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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해야하나 이야기 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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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한지 한 달 된 직장인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제가 병원에서 근무하는데 신입이라 아는게 정말 하나도 없어요. 게다가 제가 제일 막내예요.
그런만큼 항상 이미지 관리랍시고 헤헤 웃으면서 무조건 네, 네. 대답만 잘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오히려 저를 가볍게 무시해도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게 하는건지....
이게 쌍방 트러블이라기 보다는 이분들이 자신 개인의 감정을 저에게 자꾸 풀어놓는 식이예요. 한창 생리때라 (자기가 생리중이라고 말했음) 호르몬 때문에 감정이 예민하신걸까 싶어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계속 되도않는 이유로 하나하나 트집잡아 환자들 있는 앞에서 저에게 무안 주듯이 성질을 부리고 그런식이라 너무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속에서는 부글부글 끓어오르지만 어떻게든 오래 버텨보려고 부당대우를 받아도 계속계속 눌러참고 있는데.. 하..

오늘은 이 예민한 쌤이 평소에 알려준 방식대로 일을 처리하고 있었더니, 왜 그렇게 하냐고 대뜸 또 성질을 부리질 않나..

이렇게 개인적으로 일어난 트러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것도 있지만.. 그래도 환자분들을 받는 곳인데..

할머니 할아버지같은 말귀가 좀 어두우신 분들을 응대하다가도 자기 답답하다고 '아니, 이걸 이렇게 저렇게 하시라고요.' , '아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식으로 삐딱한 말투 그대로 응대해버리니.. 옆에 앉아있다가 이 쌤이랑 환자분들이랑 싸운 사례만 서너번 넘게 지켜봤습니다.. 몇주간요. 다른 쌤들이나 저나 이곳에서 다같이 일하고, 다같이 퇴근하는 입장인데 매번 데스크에 앉아서 '에휴, 피곤해..' , ' 에휴,, ' , '하아.. 목이야..' 등등..듣는 사람 의욕까지 꺾이는 말만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는데 전혀 일 할 맛이 나질 않습니다.. 스트레스 받아 죽겠어요.

이직을 해버리자니 아쉽고.. 그냥 있자니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그냥 무시하며 지내기에는 성격상 너무 어렵네요.. 아무래도 이직하는게 맞겠죠.

환자가 말이 좀 통하지 않는 상대다 싶으면 바로 면전에 대고 티를 내버리는 사람이 옆에 있으니 저에게도 불똥이 튈 것 같네요.

뿡뿡뿌루뿡 2021.12.02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