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회성이 없다고 단정 짓기보다는 자신이 없다가 맞는 것 같습니다.
여자 내년 24세에 148cm에 얼굴이 둥글고, 눈이 작고, 목소리도 작아서 호감은 자시고 미움 받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신이 없습니다.
전산직 공무원이라면 안 그래도 소수만 뽑기에 일반행정보다 더 자유로운 분위기라는 글도 봤고, 일행에서 사회성 낮지만 욕먹으면서 많은 나이에 꾸역꾸역 버티는 공무원에 대한 글도 봤습니다.
공무원은 꾸준히 외부와 소통을 해야 하기에 사회성이 낮으면 힘이 든다는 글도 보았는데요, 전산직은 어차피 민원이 적으니까(공무원 핵심 민원 처리가 적으니까) 꾸역꾸역 버텨도 괜찮겠지요? 일 처리만 잘하면 될 테니까요.(이 점은 어느 회사든 다 똑같으니 공무원이 더 낫다고 생각)
게다가 사회성이 낮으면 따당하고 묻히다가 더 편한 곳(비중 없는)으로 짱박혀진다고 하던데, 일만 하면 주변에 민폐 아니죠?
전 신체 이상만 없지 거의 장애인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영업도 그렇고, 회사도 그렇고, 공무원이 아니면 답이 없네요.
어지간히 사회성이 낮고, 적당히 씩씩한 척 코스프레 할 수 있고, 자기 일(또는 위에서 따로 시킨 다던데 그거 같이)할 수만 있으면 9급 지방직 전산직 공무원으로 미움 받으면서 꾸역꾸역 버텨도 괜찮겠죠?
이 길 가도 되나 고민입니다.
물론 면접시험에선 계속 고개 올리고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가능한 계속 미소 지을 것입니다. 거슬리는 웃음도 짓지 않을 것입니다 만, 28명 미흡 중 하나가 될 것 같아서 필기에 망설여집니다.
왜 자기 자신을 그렇게 무시하고 비하하는지... 자신감이 없다는 자체가 면접에서 상당히 불리할거 같은데요.
일단은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부터 가지고 무엇을 할지 고민 해보길 바랍니다. (병원에 가서 도움을 받든 좋은 글을 읽든 유튜부를 참고하든 ) 이 세상 본인 인생 본인이 사는 겁니다. 남이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개인주의도 갠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소심하고 사회성이 없지만 살아보니 이게 아니다 싶더군요. 남 눈치 보고 예스를 남발하면 호구가 됩니다. 본인만의 원칙을 가지고 자신을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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