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혼술 트렌드 잡는 증류식 소주

언제부턴가 소주는 서민의 술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죠.

그런데 이제는 소주도 고급, 프리미엄 같은 타이틀을 얻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고급 소주를 알아보면 '증류식 소주'가 그 중심에 있답니다.

증류식 소주는 우리가 흔하게 음식점에서 접하는 참이슬, 처음처럼 같은 소주는 희석식 소주와는 다른 제조방식을 보이는데요. 

증류식 소주는 쌀, 보리, 옥수수와 같은 곡물을 발효해 증류한 원액을 물에 타 알코올 도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제조한 소주에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증류식 소주는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은 비싼 술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MZ 세대나 젊은 연령층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어요. 집에서 마시는 홈술과 혼자 여유롭게 음미하며 즐기는 혼술 등의 트렌드가 확산되며 증류식 소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어요.

실제로 업계 상황을 살펴보면, 증류식 소주 시장 규모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3배가 늘었고, 2022년에는 700억 원대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해요. 이런 증류식 소주, 알아보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는 증류식 소주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ლ(╹◡╹ლ)

(이미지-@kheesoju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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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탄생한 조선시대 전통방식 소주,

"토끼소주"

(이미지-Tokki Soju Official Website)

토끼소주(Tokki soju)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미국인 '브랜 힐'이 조선시대 전통방식으로 소주를 빚어 화제를 모으며 유명해졌어요. 덕분에 '뉴욕 여행 인증 술'이라고 소문나기도 했었는데요. 이런 토끼소주는 뉴욕에서부터 인기를 끌어와 한국 충청북도 충주에도 증류소를 지었답니다. 한국 찹쌀 등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소주의 본고장'에서 맛으로 겨루겠다며 역수출한 것이에요. 

토끼소주는 브랜 힐이 한국에 처음 방문한 2011년 토끼의 해에 한국 술 문화에 매력을 느끼며 시작됐어요. 부산 금정산성 막걸리, 전남 장성 보해양조 등 한국 양조장 60여 곳을 방문하며 직접 누룩 발효와 양조를 배웠다고 해요. 이후 미국에 돌아가 '달에 토끼가 산다'라는 전통 설화에서 착안해 직접 토끼와 달을 디자인해 라벨을 새겨 토끼소주를 탄생시켰어요. 

또 브랜 힐은 대부분의 소주가 희석식 소주로, 한국 전통방식으로 제조되지 않는 점이 무척 아쉬웠다고 해요. 이 때문에 토끼소주는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고 쌀을 발효하는 조선시대 전통방식으로 만들고 싶어서 60종의 쌀을 시험했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결국엔 한국 전통주로서 명맥을 잇기 위해 100%의 찹쌀과 이를 9일 동안 발효시킨 누룩으로 토끼소주를 제조하고 있어요.

| 토끼소주 Key point ⭐

1. 화이트 라벨 23도/375ml

2. 블랙 라벨 40도/750ml

3. 홍대 라이즈 호텔의 토끼바에 방문해보세요.

4. 토끼소주는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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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 가심비 잡는 소주의 시장 공략 행보

1. 가수 박재범이 준비 중인 "원 소주"

(이미지-AOMG 홈페이지)

AOMG의 수장인 가수 박재범도 이전부터 이름까지 '원 소주'라고 정해두었다며 소주 브랜드 론칭을 여러 번 언급해왔는데요. 이제 곧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재범은 올해 초 화보 촬영 중에서 소주 브랜드 론칭이 드디어 가까워졌다며 올해 안에는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어요.

소주 브랜드 론칭을 위해 올해 초 '원스피리츠' 회사를 설립했고 국내에서 양조장 설립, 인허가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해요. 현재까지 박재범과 소주 사업 파트너들의 인스타그램에는 양조장과 소주 샘플 발효 상태, AOMG 직원 소주 시음회 장면 등이 공개되기도 했었죠. 

원 소주는 52도로 예상되며 전통 소주와 같이 증류식 소주랍니다. 또한 전통의 멋을 살린 용기의 디자인도 공개되며 팬들은 '애국템'이라는 반응을 보였어요. 옹기 모양의 용기로 전통주 느낌을 바로 알 수 있고 아이덴티티가 확실하다며 호응했답니다.

2. 증류주 업계 선두, 광주요 그룹의 '화요'

(이미지-@hwayo.official 인스타그램)

화요는 최근 편의점으로 판로를 확장했어요. GS25의 모바일 앱 더팝의 '와인25 플러스' 서비스에서 스마트오더를 개시했답니다. 해당 스마트오더에서는 '화요 53'과 '화요 X.PREMIUM 750ml'를 만나볼 수 있어요. 덕분에 이제 GS25의 스마트오더를 통해 성인인증 후 결제하면 원하는 GS25 점포에서 화요를 바로 받을 수 있답니다. (수령 시에도 신분증을 추가 확인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외에도, 홈술 트렌드 확대로 수요가 많아진 전통주와 고급술에도 집중하고 있는데요. 주로 유통되는 375ml 보다 용량을 키워 750ml의 유통망을 넓힌다고 해요. 홈술을 위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보여주고 있는 거죠. 

이렇게 화요는 스마트 오더와 소비자 접근성 향상을 통해 다양한 수입 명주와 경쟁하면서 한국 술에 대한 인식과 가치를 올릴 계획이라고 하네요.

3.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이미지-하이트진로 홈페이지)

하이트진로는 최근 '일품진로 1924'를 완전히 새롭게 리뉴얼 출시했어요. 제품명도 '일품진로'로 바꾸어 등장했답니다. 새로워진 일품진로는 세련된 라벨 디자인과 크리스탈 느낌의 병뚜껑, 슬림한 병의 모습이 눈에 띄어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급스러움과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했답니다. 이런 일품진로는 100% 순쌀 증류원액을 사용했으며 알코올 도수는 25도라고 해요.

또, 얼마 전에는 21년 목통 숙성 원액 100%로 완성한 '일품진로 21년산'을 출시해 8,000병을 한정 판매로 내놓기도 했어요. 일품진로는 그동안 18년부터 매해 한정판으로 선보여왔는데요.

이번에 선보인 21년산은 풍미가 가장 뛰어난 중간층 원액만을 선별해 21년 이상 숙성했다고 해요. 목통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바꾸고 교체하는 등 긴 시간 동안 최적의 온도와 습도로 맞춰 탄생했죠. 마니아층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이젠 없어서 못 먹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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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석식 소주, 증류식 소주 ...

말은 많이 들어봤어도 '그래서 이 술은 증류식 인가?'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었는데요.

오늘 이렇게 알아보니 증류식 소주의 종류도 다양하고,

제조방식도 한국 전통방식에 따라 만들어지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희석식 소주와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과음은 금물!

한국의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귀한 술이지만

술과 함께하는 여러분 옆의 소중한 사람들보다 더 귀하진 않을 거예요!

요즘 오락가락 걷잡을 수 없는 날씨가 계속되는데

몸 건강, 정신건강 잘 챙기시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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