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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이나 쓴소리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빛나는얼굴 2022.04.10 작성
이번에 집이랑 가까운 중견기업 유지보수직을 포기하고 미래를 생각해서 많이 떨어진 최전방 경기도에 있는 대기업계열사 생산직에 입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좋지 않습니다.
올해로 20대 후반에 진입한 나이지만 작년에 취업한 곳도 모두 타지였고 몇개월 다니다 다 고향생각에 퇴사한 경험이 있습니다.
덕분에 입사 서류 작성 시 경력을 기재하지 않아 학교 졸업 후 이룬 것 없는 공백기만 2년을 만들었구요.
그때는 좋은 기업도 아니었고 급여, 위험한 근무환경에 핑계대고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이번엔 우리나라 대표 대기업 생산직에 입사하는 것이고 물론 생산직 등급으로 나눌 때 좋지 않는 곳이지만 저보다 나이어린 친구들, 간절했던 분들도 떨어지고 공백기도 긴 제가 최종합격하여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담 주 화요일 기숙사 입주 및 입사 준비중입니다.
육체적으로 일이 힘든 건 괜찮습니다.
다만 다시 또 익숙했던 동네, 친구들, 부모님 편안한 우리집 생각이 나서 또 울적해서 퇴사하지 않을지, 룸메이트, 사수 잘 못 만나지 않을지, 실수하지 않을지 걱정이 앞서는건 어쩔 수 없네요.
이번에 대기업 들어간다고 엄청 좋아하시고 자랑하시던 부모님, 진심으로 축하해준 친구들, 친척, 교수님들 때문이라도 정말 이 악물고 버텨야겠습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 마다 절 다질 수 있는 한 마디씩 부탁드려도 될까요?
나이값 못 한다, 군대 어떻게 다녀왔냐라는 등 쓴소리도 좋습니다. 
댓글 6
  • V8rmsLgrIKTFAzO 2022.04.26 작성
    사람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이번기회에 본인이 얼마나 이겨낼수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겨내고 오래 버틸수록 그래 지금껏 해왔는데 이깟일도 극복 못하겠어? 하고 마음을 다잡으면 됩니다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겁니다
  • YvC2KCLstDnXsrP 2022.04.19 작성
    생각하면서 일하기 바랍니다.
    그냥 일자리 주니까,,, 수년이 지나고 나면 본인이 무엇을 이루며 지냈는지 모릅니다.
    단순히 출퇴근하는 기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느린건나쁜게아니야 2022.04.10 작성
    복에 겨운 고민거리를 다 보는군요. 툭하면 집으로 돌아간다니 그렇게 나약해서야 사회생활 어떻게 하려고 그럽니까? 아무리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있더라도 자의든 타의든 초심을 잃게 되면 다 끝이고 의미없어요. 시작하기 전부터 그만둘 것이 두려울 정도라면 시작조차 하지 않는 선택지도 존재한다는 것,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빛나는얼굴 2022.04.10 작성
    감사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 NzPUXy5Qsqz4nxO 2022.04.10 작성
    배부른소리하시네요 누군가의 일자리하나를
    대신꿰차셨으면 그만큼 열심히하시길
    빛나는얼굴 2022.04.10 작성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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