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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건
올해에 마가 낀걸까요?

정말 올해 되는일이 하나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근데 오늘 평생 지각 한번 없던 제가 교통 체증으로 3분 지각을 했습니다.  연락도 먼저 카톡으로 드렸는데 보질 않으셔서 전화도 드렸는데 안받으시더라고요. 그러고는 출근해서 바로 상사에게 찾아갔습니다. 지각은 잘못이니 늦어서 죄송하고 지금 출근했다고 보고도 할겸. 근데 -30분을 해서 월급을 까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상사의 행위가 정당할지도 모른다고 은연중에 생각하지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가도 억울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10분이 넘게 늦게 퇴근 했을땐 추가시간 주지 않으면서 3분 늦었다고 바로 시간을 까신다니..제가 전화 드렸는데 받지 않으셨다고 말씀드리니 자기 바빠서 전화못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아침에 와서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하는게 바쁜일이었나봅니다. 마음이 좀 그렇더군요 3분 늦게왔지만 바로 일 시작했고 일에 지장가는 부분이 전혀 없었는데 말이죠. 상사분과 친밀한 사이인 사원은 자주 지각해도 봐주시면서 저는 한번 그랬다고 그렇게 단호하고 건성적인 태도로 그렇게 말하셨어야만 하는지..퇴사가 너무 하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GnYqkjC2UKKO8HN 2024.09.06 작성
전문가답변 "안녕하세요. 물류컨설팅 직무 재직 중인 프로 아이워너굿컴퍼니입니다. 저 역시 비슷한 차별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야간 근무를 돌아가면서 서는 경우였는데, 11시까지 근무를 해야 하는 것이 정석이나 다른 분들이 적당히 하다가 8~9시 쯤 퇴근하면 된다고 말씀하셔서 정말 그렇게 했다가 혼쭐이 났었습니다. 사람과 직급에 따라서 이해받을 수 있는 정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그 때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억울하고 분한 마음도 크실테지만 우선 팀장님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보시는 노력을 해보시고 그래도 차별대우가 변하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팀이나 회사로 이동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퇴사 후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용

원래 준비하던 전공분야가 코로나 직격타가있는 분야였기에
직종을 바꿔 배우자는 마음으로 첫 직장을 입사했어요

집에서 걸어서 10-15분거리에 9-6로 칼퇴근가능하고, 스타트업이라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솔직히 다니면서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인데 그걸 다 감안하고도 어쩜 평생다녀도 행복하겠다는 마음이 들정도로
편안했어요. 물론 스타트업이라 사람이 부족해 MD임에도 불구하고 기획에 CS에 웹디자인일까지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좋았고 대표님도 너무 좋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1년 새 너무 큰 정이 들어버렸나봐요.

퇴사이유는 그 중에서도 팀장한명이 빌런이라... ㅎ 너무 안맞았어요.
언행에 문제가있고 자기 화를 있는대로 표현해대서
대화로 도저히 풀리지않았다는 점과
솔직히 사수도 없고 경력자들은 퇴사해서, 저도 비전공자다 보니 여기서 계속 다니면 물경력이 될 것 같았어요.
물론 배우는 것은 있었겠지만 3년을 버티고 이직할 때 분명 물경력이 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있었어요.
너무 아쉽지만 이미 끝난 일이라 빨리 털고 나와야하는데

막상 퇴사하고 다른 곳 면접을 보니 중고신입이라 연봉이 깎이고,
또 깎이고..ㅎ 1년 경력으로 연락오는 곳도 너무 없고
코시국에 취업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연봉을 낮춰서 들어가서 배워서 또 악착같이 경력쌓아 이직해야하나 싶으면서도
다시 공부해서 직종을 바꿔볼까도 하는데
마음이 너무 조급하고 불안해서 빨리 취업해야만 할 것 같고 지금 놓치면 취업못할 것 같고
또 하고싶은게 없어서 취준만 하기에는 시간낭비하는 것 같고
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뭔지 모르겠어요ㅠㅠ

여러분들도 다 퇴사할 때 이런마음이 드셨나요?
정말 말로표현이 안되는 복잡한 마음이들어요ㅠㅠ

lE366nScVxwdGZa 2021.12.05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