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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XlhtTXlQNkX44qB 2021.07.26 작성
안녕하세요.

지방에서 연봉 3500가량 받으며 유통업(출고,택배) 업무를 하고있다가,
결혼문제로 수도권으로 이직하게 된 30살 4년차 남입니다.

전 직장에서 아무래도 근무중에 수도권으로 면접을 다니며 이직준비하는게 많이 눈치가 보이던 판에,
한 업체에서 적극적인(?) 러브콜을 하여 입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잡플래닛에도 평가가 없고, 인원수도 5인..
청년디지털산업 가입을 권유하며 일단 3,000으로 시작하고 추후에 더 올려주겠다 라고 한 상황.

뭔가 불안했지만,
전 직장에 대한 피로, 수도권에 대한 로망, 일종의 탈출이란 마음으로
덜컥 입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사무실에 들어가니 작은 사무실이더라구요.

분명 면접전엔 제 또래분이 3명 정도 있었는데,
제가 입사하기 전주에 다 퇴사를 하셨습니다.

여기서 좀 더 불안했지만,
넘어갔습니다.

인원수가 적으니,
모든 잡일은 다 제가 하게 되더군요.

월초, 월말이 되면 각 거래처 정산도 하고,
물품 발주, 출고 업무도 하고,
택배 업무도 하고,
영업도 하고(자차),
기타 잡일...

유통, 물류 업무외엔 처음이라 몇달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있던 사수도 성격이 안좋다고 소문난 분이라 더욱 그랬죠.
뭣보다 업무관련해서 배울게 없었습니다.
(EX. 물어보면 잘 모름 + 화냄)

결국 그나마 있던 사수도 몇달 전 자기 사업하겠다고 퇴사한 상황

한번은 퇴근하는데 오후 8시에 거래처에 물건 회수좀 해달라고 그러더군요.
어쩌겠습니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거래처 담당자 얼굴 보기싫어서 절 보냈습니다.)

돌아오는 길, 밤 10시경에 쌍방차선변경 중 대물사고가 났습니다.

자차도 박살나고 멘탈도 박살나고 수리비도 박살나고.. 다음날 출근하여 사고났다고 하니
과실을 물어보고 들어눕지 그랬냐고 농담조로 말하는데 정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보험사측에서 상대방이 입원할거 같으니 저도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보라고 하더군요.
부장한테 말하니 그럼 오후일은 어쩔거냐고..

휴가 이야기도 없고 넋두리 해봅니다..

댓글 9
  • e1IZtNpPuTwGWpe 2021.07.28 작성
    다은일자리구해서 나가세요~ 있는사람들이 계속나가는덴 이유가있을겁니다. 그리고 바로들어누우세요~ 업무는 어떻게든돌아갑니다.
    날지켜주지않는 회사라면 내가날 지켜야죠
  • onetime 2021.07.28 작성
    아이고. 정말 능력 부족, 사회성 부족의 사수네요.
    잘잘못울 떠나 사람 걱정이 먼저인데...어디서 뭘하든 말아먹기 딱 좋은 사수라고 봅니다. 본인은 그게 쿨하고 현명히 사는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거지같은 사스 나가고 비전이 있다면 남는거고 없으면 이직하는 거죠. 답은 간단하니까요.
  • 직장은직장일뿐이다 2021.07.27 작성
    입원을 먼저 하시지 그러셨어요.ㅠ

    어떤일을 하시던 자기몸이 우선입니다.

    이직 회사를 빨리 알아 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빠른 이직이 작성자님의 삶이 좋아질듯 합니다.
  • 말하는대로ㅎㅎㅎ 2021.07.27 작성
    우선 병원가서 아프면 입원
    업무중 발생한 사고 산재처리 가능
    치료비는 산재처리하고
    자동차보험 위로금 받을 수 잇는 부분 있으니 알아보세요.
    중소기업 삼십세 구하자고 생각하믄 그보다 더 좋은 직장 많음 일하는 양 대비 급여 작네요.
  • UnxyVJk5TmnUJRh 2021.07.26 작성
    퇴근길 중 사고이니 산재처리하세요.
    Sbh2JLaEIOfleyG 2021.07.26 작성
    헬조선을 아직 모르시네.. 남일이라고 하세요. 이러면 그게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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