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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2개월차 퇴직 고려중입니다

P7txEVvNbuxyvku 2021.05.28 작성
안녕하세요. 저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근무중입니다.
제가 일하는 직장은 나름 법인도 크고 직장동료들도 친절하고 월급도 나름 높은 편입니다. 물론 복리후생도 좋지만 직장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어 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일도 물론 힘들어요.

2개월동안 정시퇴근을 직원교육때 해보고 이후로는 계속 밤9시 넘게 일하니까요.. 교통편도 불편합니다. 계약직이고 사회 초년생이라 차가 없어 매일 버스로 출근합니다. 회사 근처까지 가는 버스가 2대 뿐이라 한 번 놓치면 택시타기 일쑤구요.

사실 일이 힘들고 가는거리가 힘든것은 문제가 안됩니다. 초년생이니까 고생해야지요.. 하지만 제가 퇴사를 고민하는 이유는 직장동료간의 관계입니다. 쉽게 말하면 그들끼리 뭉치고 기존직원들끼리 단합하지, 신입직원에게는 말도 안걸고 교육도 제대로 안하는 등의 배척적이 모습을 보입니다. 저도 앞으로 1년 계약기간동안 일할 곳이라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지만, 돌아오는건 비즈니스적 대화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업무인계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무조건적으로 압박을 넣는게 힘이듭니다. 질문을 조금이라도 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줘야 하냐라는 대답이 돌아오니까요.. 안그래도 출근도 힘든데 직장내에서 고립되고 일까지 힘드니까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어요..

작년까지 전시기획사업 운영하다 교수님의 추천으로 이곳에 왔는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나와서 다른 직장을 가는게 옳은 방법일까요??
댓글 7
  • nqezRm7bokH214G 2021.09.15 작성
    제가 초년생이라면 이직을 생각할듯 합니다 전 나름 30년차 직장인이긴 하지만 만약 제가 본인이라면 다른 곳으로 이직 좀더 나은 커리큘럼을 쌓을듯 합니다
  • AFxLWmzbRxpKL97 2021.06.06 작성
    ㅜㅜ 전 30대 중고신입으로 이번에 입사했는데 저또한 입사한지 한달도 안되어 퇴사 고려중이예요ㅜㅜ
    교통편,월급,복리후생,퇴근시간 보장 모두 좋지만 업무 및 인간관계 때문에 너무 힘이들어요

    기존 여직원 두분이 너무 똘똘 뭉쳐있어 끼어들 틈이 없어요
    칭찬하고 궁금한거 질문드려도 특히 한분이 답변을 아..네..뭐 이런식으로 답변하고 대화를 이어서 하지 않으세요

    직장생활하면서 처음 겪는 상황이라 너무 당황스러워요ㅜㅜ
    업무도 제가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경계선이 모호하네요
    회계관련일을 10년간 했지만 지금 제가 입사한곳은 전혀 다른 분야예요
    회계 업무만 하는걸로 면접때 이야기가 되었는데 직종관련 문서 및 준비, 법무사 세무서 방문 등 해본적 없는 일이 자꾸 늘어나네요

    상사분들은 경력이 많아서 채용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뭐라하시고 여직원 두분은 언제까지 저 사람일을 대신 해줘야 하냐며 제가 옆에 있는데 그 말을 이야기하네요
    저 다 들리게요ㅜㅜ
    에휴....저도 좀만 더 해보다가 안되면 바로 이직준비해야겠어요

    제 성향은 사실 월급 좀 적어도 교통편 좀 불편해도 인간관계 스트레스 없으면 잘 다닐 수 있는 성향이라 이번에 이직한 직장에서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ㅜㅜ

    님도 저랑 같이 힘내봐요!!!
    있을 수 있을때까진 버텨봐요!!ㅜㅜ
  • YZKCb5YAJnb1UEM 2021.05.29 작성
    취업난이 심하다보니 회사에서도 자기랑 조금만 안맞는다 싶으면 폐쇄적으로 대하는 직장들이 많은것 같네요.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 지쳐서 나가면 그 사람들이 원하는대로 되는 것 같습니다. 멘탈 잡고 혼자서 강인하게 살아남으시든가 언제 한 번 직접적으로 얘기를 해보시든가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정말 관계 때문에 퇴사하시는 거라면 퇴사하시기 전에 한 번 뭔가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거 보니까 정말 일상적으로 배척하는게 느껴질 정도라면, 진솔한 대화는 시도해봤자 안 통할 것 같구요. 저런 사람들은 오히려 좋은 의도로 다가가면 더 싫어합니다. 최소 관리자급 이상 상사와 면담한다든지 해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케바케지만 후회하지 않는 선택 하셨음 좋겠습니다.
    P7txEVvNbuxyvku 2021.05.29 작성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사실 이와 관련해서 상사와 면담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니가 무슨 생각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애초에 너 혼자 일해서 그런거 아니냐"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질문하면 돌아오는 대답이 저런데 어떻게 질문을 할까요.. 그래서 혼자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했던 일이 조금 있었습니다. 상사도 저에게 잘못이 있다라고 말하니 어떻게 바꿔야 할 지 모르겠어요. 질문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고 도와줘도 욕먹고 도움을 받으려해도 욕을 먹네요..
    0rEBwvIrD6DiDzt 2023.01.24 작성
    상사라는 관리자 대꾸하는걸 보니
    중소기업냄새가 판을치네요
    일딴 이직먼저 하시고 상사란분한테 사직서 내면서 '제가 왜 이런결단을 내렸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라고 마지막으로 한마디하고 가세요
    그런 중소기업들 직원하나 들어오면 대개 점심만 먹고 다 도망친답니다 님이 강하신거에요
    조금만더 고민해보시고 이직하는쪽으로 한번 알아봐서 점심먹고 꼽먹으라고 도망치세요
  • sj1r4weXyc5nK8y 2021.05.28 작성
    저와 같은 2개월차에 퇴사 고려하시는 분이네요 인간관계가 진짜 힘들죠 솔직히 조직의 인간관계가 폐쇄적이고 그러면....저희같은 신입들은 진짜 힘들죠
    P7txEVvNbuxyvku 2021.05.29 작성
    맞아요... 안그래도 교육을 제외하고 계속 야근하고 있어 힘든데 폐쇄적인 인간관계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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