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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저만 또 아무생각 없이 회사 다녔나 봐요

UdmcHvdbn43lL5K 2022.09.30 작성
오늘 어쩌다 보니 저희 팀이 아닌 다른 팀 분들이랑 점심을 먹었습니다. 근데 다들 눈썰미가 좋은 건지 남한테 관심이 많은 건지 모르겠지만.. 누가 몇 시에 출근하는지, 누가 트롤인지, 누가 뒤에서 혼났는지, 성깔 장난 아니라든지, 누군 걷는 걸음걸이가 이상하다.. 누가 화장실 변기를 막히게 했나.. 말투가 이상하다.. 카톡 프로필 사진을 왜 그런거로 하냐..  왜 이리 자주 바꾸냐..관종인가.. 등등 남 얘기들을 그렇게 하시더라고요.  물론 제 성격상 남들한테 관심이 없는 편인 건 맞는데 다른 분들이 저 정도로 남한테 관심이 많은지 몰랐어요.. 저만 맹하게 아무 생각 없이 회사 다녔나 봐요. 다들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다 사회생활 연기였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또 제가 없을 땐 제 얘기 하고 다니겠죠..? 굳이 남 뒷담 하면서 친분을 다져야 하나요.. 원래 사회생활이라는게 이런 건지.. 인간들 못돼가지고.. 정말 무섭습니다..
댓글 5
  • Uz0wde41oSqAYzG 2022.10.02 작성
    유독 그러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래도 보통 회사 사람들간에 서로 어느정도는 경계하고 말조심하느라 밖에서 따로 지인들에게나 말하고 화사내에서도 엄청 친해진 상대하고만 그런 얘길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아요. 하지만 유독 회사에서도 말 많고 탈 많고 가볍고 할 짓이 없는건지 그게 본인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일인건지 그냥 본인이 살아온 방식이 그런 식이라 습관이 된건지 사소한거로 남 십어댈거리를 수집하고 떠들어대는 분들도 있긴 하죠. 그렇게 쉽게 별의별 것으로 트집잡고 남을 씹지 않으면 직성이 안풀리는 듯한 성격이 더러운 분들 계시긴 하세요. 정발 도를 지나친 것들 때문에 힘들어서 하소연하는 경우는 그래도 이해를 하겠는데 그냥 남험담이 일상인 성격 이상한 분들이 있어요. 자존감이 낮아서 그러는 건지 뭔지.. 습관화가 되었다고 해야하나.. 멀쩡하게 앞에서는 잘 지내는 척하면서 돌아서면 까고 뒤에서 별걸로 크게 이유를 만들어서 까대는 경우도 많고, 듣다보면 너무 예민떠는 것 같고 그렇게까지 그게 그럴 일인가 싶은데 결국 예민한 본인 성격이랑 비위 맞춰서 듣기 좋은 말만 해주는 사람이 필요해서 뒷담하는 것 같고 성질이 더러워서 신경질 내는 걸 대신 다 들어주며 맞다고 맞장구쳐주는 역할로 대화상대 삼아진 기분이 들게 하는 그런 사람들도 있어요. 여러 사람이 섞인 세상에서 사회생활을 무난히 잘 하려면 연기인 부분도 필요하겠지만 그냥 똑같이 물들거나 아닌 짓에 동조만 해주는 똑같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죠. 그런 사람들은 이미 다 같은 성인에 사회에서 만났는데 후배도 아니면 그게 잘못됐다고 누군가 짚어줘도 고치기 힘들거고 본인만 곤란해지기 쉬우니까 너무 아니다 싶은 얘기에는 사회생활을 위해 어느정도 그냥 들어는 주더라도 동조하지도 말고 최대한 가담하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분위기가 너무 안 좋으면 본인 할 일만 잘 하다가 다른 곳으로 떠나도 좋아요.
  • qJjPZLulbODOERZ 2022.10.01 작성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건 사회생활 맞구요 그냥 모르는건 경험치 부족이에요
  • 아산조자룡 2022.10.01 작성
    그게 사회생활 입니다
  • aSGIa7ZjHOHzLYL 2022.09.30 작성
    모든사람들이 그런건 아니에요~ 그냥 그런얘기하는분들이 이상한거니까 무시하세요~ 일안하고 그런대만 신경쓰는 트롤은 그분인 것 같네요
  • 너랑나랑다잘될꺼지롱 2022.09.30 작성
    사회생활이 원래 그런게 아니라 그런 인간들이 직급을 차고 있고 인간성이 걸레보다 못해서 그런거에요. 이게 오래 지속되다 보니 옳은걸로 여겨진 거죠ㅡㅡ
    연기를 해도 참..오지랖도 넓네요.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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