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스토리 [와인데이] 붉은색, 하얀색, 그 사이 다양한 색을 내는 와인 이야기
- 작성일
-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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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4일엔 특별한 날이 찾아온다는 거 아시나요?
흔히 대표적으로 2월 14일의 밸런타인데이, 3월 14일의 화이트데이가 있죠.
그런데 알고 보면, 특별한 '데이'는 매월 찾아오는데요.
어느새 완연한 가을 날씨가 느껴지는 10월엔 와인데이가 있답니다.
최근엔 편의점에서도 가볍게 와인을 만나볼 수 있어서
와인 초보에겐 높게만 느껴졌던 와인 입문 진입장벽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10월 14일 와인데이를 맞아, 오늘은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해요.
바로 우리나라의 와이너리와 기네스북에 오른 와인, 사과로 만든 꿀같은 와인에 대해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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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만난 와인 성지
'2021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공식 와인'
우리나라에도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KISA) 비영리 협회를 통해 매년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 대회도 개최하는 등 한국 와인, 우리 술을 세계화하는 데 초석을 다지고 있어요. 이 협회는 국제소믈리에협회(ASI)의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된 한국에서 유일한 협회이기도 해요. 그래서 오늘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발표한 '2021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공식 와인 22종' 중, 선택받은 한국 와인 3개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이미지-그린영농조합법인 홈페이지)
그린영농조합
#로제와인 #그랑꼬또_M5610_2018 #품종_캠벨얼리100
그린영농조합은 2001년부터 와인을 생산하며 그랑꼬또(Grand Coteau)라는 브랜드로 숙성되기까지 2년에 걸쳐 세상에 선보였어요.
'그랑꼬또'는 우리 흙, 우리 땅에서 태어나 우리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에요. 이 중, 그랑꼬도 M5610은 2021 한국국제소믈리에 공식 와인에 선정되었죠. 그랑꼬도 M5610은 로제와인 타입의 세미 스파클링 와인이에요. 산딸기와 체리 등의 과일향으로 강렬하면서도 스위트하고 상큼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중간 정도의 무게감을 가진 와인이라 시원하게 마시기 때문에 칵테일 와인으로도 좋다고 해요. 그랑꼬도 M5610과 어울리는 메뉴로 추천하는 것은 피자, 샌드위치, 샐러드 등이라고 하네요.
오늘은 너무 무겁진 않게, 와인빛까지 예쁜 로제와인이 끌린다면?
(이미지-예인화원 와이너리 홈페이지)
예인화원 와이너리
#레드와인 #남산애_2017 #품종_캠벨얼리,MBA,머루
예인화원 와이너리는 자연주의 수제 와인을 선보이는 곳이에요. 화학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숙성시켜 직접 손으로 빚은 수제 와인을 선보인답니다.
이렇게 정성으로 빚어낸 예인화원의 '남산애' 와인은 라벨 디자인도 한국화의 대가 '소산 박대성' 화백의 작품과 콜라보 했어요. 우리 땅에서 재배한 포도의 자부심으로 빚어낸 와인에 한국화 작품의 라벨을 더해 와인의 품위를 더욱 높였답니다.
덕분에 '남산애 2017' 레드와인도 2021 한국국제소믈리에 공식 와인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어요.
자연주의 수제 와인 중에서도 믿고 고를 수 있는 예인화원 와이너리.
라벨까지 예쁜 오늘의 레드와인추천 ☞ 그랑꼬또 M5610
(이미지-오미나라 홈페이지)
제이엘
#로제와인 #오미로제_연(緣)_2018 #품종_오미자100
제이엘은 오미자와인 OmyRosé를 선보이는 와이너리에요. 마스터블렌더 이종기 명인이 전 세계 최초로 오미자를 재료로 스파클링 와인에 도전해 '오미로제' 와인을 탄생시켰답니다.
제이엘의 오미로제 와인 중에서도 2021 한국국제소믈리에 공식 와인에 선정된 와인은 '오미로제 연(緣)'인데요. 이 와인은 첨가물 없이 오직 무농약 유기농 오미자만을 가지고 발효, 1년간 숙성해 완성해요.
오미로제 연(緣)이라는 이름은 '염원'을 의미하는 이름으로, 좋은 인연의 염원을 담아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과 즐기는 자리에 좋다고 하네요. 또, 오미자와 장미의 붉은빛이 감돌아 와인의 붉은빛이 정말 예쁘답니다.
붉은빛이 정말 예쁜 오늘의 레드와인추천 ☞ 오미로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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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서 만난 와인 양조장, 와이너리
(이미지-Wine of Moldova 홈페이지)
"밀레스티 미치 와이너리 Milestill Mici Winery"
몰도바에 위치한 밀레스티 미치 와이너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저장하고 있는 와인셀러에요. 1969년에 석회암 광산이었던 곳에서 설립된 이 와이너리는 무려 200km에 달하는 지하 동굴 셀러랍니다. 하지만 실제로 와인셀러로 사용하는 길이는 55km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저장하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죠. 기네스북에 등재된 2005년에는 150만 병의 와인이 저장되어 있었다고 해요. 시간이 꽤 흐른 지금은 200만 병이 저장되어 있다고 해요.
밀레스티 미치 와리너리는 지하의 석회암 덕분에 1년 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와인셀러로 아주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요. 연중 온도는 12~14도이고, 습도는 85~95%에 달한답니다. 이렇게 저장된 와인들은 매년 한 번씩 몰도바의 와인 전문가들을 초대해서 시음을 통해서 와인들의 상태를 체크해요.
(이미지-Marchesi Antinori 페이스북)
"안티노리 와이너리 Antinori Winery"
안티노리 와이너리는 이탈리아의 3대 와인 명문가문으로 명성이 높은데요. 1180년부터 시작된 안티노리 가문의 와인 양조 역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어요. 안티노리의 역사를 잠깐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데요. 긴 세월 동안 와인에 열정을 쏟은 안티노리 가문은 1385년에 피렌체의 와인 생산자들이 모인 와인 생산조합에 가입하며 공식적으로 와인 생산 가문이라는 것을 인정받았었어요. 17세기 후반부터는 유럽 지역에서 와인 품질을 인정받아 명성이 높아져 1729년에는 교황 '클레멘스 12세'의 안티노리 와인을 교황청 선물로도 지정했답니다. 현재는 26대에 걸쳐 그 뿌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해요.
안티노리 와이너리가 추구하는 와인의 최고 핵심요소는 '일조량이 풍부하며 일교차가 크고 척박한 토양, 토양에 알맞은 포도품종의 선택, 잘 익은 포도를 일일이 선별해 손으로 수확해 포도 개성에 맞은 와인을 양조하는 것'이라고 해요. 게다가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전통과 환경의 가치를 존중한다는데요. 이는 안티노리에 대대로 내려온 2개의 가치에 잘 드러나 있다고 해요.
오늘 아침에 얘기했다고 말해도 믿을만한, 안티노리 와이너리의 철학가치 2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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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선악과, 사과로 만든 와인
칼바도스 Calvados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황금사과를."
사과는 붉은색이 탐스러운 과일이죠. 그리스 로마신화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바쳐졌지만 트로이 전쟁의 불씨가 된 과일, 황금사과도 등장해요. 갑자기 왠 사과 타령이냐고요? 지금부터 이야기할 와인은 바로 사과로 만든 와인이거든요.
사과 브랜디 '칼바도스 와인(Calvados)'은 사과로 만든 증류주 와인이에요. 프랑스에서도 노르망디 지역에서만 나는 사이더(Cider)를 증류시킨 건데요. 특이하게 1942년부터 원산지 통제보호 제도를 통해 보호받고 있어서 프랑스의 노르망디 지역에서 나는 증류된 사이더가 아니면 칼바도스라고 불리지 못한다고 하네요.
칼바도르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포도주 와인과 달리 사과로 만들어 포도주 와인과는 색다른 와인빛을 보여주는데요. 붉은 사과가 칼바도스로 만들어질 때 짙은 호박색 빛으로 물들어 마치 황금사과로 변신한 듯한 와인빛을 보면 입맛을 넘어 눈까지 즐거워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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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와이너리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랍기도 하고 괜스레 응원하는 마음도 생기는 것 같아요.
이탈리아의 안티노리 와이너리에 비하면 굉장히 짧은 역사지만,
언젠가 우리나라의 와인 역사에도 기네스북에 기록이 올라가는 와인이 등장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와인데이라고 하는데, 저녁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와인 한 잔 어때요?
레드 와인, 로제 와인, 화이트 와인,,, 종류가 많아서 고민된다면
오늘 잠깐씩 소개 드렸던 와인을 발견한다면 한 번 초이스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곧 날씨가 확 추워질 수 있다니 몸 따뜻하게 잘 지내세요 (´▽`ʃ♡ƪ)
다음에도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게, 보러 와주시길 기다리고 있을게요!
~ BYE B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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