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자응로 스타트업에 취업을 하게 됐는데 많은 생각이 드네요

책자로 만든 포폴도 면접에 가져가고 작은회사지만 앞으로 맡을 디자인적 업무에 관해 이야기도 듣고 사수도 있다라는 얘기도 듣고 수목금 3일간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 답게 사원 수는 저 포함 4명이었습니다.
1. 영업, 1, 인사 및 경리, 1 디자인(사수), 1 디자인(저)입니다.

여기저기 주워 듣기로는 처음 직장에 가면 회사분위기 파악 및 업무에 관한 작은 일이나(누끼따기)등 사수로부터 해야할 여러 일에 대해 교육을 받게 된다 들었지만... 3일간 교육을 받은 거라곤 디자인과 상관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우선 제 자리에 있는 pc에는 기본적인 툴(포토,일러,인디)도 없고 말도 했지만 우선 불법으로 알아서 설치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수는 어떻게 했냐 물으니 개인 노트북에 불법으로 설치해 사용중이라네요

사수에게 질문을 할것도 몇 없고 얘기해도 피드백을 주거나 하진 않고 사수는 자기일 하기 바뻐 홀로 덩그러니 놓인 기분이 듭니다.
게다가 취직 전에 회사에서 작업중이던 업무에 저는 교육도 없이 회의에 참여했고 경력직처럼 대우하는 행동에 부담감이 커집니다.

제일 큰 의문은 영업직원이 있는데도 디자인사수가 영업을 나갔습니다.
회사와 계약시키기 위한 영업 관련 미팅이며 저도 나가는 건가? 싶었는데 수목금 중 목금 이틀이나 저도 따라갔습니다

디자인에 관한 교육은 없다시피, 업무는 경력직처럼 대우하는 상황에서 영업까지 뛰고 나중에는 저 혼자 영업을 뛰거나 백화점에서 영업을 해야 한다고 하니 이직에 관한 고민이 더욱 커집니다.

회사 분위기는 좋지만 경력없는 신입에다 30대의 적은 나이도 아니라 어찌해야 좋을지 고민은 커져만 갑니다.
아직 계약서도 쓰지않은 상태라 계속 근무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빨리 털고 이직을 알아봐야 할까요?
* 출퇴근시간은 왕복으로 3시간입니다
* 퇴근 전 대표님이 오셔서 퇴근시간 40분을 초과해 퇴근했지만 퇴근은 6시로 찍으라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