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전체메뉴
새해 이야기 방 🔍

자유롭게 익명으로 새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요!

총 3건
운영자 PICK
【아무말】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 안녕하세요~ (조금 늦었지만)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컴퓨터가 느려지면 컴퓨터를 재부팅합니다. 전자제품 동작에 문제가 있을 때 많은 경우 전원을 내렸다가 올리면 문제가 해결됩니다.우리들도 생활하면서 평소에 자체적인 리셋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데매일 하는 리셋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한숨을 내쉬고 심기일전한다던지, 고개를 도리 도리 흔든다던지, 잠깐 일어서서 머리를 식힌다던지 하는 것일텐데요.새해라는 리셋 버튼이그동안 잊고 있었거나 진행이 잘 되지 않았던 일들을 다시 한 번 리마인드하고 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일체유심조라고 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니까요. ^^2.2.위 사진은 친구가 1월 1일 새벽의 일출을 찍어 보내준 사진입니다. 한 해의 시작이 리셋 버튼과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지구가 인간 기준 하루라는 시간에 한 바퀴씩 자전을 하고 태양 주변을 (365번의 하루로 이루어진) 1년이라는 시간을 주기로 공전하기 때문에1년을 기준으로 해를 나누어 사용하게 되는데,사실 친구가 보내준 저 사진을 보면 저것이 떠오르는 일출인지 저무는 일몰인지 알 수 없고,일출임을 안다 하더라도 8월 13일(아무 날)더운 여름의 일출과 어제 새해의 1월 1일 일출을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겠습니다.저 사진을 내년 1월 1일에 '오늘의 일출이야' 라고 보내도 알 수가 없죠. ㅎ새해의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는 활기찬 일출도 또한 내 마음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라는 것.인간의 인위적인 시간 구분을 빼고 자연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12월 31일~1월 1일도 그냥 또 연속적인 하루가 지나간 것 뿐.다시 이야기하면 우리는 언제든지 결심할 수 있고 계획할 수 있으며 실천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1년 365일 24시간 언제든지요. 물론 인간이 결심하고 실행하는데 계기나 동기가 중요하긴 해서 주로 1월 1일 새해에 다짐을 하긴 합니다만.벌써 작심삼일 이야기해서 새해에 다소 힘 빠지는 말씀이 될 수 있겠지만 혹시나 어제 오늘 세운 계획이 시간이 지나 초심을 잃고 조금 어그러지더라도 괜찮아요. 결심하는 그 날을 새해(시작)라고 생각하고 또 주먹 쥐고 일어나면 되니까.현직자들은 연말에 휴가도 많았어서 이번 주에 다시 사무실 생활에 적응하는데 많이 피곤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구직자, 취준생 여러분들 새해에는 원하시는 직장에 입직하셔서 좋은 동료들과 열심히 일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

아무말_최종병기 2024.01.05 작성
막막한 취업, 이직 고민, 이제 끝!
현직자 프로들과 실시간 채팅으로 해결해보세요!
운영자 PICK
【아무말】 2023년을 보내며

안녕, 안녕하세요. ^^어느 덧 이렇게 한 해가 지나갔습니다.저에게 올해는 꽤나 다사다난 했고 의미있는 한 해였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는지요?이 글을 보고 있는 사라民 여러분, 가족/친구/동료들과 송년회를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코로나 시국에서는 온라인 송년회도 하곤 했으니 꼭 만나서 서로 얼굴을 보고 부어라 마셔라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함께 지난 한 해를 추억하고 느낌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한 해를 정리할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예전에는 망년회라고 표현했는데 그것이 일본식 표현이라고 해서 요즘에는 송년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일본식 표현이라서가 아니라 과거를 '잊는다'는 의미의 잊을 망(忘)을 쓰는 망년보다는 지난 시간에 묻은 여러 일들을 '보낸다'는 송년이 더욱 의미있다 생각합니다. 슬픈 일을 잊어 버리자는 부정적인 의미의 망년보다는 돌이켜보며 성찰, 회고하고 응원하며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긍정적 의미의 송년이 기쁘게 맞이할 새해를 준비하는데 더 적합하겠습니다.물론 모든 것을 잊는다기 보다는 '괴롭고 슬픈 일을 잊는다.'는 것이겠죠. 저도 살다보니 자다가 이불킥 할 실수도 했고 돌이키면 저의 의지와 행동과 상관 없이 화가 나는 일들도 많았는데그래도 그런 부끄러운 것들을 포함 여러 희노애락이 모여 나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낼 수 없죠.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하기도 하고 심사숙고했지만 판단을 잘못하기도 합니다.하지만 그 시간들도 내 시간이었음을 회피하지 말고 당당히.올 한 해, 저를 포함 제 주변인들이 건강히 잘 보냈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모든 이들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2023년이라는 시간, 그렇게 쉼 없이 달려와 마지막 결승선을 앞둔 여러분의 한 해는 어땠나요?올해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낸 훌륭한 한 해를 보내셨다면 축하 드리고 성공 사례를 내년에도 잘 이어나가길 바라며,올해 마음 먹은 대로, 계획했던 대로 진행이 되지 않았더라도 자책할 필요 없어요. 물론 열은 받겠지만요. ^^건강하다면 언제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여러분의 잘못도 아니고 내년에는 더 잘 하면 되죠.너무 힘든 한 해를 보내서 생각만 해도 끔찍한 시간이었다면 훌훌 털고 쿨하게 보내세요. 만나고 싶어도 다시는 만나지 못할 더러운 성격의 친구라고 생각하세요. 하지만 언젠가 웃으면서 그 친구에 대해 이야기할 날이 올 거에요. ^^내년은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올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 뵙겠습니다. ^^Happy New Year!

아무말_최종병기 2023.12.29 작성
【아무말】 섣부른 조언은 위로가 아니라 독

나와 다른 타인의 성향을 모르고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기 전에는 온전히 공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안녕, 안녕하세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어제 한 남자 배우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문득 최진실이라는 배우가 떠올랐습니다.90년대 이후 출생하신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80년대 초반 이전 분들이라면 잘 아실 분이지요.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여배우였는데 지금의 배우로 치자면... 요즘은 다양한 채널에서 콘텐트가 있고 다원화된 사회라 도미넌트한 배우가 없어 사실 잘 가늠이 안 되기는 합니다. 90년대 초중반에는 서태지와 아이들과 함께 거의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습니다.주로 TV 드라마와 CF 모델로 활동했기에 장르는 다르지만 가요계로 따지자면 한 5~년 이상 지속했다는 가정 하에 '좋은 날' 시절의 아이유 정도라면 비교가 될까요?위 이미지 보니 하나회 숙청, 금융 실명제 도입으로 한참 인기가 좋았던 시절의 고 김영삼 前 대통령도 보이고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의 마라톤 영웅이었던 황영조 선수가 리스트에 있는 걸 보니 92~4년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마지막 승부, 슬램덩크로 농구 인기가 대단했는데 덕분에 허재, 손지창과 장동건 등 90년대 중반의 추억의 스타들이 많이 보이네요. ㅎ귀여운 외모와 일정 이상의 연기력으로 그녀가 출연했던 드라마의 시청률이나 90년대 영화 출연작의 흥행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당시에 범국민적인 인기를 끌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남부군〉 (1990, 당해 흥행 2위, 1위 장군의 아들)〈나의 사랑 나의 신부〉 (1991, 당해 흥행 2위, 1위 장군의 아들2)〈미스터 맘마〉(1992, 당해 흥행 2위)〈마누라 죽이기〉(1994, 당해 흥행 3위)〈고스트 맘마〉(1996, 당해 흥행 3위)〈편지〉(1997, 당해 흥행 1위)〈단적비연수〉(2000, 당해 흥행 4위)"제가 연예계 생활 하면서 인기있는 사람 많이 지켜봤는데그 짧은 시간에 그렇게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은 인기의 두께도 최진실씨가 최고였고그렇게 해서 얻은 인기를 그렇게 오래 끌고간 사람도 최진실씨가 최고였다. 전 그렇게 생각해요." - 박중훈그런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08년 10월에 안타까운 선택을 했고 올해로 15주기군요. 지금 찾아보니 68년생으로 만 40세라는 창창한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났군요.최진실이라는 배우는 어려운 가정 환경에 아버지도 없이 남동생 하나를 바지런히 케어하면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힘들게 단역부터 일을 하면서 지금보다 훨씬 더 비합리적이고 지저분했을 연예계에서 혼자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입니다.그래서 (고고한 여배우의 이미지, 귀여운 외모와 맞지 않는)'똑순이'라는 별명이 있었을 정도로 생활력도 강하고 매우 알뜰해서 (지금은 사라진) 저축상도 여러 번 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그런 인물이 안타까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을 보며,'가족을 생각하며 조금 더 참았어야.' ,'그 정도로 왜 그랬을까? 나약하게.''다른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별 생각 없이 툭툭 던질 수는 있겠지만 불특정 다수의 그런 시선들이 그녀를 그리고 사후의 유족들을 힘들게 하지 않았을까요.안타까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좀 더 참아보지.'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 중 그 누가 그녀보다 진지한 삶의 태도로 열정적이고 치열하게 살아왔다 자신할 수 있겠습니까?다시 서두로 돌아가서 공감에 대한 말.『 공감이라는 말은 참 우습게도 얇디얇다.사람 살아가는 것이 종히 한장 같아서절대 이해할 수 없으리라 자부했던 이야기가부메랑이 되어 내게 돌아오기도 하고내가 평소 혐오한다 생각했던 모습이어느 날 거울 속에 담겨 있기도 한다.그래서 우리는 언젠가는 공감할 수 있는 걸지도 모른다.어제의 상대가 오늘의 내가 되기도 하므로. 』 - 강송희힘든 사람 곁에서 공감한다고 위로하지만 그저 그 사람의 감정을 미루어 짐작하면서 공감한다고 믿는 것일 뿐(어쩌면 공감하는 '척'일 수도) 그 사람의 입장이 되지 않으면 진정으로 공감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지도.'나 같으면' 이나 '왜 그랬을까?' 라는 말보다는 그냥 '그렇게나 힘들었나보다.' 정도의 추모 밖에는 할 수 없겠다 생각되네요.저도 대학 졸업하면서 취업을 준비하고 오래지 않아 공채 입사한 이후 거의 쉬는 기간 없이 일을 하면서 거의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본 게시판에서 이직과 취업을 고민하는 여러분들의 절실한 글들을 보며 공감하며 작으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 있지만개인의 상황과 환경과 처지를 경험하지 못하였으니 그 절박한 마음도 그저 짐작하고 상상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제가 여러분들의 심정을 어찌 다 이해할 수 있을까요? (물론 아무런 정보 없이 '어떻게 할까요?' 라고 하는 너무 미숙하고 투박한 질문도 종종 있어 역시 경험이 부족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긴 했습니다만. ^^)타인을 공감한다는 것이 불완전하니 섣부르게 무책임한 조언을 하는 것도 조심해야겠고,타인에게 기대고 의지하기 보다는 나를 이해하고, 위로하고, 앞으로 나가야 하는 것은 결국 나의 온전한 몫이라는 것을 명심하시며 힘내시기 바랍니다.올 한해도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는 더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아무말_최종병기 2023.12.28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