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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을 기다려요 @치과위생사,간호조무사
조무사가 된지 경력이 짧아요. 그런데 텃세가 너무 심해요

저는 다른 계열의 일을 오래 해오다가 제2의 인생으로 간호조무사를 선택했습니다. 첫 병원에서 이런저런 욕 다먹고 버티며 이 악물고 일했고 환자들에게도 꽤 좋은 평을 얻었어요. 근데 늘 항상 저를 싫어하는 간호사 쌤 한분이 있었고 단둘이 근무 하는 날이면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어요. 액팅일해보시분들 아시겠지만 챠지가 개떡같이 일하면 얼마나 힘든지요.. 그러면서 엉덩이는 의자에 본드로 붙은줄.. 다 참고 제 일이니 묵묵히 유니폼 다 젖도록 뛰어다니며 일하는데 쌤 환타구나? .... 엄마환갑으로 가족여행땜에 오프신청 한번을 안하다가 책임간호사쌤께 말해서 허락맡고 근무표 짜주신거에도 다른 액팅쌤들은 아무말도 안하는데 따로 뭐라하고 결정적으로 의사 노티 없이 본인이 처방내고 치매할머니께 수면유도제 먹이고 제가 인계받지 못한 향정 아티반이 냉장고 프렙되있어서 약국에 반납한걸 .. 물론 함께 근무했던 차지쌤께 여쭈어보지 않고 반출했던 잘못이 있지만 본인이 오히려 더 나서서 쌍욕까지 하면서 화를 내셨지요. 그래서 욱 하는 맘에 퇴사했는데 재입사 기회가 왔고 절 괴롭히던 그 분은 퇴사했지만 책임간호사라는 허울뿐인 분땜에 또 욱했네요. 조무사들에겐 원칙대로 행동해라 등등 하면서 이곳에 오시는 RN 쌤 한분은 왜 모든 기준이 자기 마음대로인지.... 본인실수는 어영부영 넘어가고 남의실수는 사유보고서쓰라고, 진짜 나쁜 사람들만 만났던건 아니지만 경력이 짧고 나이는 많다고 취업이 너무 어렵네요. 병동에서JS환자라불리는분들과도다잘지내고간식도잘얻어오는그런사람이였는데...

AeHNTw49fBaWVEP 2021.04.09 작성
전문가답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입니다. 이전 직장에서 마음의 상처로 힘든 나날을 보내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의 상처로 인해 글쓴이님의 모습 그대로 자신감 있게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는 자신의 모습을 글쓴이님 스스로도 자각하고 속상해하는 모습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의 글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직장에서 마주하고 같이 일을 해서 성과를 낸다는 것은 직장 내 사람들의 관계가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이라는 것을 떠나서 각각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정받고 존중받는 것이 당연한데, 일과 사람이라는 경계를 지키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도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호소하고 직장을 관두고 이후 이직에서도 트라우마로 남아 영향을 미칩니다. 글쓴이님도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고 다양한 삶의 기회를 누리고 있지 못하시고 있는 것 같아 저 또한 마음이 참 속상하네요. 이전의 상처받았던 순간에서 글쓴이님이 부족하고, 못나고,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절대로 비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업무와 인격을 경계를 두지 않고 갑질을 하셨던 분이 잘못된 것이지요. 상처받았던 마음을 마주하는 것이 힘들고 두려운 일일 테지만, 글쓴이님이 지금의 모습을 보며 속상해한다는 것은 이제 그 상처받았던 마음을 위로하며 다시 글쓴이님의 모습으로 살아갈 순간이 왔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언가를 꼭 해야만 한다는 생각보다는 글쓴이님의 행복을 위해 오늘 하루 나를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질문하며 글쓴이님만을 위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도움 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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