까 고민이예요. 여러분은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나요? 여러분이라면 저처럼 비슷하게 본업이건 부업이건 많은 일과 경험을 모두 즐기면서 해내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또 어떤 조언을 남기고싶나요? 그냥 들어보고싶네요. 

ytFUBaKvLToICFx 2023.08.22 작성
물어볼 수 없었던 옆자리 분 연봉,
보여주기는 부끄러운 자소서 첨삭
여기서 한번에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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