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께서 언급해주신 것처럼 큰 회사가 무조건 답은 아닙니다.
제가 다닌 회사 중에는 전직원 20명 남짓의 작은 회사 였지만 기본 연봉도 신입 3800 수준이고, 인센티브, 상여금, 자녀학비지원, 금요일 오전근무, 유류비 지원, 법카제공, 법카 사용처 불문, 전세금 지원, 유니폼 지급 등 많은 복지를 가진 회사도 있었습니다.
규모는 작아도 탄탄하고, 직원을 아끼는 회사는 잘 찾아보면 분명 있습니다.
저는 20대 후반에 대학원 입학해서 30대에 처음 취업한 사람입니다. 물론 케이스가 다르겠지만..지금 젊음을 무기로 이것저것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보고, 듣고, 직접 경험한 바로는...결국 일반인들 수준에서 성공에 아까운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궤도에 오른 사람들은 대부분 특정시간동안 고생 또는 시련을 경험하고 극복해낸 사람들이었습니다. 부디 젊음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여러가지에 도전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 정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그래도 살만하고 도전에 대한 보상이 어느정도 있는 나라입니다.
일례로 전공도 다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이 찾아와 제발 가르쳐달라고 매일같이 조르던 학생이 있었는데..결국에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고 잘되는 경우도 봤습니다.
너무 꼰대같지만 노력 또 노력, 그리고 열정 이게 답니다.
요즘 세상에 열심히만이 답은 아니지만 열심히 해서 안되는 경우보다 잘되는 경우를 더 많이 봤습니다.
열심히 해서 안되도, 너무 굉장한 경험을 갖게 된 것이잖아요? 화이팅 하십시오.

꼭 큰 기업이 정답은 아닙니다.
소기업 중 인력난으로 마음고생 많이 한 업체는
언급하신 각종 수당, 중식, 기숙사 이런 거 지원하는 곳도 은근 많습니다.

대기업이라고 사람 쓰다 버리는 거 다르지 않습니다.
첫직장으로 엘지텔레콤 입사해서 6개월 동안 하루 12시간씩 월급 92만원 받으면서 일해서 정직원 됐는데 1년만에 사업부 폐지 됐다고 폰팔이 하라더군요. 자존심 세울꺼면 나가라 이거죠. 걍 좋은 직장이 있을뿐 회사 규모와는 별개인듯 합니다.

제가 그마음 너무 잘압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조금더 마음고생하시고 나오셔야합니다. 좀 더 큰 회사 내지 기본적인 복지(야근수당 제공, 자유로운 연차는 아니더라도 기본적 법정휴가를 준수하는) 반드시 그런 회사를 다니셔야합니다. 젊은 나이예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젊을 때 고생하라고 합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말이예요 본인의 기준에 너무 불합리하다느끼면 그만두는게 맞아요. 쓸떼없는 데 힘빠시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지금 서른이 된 이시점에 저도 드디어 조금 규모있는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니 적어도 우리는 법테두리에서 보호받을 수준(우리가 그렇게 큰 욕심부리는게 아니잖아요!!!)정도에서는 시작하셔야 적당한 근로에 대한 인식 태도 등등 추후 이직에도 좀더 나은 성장이 될꺼예요 절대 말도 안되는 회사는 다니지마세요!!

어정쩡한 회사에서 경력도 인정안되는 곳에 다닐바에는 차라리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권하고 싶네요.
20대 후반이면 아직 머리가 팍팍 돌아갈테니, 왠만한 자격증 6개월만 빡세게 하면 취득가능할 겁니다.
자격 취득후 좀 더 나은 회사로 입사하는게 나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