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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PD | MD | 쇼핑호스트 직무인터뷰 |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을 만들어 갈 NS홈쇼핑의 선배님들을 지금 만나봅니다.

NS홈쇼핑

그 이백 쉰 한번째 이야기


 


NS홈쇼핑은 '삶의 가치 창출과 행복나눔'을 사명으로 고객의 건강과 행복, 나아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명문기업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쇼핑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항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을 만들어 갈 NS홈쇼핑의 선배님들을 사람인이 지금 만나봅니다.

인터뷰 선배님

김상훈
직무 : 생활문화영상팀, 시각정보디자인 전공
우희숙
직무 : E상품2팀 국어국문학 전공
유진영
직무 : 패션영상팀 현대무용 전공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담당하신 업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상훈(NS홈쇼핑) : 안녕하세요, 저는 생활문화영상팀에서 PD를 맡고 있는 김상훈입니다. 제 업무는 MD가 기획한 상품이 효과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방송을 기획하고 연출하는 거예요. 상품 조건에 따라 MD와 협의하여 편성기획 담당에게 적절한 방송시간대를 요청해요. 예를 들어 실버상품은 오전 시간대, 운동기구 등은, 밤에 야식하고 죄책감이 드는 시간 있잖아요, (웃음) 심야시간대에 방송해서 전략을 세우는 거죠. 상품을 방송에서 어떻게 노출할까, 고객에게 어떤 방식으로 어필할까 고려한 점들을 방송에서 구현하는 겁니다. PD는 홈쇼핑 방송에서 중심업무를 담당하는데, 중간 조율사 역할을 한다는 뜻이에요. MD, 쇼핑호스트, 방송스태프, 협력사 등 다방면의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해야 해요.
희숙(NS홈쇼핑) : 안녕하세요, 저는 e사업부에서 MD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희숙입니다. 기본적으로 MD는 상품을 통해서 소비자와 판매자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돼요. 훌륭한 판매자를 발굴해서 더 좋은 상품을 기획하고, 또 그 상품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쇼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주요 역할이죠. 음, 흔히들 MD는 ‘무엇이든지 다 한다’의 약자라고 하잖아요. (웃음) 저도 처음에는 MD가 이렇게나 다양한 일을 하는 줄 몰랐어요. 그만큼 여러 업무를 처리하고 있어요. 상품이 배송된다고 끝이 아니라, 물류와 SCM 쪽까지 연관해서 업무를 처리하죠. 정말 한 상품의 처음과 끝을 함께하는 존재라고 보시면 돼요. (하하)
진영(NS홈쇼핑) : 저는 쇼핑호스트이고 패션 영상팀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제 역할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소비자로부터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 같아요. 음, 선배통 인터뷰 직전에 울 코트와 패딩 코트 방송을 하고 왔는데요. (웃음) 오늘 같이 비가 오거나 쌀쌀해졌을 때 코트를 판매하면 잘 팔리겠죠. 소비자분들도 코트의 필요성에 대해 쉽게 공감하실 테니까요. 그렇지만 어제처럼 갑자기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면 난감하잖아요. 편성표는 2주 전, 3주 전에 이미 고정되기 때문에 바로 당일에 판매될 물건을 교체할 수도 없고요. 바로 그럴 때 다른 방향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죠. 매우 즐거운 고민이지만 그만큼 책임감이 수반되는 일이에요.

NS홈쇼핑 사옥 전경

진영 선배님이 생각하시기에, 쇼핑호스트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진영(NS홈쇼핑) : 평소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상품만을 공부하면 눈에 보이는 부분만 설명을 하게 되는데, 방송하기 전에 직접 옷을 입어보고 활동하면서 내가 불편했던 점, 스타일링 방법 등을 고민하는 습관을 가지면, 또 그게 나중에 멘트로 나오더라고요. 이 직업의 진짜 매력은 제가 생활하는 모든 게 내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인 것 같아요. 저의 일상생활을 일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거죠. 참 희한한 게, 본인의 실력이나 노력에 노련미, 방송 스킬, 여유를 덧입힐 수 있는 시간이 지날수록 직업의식이 더 무르익는 것 같아요. 제가 이 직업을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도 바로 그 점 때문이에요. 홈쇼핑 방송은 젊어서, 예뻐서만 할 수 있는 방송이 아니잖아요? 제가 지금 30대 초반인데, 40대가 됐을 때도, 그때마다 할 수 있는 멘트가 다양해질 거고 또 깊어지겠죠. 그래서 ‘나이가 들면 물러나야지~’ 가 아니라 오히려 더 깊어진 생각으로 방송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들어요.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죠.
일상 생활에서 든 생각이 방송에서 나온다는 말씀이시네요! 혹시, 물론 지금도 매우 예쁘시지만, 방송을 직업으로 삼다 보니 외모에 대한 부담은 없으신가요?
진영(NS홈쇼핑) : 음, 박색의 외모 정도만 아니면 되지 않을까요?(웃음) 왜냐하면 메이크업도 받고, 조명도 받잖아요?(하하) 그리고 워낙 요새 개성시대라서 정형화된 예쁨보단 매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예쁜 얼굴보다는 어필할 수 있는 나만의 매력이 있는 게 더 좋죠!
업무 소개를 해주셨는데요, 선배님들의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희숙(NS홈쇼핑) : 출근하면 자신이 맡은 상품의 세세한 것 하나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 일이 계속 이어져요. 우선 협력사와 미팅을 통해서 상품을 함께 기획하고요, 어떤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건지 기술서를 작성해요. 사이트에 올라가는 작은 문구라도 MD가 결정을 하고요, 그걸 토대로 글자 수나 디자인처럼 심미적인 부분은 마케팅 부서와 다자인 부서에서 제안하고 수정을 해주세요. 그렇지만 기본적인 틀은 MD 손끝에서 나오죠. 이후에 상품이 올라가면 마케팅 부서에 제품에 맞는 편성을 요청하는 일도 해요.
상훈(NS홈쇼핑) : 아침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방송이 있는데 보통 생방송이 훨씬 많아요. 아, 물론 업무시간은 근로기준법을 준수합니다. (웃음) 각자 근무 시간표가 있어요. 마지막 방송 끝나는 시간 즉, 방송하고 사후 미팅 2시간까지 포함해서 앤드 타임이라고들 하는 데요, 이 ‘앤드 타임’에 맞춰 8시간 전에 출근해요. 예를 들어 저녁 9시가 마지막 방송이면 밤 11시를 끝나는 시간으로 잡고 8시간 전에 출근하면 되는 거죠. 아침방송이 있는 날은 새벽에 출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전 미팅은 최소 방송 일주일 전에 가져요. 미팅 후 자료화면 촬영이 필요할 수 있거든요.
진영(NS홈쇼핑) : 쇼핑호스트는 와서 말만 하고 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전혀아니에요. 보통 제품 스토리를 기획하고 방송 3일 전에 스태프들과 의견을 나눕니다. 그리고 큐 시트를 보고 하나부터 열까지 체크를 해요. 당일 최소 2시간 전에는 스탠바이가 돼야 해요. 제품과 함께 방송에 노출되는 제가 완벽히 준비가 되어있어야 미리 마이크와 카메라, 조명 등을 체크해볼 수 있고 그날의 날씨와 고객의 니즈에 대해 PD 님과 상의할 수 있어요. 그래서 방송 3시간 전에는 무조건 방송국에 와 있어야 하죠. 방송을 하고, 그 뒤엔 상품과 방송에 대한 회의를 합니다. 보통은 5~6시간 정도가 걸려요. 절대로 직전에 와서 입 풀고 바로 방송에 들어가는 게 아니랍니다. 방송 하나를 위한 준비 시간이 많이 걸려요.

NS홈쇼핑 선배님들의 업무 중 모습

방송 준비 과정이 길게 흘러가네요. 그럼 하루에 방송을 여러 개 하실 수 있는 게 아니시네요?
진영(NS홈쇼핑) : 그렇죠. 준비 시간이 있기 때문에 불가능해요. 정말 불가피할 경우엔 오전 방송과 오후 방송으로 나누어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법정근로시간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말씀드린 경우는 굉장히 드물죠.
상훈(NS홈쇼핑) : 사람들은 제품이 방송되는 1시간 동안만 일하는 것이 PD라 생각할 수 있지만 방송 1시간은 PD업무의 10%도 안될 거예요. 방송에 관련된 일은 방송 전 사전 기획 단계에서 하는 업무가 훨씬 많아요. 방송 전이 정말 바쁘게 흘러가요. 전화도 많이 받고 사람들과 많이 만날 수밖에 없어요. 방송 전 CG팀과 방송에 나가는 자막 및 타이밍을 정해야 합니다. 협력사들은 핸드 패널 하나하나까지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PD와의 협의를 거쳐 진행하고요. 방송 30분전에는 큐시트를 가지고 리허설을 진행해요. 큐시트에서 빠진 부분이 있으면 카메라 감독님께 요청하죠. 신상품은 방송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3일 전쯤 빈 스튜디오에서 완벽하게 리허설을 진행합니다. 처음이다 보니 방송사고 등의 리스크를 우려하는 거예요.
상훈선배님! 방송 제작하시면서 방송사고 에피소드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나요?
상훈(NS홈쇼핑) : 경력이 쌓이면 방송사고 경험이 많을 수밖에 없어요. (웃음) 방송 중 상품인 그릇이 깨지거나 디스플레이 해 놓은 제품이 무너지는 돌발 상황이 일어나기도 하죠. 제 방송은 아니었지만 식품 방송 중 한 번 이런 일도 있었어요. 부드러운 육질이라는 자막에 오타가 난 거예요. ‘부’자를 빠뜨린 거죠. 통에 넣고 탈수하는 회전걸레를 판매하는데 출연한 연예인 게스트가 걸레를 딱 꺼냈는데 통이 같이 빠져버린 경우도 있었죠. 생방송이니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예요. 리허설 도중에는 문제가 없었어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요. 그렇지만 리허설을 안 했는데 사고가 일어났다 그러면 더 큰 문제인 거죠.
직무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상훈(NS홈쇼핑) : 대학교 교수님들이 광고기획사 출신들이 많으셨어요. 여러 광고 분야에 대해 많이 배웠고 선배들도 광고 쪽으로 많이 진출했어요. 저도 처음에는 광고를 하고 싶어서 영상을 배웠는데 영상을 공부하다 보니 홈쇼핑도 광고의 한 부분이더라고요. 제품을 광고하면서 바로 판매를 하는 거니까요. 사실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목적이라기보다 제품 자체를 홍보하기 위해, 광고효과를 기대하고 입점하는 기업들도 많거든요. 그런 맥락이 맞아서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됐어요
진영(NS홈쇼핑) : 직무 선택 동기는 다양한데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말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하하) 그리고 제가 중학교 때부터 잡지 모델부터 연기, 뮤지컬, 무용 등 이런 일을 많이 했었거든요. 방송 자체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홈쇼핑을 저는 20살 때 처음 알았는데, 그때 본 게 화장품이었어요. 근데 그때 딱 ‘이런 직업이 있었어?’라는 생각이 들었죠. 신세계였어요.
희숙(NS홈쇼핑) : 저는 처음부터 온라인 MD를 지원했어요. 제가 워낙 온라인 쇼핑을 좋아해서 관심이 많았거든요. ‘단순히 내가 사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판매를 해보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온라인 쇼핑을 제가 직접 기획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직무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고, 그 이후부터 패션 마케팅 활동이나 강연에 참여하면서, 내가 원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이 직무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제가 느꼈던 온라인 쇼핑의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온라인 쇼핑에서만 느낄 수 있는 쇼핑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MD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웃음)

NS홈쇼핑 선배님들의 업무 중 모습

희숙선배님~ 온라인 쇼핑의 가치를 만들고 싶다는 MD 님의 말씀이 멋지네요! 방송 MD와 업무 면에서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희숙(NS홈쇼핑) : 방송 MD는 하나의 상품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에 더 집중한다고 보면, 온라인 MD는 더 넓은 상품군을 가지고 일을 해요. 한 상품에만 단시간 집중한다기보다는 많은 상품을 다발적으로 관리해요. 저희는 소비자가 A 제품을 구매하지 않을 경우, B 제품을 볼 수 있도록 하죠. 방송 상품 MD에 비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서 구매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차이점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업무에서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요?
희숙(NS홈쇼핑) : MD라면 무엇보다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출중해야 해요. MD가 하는 일이 표면적으로는 상품을 다루는 일이지만, 본질은 사람하고 일을 하는 거잖아요. 상품을 제조하고 구매하는 것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요. 협력사와 소통이 잘 돼야 좋은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건 당연하고요. (웃음) 경쟁사보다 상품의 질이나 가격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면 의사소통 능력이 필수죠. 또 MD라는 역할 자체가 다루는 일이 많다 보니 유관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해요. 제가 아무리 좋은 상품을 발굴했다고 하더라도 그 상품에 적절한 마케팅이라든지 프로모션을 하지 않으면 많이 판매하기 힘들잖아요. 결국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중요하죠.
진영(NS홈쇼핑) : 쇼핑호스트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PD 분들과 마찬가지로 밤낮이 없고, 방송시간에 맞춰야 해서 규칙적인 생활을 못해요. 근데 저는 무용을 해서 체력이 좋거든요! (하하) 그래서 저는 특히나 방송을 하시는 분들은 체력은 일단 좋아야 하는 것 같아요. 일을 잘하고 못하고는 배우는 거고 단계가 있는데, 체력은 내가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진짜 가장 중요한 문제지 않을까 싶어요, 생방송인데 제가 늦으면 그건 방송사고잖아요. 억대의 금액이 왔다 갔다 하고, 협력사분들이 수 천만 원 상당의 상품을 준비하시기 때문에 쇼핑호스트는 자기관리가 가장 중요한 직업 역량이 아닐까 싶어요.
상훈(NS홈쇼핑) : 제품을 판매하더라도 다양한 사람이 방송을 시청하니까 PD는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이 상품의 보편적인 소구점을 가져올 줄 알아야 해요. 본인이 꽂힌 제품 콘셉트에만 지나치게 몰두해서 전혀 다른 특이한 발상으로 다른 상품처럼 방송하면 안 통할 수 있거든요.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경력을 쌓고 나면 그 후에 자기 개성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이죠. 밑바탕도 없는 상태에서 방송에 개성을 집어넣기 시작하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상품은 PD가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서 매출이 확확 달라지니까 협력사 입장에서는 위험부담이 커요. 다른 시도를 했다가 결과가 좋으면 상관없는데 만약 매출이 떨어진다면 큰일이죠. 정말 방송 한 번에 문을 닫는 기업도 있어요. 그런 부분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객관적인 사고방식과 보편적인 시선을 가지고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NS홈쇼핑 사랑의 김장통 봉사활동

특별히 NS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진영(NS홈쇼핑) : 저는 원래 무용전공이라 공연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이쪽으로 가야겠다 생각하고 나서 처음으로 채용공고가 뜬 회사가 바로 NS홈쇼핑이었죠.(웃음) 아직 제대로 된 프로필 사진도 없었는데 합격을 한 거예요! 개인적으로 인연이라는 것을 믿는 편인데 제가 방송을 할 때 처음으로 게스트를 했던 곳도 NS였어요. 그래서 입사 전에 회사의 분위기와 방송시스템을 알고 있었죠. 집도 회사랑 굉장히 가까워요. 친구들이 너는 이미 NS인이었다고 그러더라고요. (하하) 다 인연이었던 것 같아요.
상훈(NS홈쇼핑) : 처음 여기를 들어오려고 했을 때 물론 공고가 있었던 것도 맞지만 저는, 지속경영 가능성을 봤어요. 제가 입사했을 때만 해도 사명이 농수산 홈쇼핑이었어요. 식품으로 시작한 회사니까 여기는 망할 일은 없겠다 생각했어요. (웃음) 들어와 보니 식품이 주된 상품이라 품질관리가 확실히 철저해요. 식품은 유통기한이나 이물질 등 문제가 생기면 리스크가 크거든요.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고 상품을 좀 더 꼼꼼하게 검증하고 방송해요. 협력사의 얘기를 들어보면 우리 회사가 제품 QM이 까다롭다고 말을 해요. 저번에 방송 전 확인 작업을 하는데 제품 구성에 들어가야 할 제품 하나가 빠져있던 경우가 있었어요. 그래서 방송 전날 MD가 물류센터에 같이 가서 박스를 일일이 뜯어서 전수검사를 했었죠. 사실 이렇게까지 하기 쉽지 않거든요.
희숙(NS홈쇼핑) : 맞아요, 저도 과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NS홈쇼핑이 신뢰가 간다는 인상이 들었어요. 제가 지원한 온라인 쇼핑몰은 비대면적 거래잖아요. 상품을 실제로 보지 못하고 구매하는 건데도 식품을 다루던 홈쇼핑이다 보니 ‘NS홈쇼핑 제품이면 믿고 살 수 있다.’ 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이런 면에서 볼 때 제가 MD로서 제안한 상품을 소비자가 믿고 구매하도록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입사를 하고 보니 식품뿐 아니라 일반 상품에도 심의가 정말 까다롭게 진행되더라고요. 괜히 고객들로부터 ‘신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아닌 거죠. NS홈쇼핑이라면 제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NS홈쇼핑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그렇다면 회사의 복리후생이나 사내문화 중 자랑하고 싶으신 것이 있으신가요?
상훈(NS홈쇼핑) : 제가 제일 만족하는 복지가 하나 있는데, 바로 샤워장입니다. 사옥 지하에 헬스장과 샤워장이 있어서, 도보나 자전거 출퇴근 하시는 분들 혹은 새벽이나 심야 방송, 촬영이 있으신 분들이 이름만 적고 들어가면 샤워장을 쓸 수 있어요. 또 1층에 직장 어린이집이 있어요. 저는 아내와 같이 출퇴근해요. 2층 영상아트팀팀 무대디자인 파트에 아내가 일하고 있거든요. 일하면서 아이 맡길 곳을 찾고 사람 구하는 일이 힘들잖아요. 같이 출근하면서 애기 맡기고 퇴근하면서 찾아가고. 세 명이 다 같이 NS에 총출동 하는 거죠. (웃음)
희숙(NS홈쇼핑) : 구내식당이 있어요! ‘에이~ 구내식당은 다른 회사도 있는데?’ 하실 수도 있지만, 저희는 좀 특별해요. 구내식당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다 제공해주시거든요! (웃음) 그래서 다른 회사 다니는 친구들 보면 점심엔 무슨 메뉴를 먹을지, 야근할 땐 저녁을 어떻게 해결할지 늘 고민하고 돈 걱정을 하는데 저희는 식당이 있으니까 문제가 없죠. 샌드위치, 한식, 라면 등 메뉴 선택의 폭도 굉장히 넓고 맛있어요. 특히 저는 소시지 빵이 좋더라고요. (하하)
진영(NS홈쇼핑) : 그리고 또 사내에 Refresh Room이 있어요! 안에 안마기가 있어서 피곤할 때 가서 안마의자에 앉아있으면 피로가 쫙 풀려요. 또 회사마다 다른데요, 쇼핑호스트는 프리랜서가 많은 편이에요. 그런데 저희 NS 같은 경우는 쇼핑호스트도 2년 동안 ‘당사직’이라고 해서 NS소속으로 출퇴근하며 근무하는 제도가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너무 좋아요. 배울 게 아직 너무 많은데, 주위에 PD님들과 쇼핑호스트 선배님들이 계시니까 일을 하다가 궁금하면 바로바로 질문해서 답을 얻을 수 있어요. 그렇게 2년동안 열심히 배우고 성장한 후에 프리랜서가 되는 거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일을 배울 수 있고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좋은 환경인 것 같아요. 저희는 같이 가자! 는 주의거든요. 요즘 너무 경쟁적이잖아요. 특히 방송직은 조금 더 심한 편이죠. 그런데 저희는 같이 가자는 마인드라서, 주위에 쇼핑호스트 선배님들과 팀장님께서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바로 주세요. 같이 배우고, 같이 성장하는 NS만의 문화가 상당히 맘에 들어요!

NS홈쇼핑 한마음대행진 체육대회

여러 분야의 전문직 분들이 종사하고 계신 곳이라 복리후생이 정말 다양하네요. 선배님만의 it 아이템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상훈(NS홈쇼핑) : PD에게 꼭 필요한 it 아이템! 목욕 바구니입니다. (하하) 여름에 촬영을 나갈 일이 많은데 야외에서 촬영하면 되게 덥거든요. 근데 목욕 바구니가 있다면 땀 흘렸을 때 샤워장으로 내려가서 샤워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일찍 출근해야 되는 새벽 방송이 있을 때 잠이 모자라면 회사로 바로 와서 씻고 방송 준비를 할 수 있어요. 새벽 방송과 야외촬영이 있을 때 유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영(NS홈쇼핑) :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체력관리가 중요해서 비타민, 홍삼 같은 몸에 좋은 것을 꼭 챙겨 먹어요. 그래서 동료들이 가끔 저보고 ‘너는 죽어도 안 썩겠다.’고 놀리기도 하죠. (웃음) 그리고 생식이나 채소를 간식 대신에 챙겨 먹어요. 사실 저희 집안 자체가 건강식품을 굉장히 좋아해요.(하하) 또 어머니께서 반찬도 보내주시고 하셔서 밥도 잘 해먹습니다. 제때 끼니를 챙겨먹지 못 해서 밥 대신 먹을 수 있는 보조 식품, 건강보조식품들을 항상 가방에 챙겨 가지고 다녀요. 자기 스타일에 맞는 식품들을 구비해서 다니면 좋을 것 같아요.

NS홈쇼핑 인턴 오리엔테이션

선배의 입장에서 후배가 갖췄으면 하는 점이 있을까요?
진영(NS홈쇼핑) : 끼는 솔직히 있어야 된다고 봐요. 어떻게 보면 저희는 ‘방송쟁이’잖아요. 그래서 카메라 앞에서 얼거나 그러면 다 끝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흥과 끼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또 보편적으로 공부를 많이 한 친구보다는 고민을 많이 하는 친구였으면 좋겠어요. 방송을 해보니까 준비한 멘트만 할 수가 없어요. 은연중에 평소에 고민했던 것들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평소에도 늘 고민을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상훈(NS홈쇼핑) : 우리 회사는 유능한 리더보다 유익한 리더가 더 낫다는 말이 있거든요. 신입사원으로서 능력이 출중한 사람보다는 조금 모자라더라도 겸손하게 꾸준히 개선하고자 발전하고자 하는 사람이 NS홈쇼핑 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회사는 PD가 입봉을 빨리하는 편인데, 본인이 리더가 되어 협력사와 만나고 중간에서 컨트롤을 하는 입장이 돼요. 신입사원이라도 방송을 담당하는 PD다 보니 협력사의 나이 지긋하신 관계자분들도 존중을 해주시는 편이거든요. 그만큼 겸손하지 못하고 거만해질 수 있는 위치입니다. 선배 말도 필요 없다는 식의 태도를 가지면 조직생활이 힘들어져요. 선배들도 더 이상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도 사라지고 소통이 단절되면 악순환이 생기고 조직을 떠나게 되는 거죠. 너무 극단적인 예를 들었나요? (하하) 아직까지 그런 사람은 없지만, (웃음) 겸손하게 잘 배울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후배가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말이에요.
희숙(NS홈쇼핑) : PD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긍정적으로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저도 사수 분이 어떤 일을 시켰을 때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돌이켜보면 그게 다 저한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작업들이더라고요. 그때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더라면 더 많은 것을 얻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MD로 국한해서 보자면, 결국 MD는 사람들이랑 일을 하는 거기 때문에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협력사의 관계자나 고객의 마음을 어떻게든 얻어야 해요. 또한 상품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는 사람이에요. 협력사는 판매가 잘 되고, 소비자도 좋은 제품을 구매해야 좋잖아요. 이런 점들을 고려하는 것이 MD의 마음이기 때문에 적극성과 책임감이 동시에 발휘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NS홈쇼핑 인턴 오리엔테이션

선배님들, 입사지원 Tip에 대해 알려주세요!
희숙(NS홈쇼핑) : NS홈쇼핑에 입사하실 후배님들께 팁을 드리자면, 저희만의 자소서 항목을 잘 참고하셔서 작성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다른 기업에 비해서 제한 분량이 긴 편이에요. 사실 저는 이런 점이 되게 좋았거든요.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 내용을 압축해서 써야 되면 힘들잖아요, NS홈쇼핑은 마지막 문항이 2,000자 정도로 길어서 하고 싶은 말을 다 적으실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표현을 했던 기억이 나요. 예를 들면, 저는 온라인쇼핑이 좋아서 마켓도 열었고, MD 활동에도 참여했었다는 내용까지 세세하게 적었어요.
또 면접 보실 때도 눈빛으로 어필을 하시면 합격하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정말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데, 면접 볼 때는 면접관 분들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눈으로 제 열정을 보여드렸거든요. (웃음) 절실함이 중요하잖아요. 아무리 경험이 많고 능력이 좋아도 여기 아니면 다른 데 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면 입사하기 힘들죠. ‘저는 정말 NS홈쇼핑에서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를 많이 어필했고, 그걸 좋게 봐주셔서 붙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면접에서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내용도 세세하게 물어보셨는데, ‘코트’에 관해서 질문이 들어왔었어요. 그때 한창 그 제품에 심취에 있던 터라, 상품 번호를 외우고 있었거든요. 덕분에 그 정도로 해당 제품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릴 수 있었죠. (하하)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준비한 걸 보여주는 것이 면접이니까, 그 포인트를 잘 잡고 공략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웃음)
진영(NS홈쇼핑) : 사람들이 되게 오해하고 있는 부분중 하나인데, 많은 사람들이 면접을 볼 때 면접관에게 무엇이든 잘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게 아니거든요. ‘잘 보여야지! 그럴싸하게 만들어야지!’ 가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어필해야 돼요. 나만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뚜렷한 색깔을 어필했으면 좋겠어요. 옷, 머리 같은 게 아니라 내가 뭘 잘하는지를 아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내가 잘할 수 있고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어떻게 잘 표현할까를 고민했으면 좋겠어요. (웃음)

 

NS홈쇼핑

생방송만큼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가 있는 NS홈쇼핑에 다녀왔습니다! 정감 가는 말투로 본인의 직무와 방송 에피소드에 대해 잘 얘기해주셨던 상훈 PD님, 차분하고 정리된 답변으로 온라인 MD만의 특별함을 알려주셨던 희숙 MD님, 생방송을 막 끝내고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인터뷰에 응해주셨던 진영 쇼핑호스트님 감사합니다. 사진포즈까지 신경 쓰며 적극적으로 임해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인터뷰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각자 업무도 다르고 개성도 다른 선배님 세 분 덕분에, 신뢰 가는 기업! NS홈쇼핑의 매력과 직무에 대한 알짜 정보가 잘 전달될 것 같습니다. 정직을 추구하는 기업 NS홈쇼핑의 진솔한 이야기가 여러분의 길잡이가 되기를...!

 

 

NS홈쇼핑

신규입사자를 위한 힐링타임

식상한 오리엔테이션은 그만! NS홈쇼핑에서는 새로 입사한 인턴사원들을 위해 패밀리 레스토랑과 영화관을 대관하여 그동안 쌓였던 취업 준비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정장차림의 신입사원들이 책상 앞에 가지런히 앉아있는 모습도 인사팀의 딱딱한 회사소개 모습도 볼 수 없었던 NS홈쇼핑의 독특한 오리엔테이션에 함께하고 싶으신 분들은 많은 지원 바랍니다.

선배님의 한마디!

  • "내가 잘할수 있는건 나를 알아야 한다, 자기PR시대!"
  •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해 화이팅"
  • "끝없는 도전!"

 

 

NS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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