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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높여 이직했는데 제 삶이 없어질것 같아요

전직장 급여가 너무 작아서 경력쌓아서 이직해야지 생각했고, 4년차가 되는 이번 해에 동종업계 타 법인으로 이직했는데 앞으로가 너무 걱정돼요..

동종업계이긴 한데 막상 일을 해보니 관리라는 일은 같은데 부서가 달라서 생각보다 경력 일치도가 낮더군요. 참고로 전 직장 대리, 현 직장 사원으로 입사했고 연봉은 30프로 높여서 (3천 중반) 들어왔어요.
일 문제없이 잘 하면 내년에 대리로 승진시켜준다고 했습니다. 나가시는 분이 과장급이라 같은 직급을 구하는데 사람이 잘 안뽑혀서그나마 비슷하게 조금이라도 해본일 있는 저를 뽑았다고 얘기 들었어요. 일주일 인수인계 받고 다음주부터는 제가 해야하는데 그동안 진행되었던 사건들을 제가 잘 파악해서 업무 잘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되고 주변에 맨날 부정적인 말만 하는것 같아요..

근로계약서 쓸 때 보니까 사장이 여러명이라 회사를 분할 운영하여 제가 소속된곳은 50명 미만이고 주 56시간제 해당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포괄연봉제라 야근수당 따로 없구요. 인사팀에서 야갼휴일근로 동의서도 주길래 잘 몰라서 여쭤봤는데 혹시라도 야간휴일에 근무할 경우를 대비해서 여직원 동의를 받아야 한데서 써서 냈는데 작성을 요청한 것 자체가 업무량이 상당할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업무강도도 면접때 여쭤보고 했어야 했는데 이직이 너무 하고싶어서 연봉만 보고 제가 너무 성급하게 이직한게 아닌가 싶어요.
올 해 31살이고 회사 몇몇 다녀봤고 업무강도가 너무 쎄면 결국 건강에 문제가 와서 오래 못다녀서 첫 출근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요.. 업계는 법률사무쪽이고 일단은 발 들였고 밤 10시 퇴근 각오하고 다니려는데, 3개월 버텨보고 개선될 것 같지 않으면 경력이 조금이라도 더 일치하고 업무 강도가 덜 한 다른 곳을 알아보는게 나을지, 그 때 가서 그렇게 해도 제 커리어에 문제는 없을지..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qBAum2mxuNwQbE 2021.02.28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