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스토리 팔로워 300만 명 보유한 인플루언서의 실체
- 작성일
- 2021. 08. 05
" 너희 사람 아니었니? "
최근 '메타버스'가 뜨거운 감자에요.
* 메타버스 : 가상 공간에서 현실 세계와 같은 문화·경제활동 등이 일어나는 3차원의 가상 세계의 활동
메타버스... 가상세계... 생소한 단어이지만
이미 일상에서 메타버스를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실제 사람과 똑 닮은 '가상 인간'이 우리 세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메타버스는 우리가 가상공간에 들어가는 것이라면
가상 인간은 반대로 우리 세계에 누군가가 들어온 거라고 해요.
이 가상 인간들이 SNS 소셜미디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데요.
오늘 포스팅 주제는 가상 인간
즉, 버추얼 인플루언서에 대해서 함께 알아봅시다!
~~~~~~~~~~~~~~
✔ virtual influencer 그게 뭐야?
인플루언서(influence)란?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으로 주로 SNS 상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뜻해요. SNS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개인 활동뿐 아니라 브랜드 홍보, 모델, 콘텐츠 모델로 활동하는데요.
이들의 파급력은 강해지고 있어요.
최근 이런 인플루언서들과 AI 기술이 만나 가상 인플루언서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새롭게 등장했어요.
이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 수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해요.
(이미지 출처 : lilmiquela 인스타그램 캡쳐)
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상 인간 '릴 미켈라'
2016년 미국 로봇 전문 기업 '브러드'(Brud)가 출시한'릴 미켈라'는 열아홉 살의 브라질계 미국인으로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고 있는 가상 모델 겸 뮤지션이에요.
주근깨, 짙은 눈썹, 처피뱅(눈썹 위로 짧게 자른 앞머리) 헤어스타일을 한 미켈라는 그녀만의 스타일과 영향력으로 프라다, 지방시, 캘빈클라인, 샤넬, 구찌 등 세계에서 내노라 하는 브랜드들의 모델로도 활동하기도 하고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또 싱글 앨범도 발표했는데요. 발매한 음원은 스포티파이에서 8위까지 차지했어요. 최근엔 팝스타 레이디 가가, 비욘세,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속해있는 할리우드 3대 에이전시 CAA와 계약도 했답니다.
그녀의 인스타, 틱톡, 유튜브 등 운영 중인 모든 SNS 팔로워는 5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일 년간 그녀의 수익은 총 130억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 방탄소년단과 함께 2018년 타임지가 선정한 온라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선정하기도 했다고 해요.
② 광고 속 걔가 너였구나? '로지'
로지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진 가상 인간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전문 기업 '싸이더스 스튜디오 X'가 만들었어요.
리깅(뼈 만드는 작업)과 블렌드 셰이프(얼굴 표정 만드는 작업)를
기반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3D로 구현했다고 하는데요. 로지의 얼굴은 MZ 세대가 선호하는 얼굴들을 합성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가상 인간 '로지'는 '신한 라이프'광고 모델로 선발되었어요. CF가
1000만 회 이상의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하며 CF 내 로지의 매력적인 외모와 춤 실력이 대단해 곧 데뷔를 앞두거나 연예인 지망생, 걸그룹 멤버일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추측과는 다르게 가상 인간이라는 사실에 대중들은 눌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해요.
로지는 SNS 개설 4개월 이후에서야 자신이 가상 인간이라고 밝혔는데요. 신한 라이프 광고뿐만 아니라 국내외 자동차·식품 업체 등과도 광고 계약을 맺었어요. 로지는 탄생한지 1년도 안 돼서 벌어들인 수익만 10억 원에 이른다고 해요.
(이미지 출처 : Reahkeem 인스타그램 캡쳐)
③ 연설자로 등장한 가상 인간 '김래아'
'LG전자'가 올해 1월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 2021'에서 '김래아'라는 가상 인간을 선보였어요. 이 가상인간은 2021 CES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기도 하고 lg의 홈코노미 신기술에 대해 약 3분가량 연설하기도 했어요.
김래아는 자신을 ‘23세 싱어송라이터 겸 DJ’라고 소개했는데요. 지난해 5월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작곡활동을 비롯해 일상 사진을 공유하는 등 인플루언서급으로 성장했어요.
음식점이나 한강 등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은 얼핏 보면 평범한 20대 여성의 일상 같지만, 실제로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 인간이라는게 보면 볼수록 믿기지가 않아요..┌༼ σ ‸ σ ༽┐심지어 최근에는 가수로 활동하며 리페이스 앱으로 제작한 뮤직비디오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요. 이 게시물은 좋아요 480여 개가 달리며 이목을 사로잡았답니다.
김래아는 실제 인물과 같은 움직임을 위해 7만 건의 모션 캡처 작업을 학습했으며 4개월간 습득한 자연어 정보를 통해 실제 사람의 목소리와 동일한 수준의 음성을 내는데요. LG전자는 향후 김래아를 홍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했어요.
~~~~~~~~~~~~~~
✔ 가상 인간은 완벽한 뮤즈?
인공지능(AI)을 기반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가상 인간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해요. 광고 모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두둑한 팬덤을 확보하기도
하며 기업의 수익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제는 기업이 필요한 모델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만드는 시대가 온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도 하고 기업은 영원히 죽지 않는 마케팅 수단을 갖게 된 셈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해요.
물론 우리 생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 코로나19 팬데믹이 만들어낸 온라인 비대면의 급속도의 성장으로 전체적으로 사람들의 움직임은 줄어들었고,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추세가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향후 고도화된 컴퓨터 그래픽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가 접목되며 실제 사람과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기술력이 발전돼 기업들이 이를 홍보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분위기로 될 것이라고도 해요.
기업들이 마케팅에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선호하는 이유는 여러 제약에서 자유롭고, 모델 관리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 이사는 “모델의 컨디션이나 노화,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여기저기에서 동시에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고 “생각지 못한 구설에 휘말리는 등 사생활에 대한 리스크도 낮다”라고 말했다고 해요.
~~~~~~~~~~~~~~
✔ 이들이 대체 왜 인기가 많은걸까?
# 대중 측
가상 인간의 외모는 MZ 세대가 좋아하는 수백 개의 얼굴을 조합하는 등의 방식으로 만들어져 MZ 세대가 호감을 가질 수밖에 없고 게다가 표정, 몸짓이 사람처럼 자연스러워 호기심을 자극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가상 인간의 주요 팬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온라인 문화에 익숙한 세대라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이 가상 인간이라는 점에 대한 거부감도 갖지 않는다고 해요. 공감대, 선망하는 모습, 챌린지 참여, 사회 이슈 적극적 동참 등 ‘상호작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Z세대의 마음을 샀다는 분석도 있답니다.
# 기업 측
기업들이 마케팅에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선호하는 이유는 여러 제약에서 자유롭고, 모델 관리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로지를 만든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 이사는 “모델의 컨디션이나 노화,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여기저기에서 동시에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고 “생각지 못한 구설에 휘말리는 등 사생활에 대한 리스크도 낮다”라고 말했다고 해요. 또 "로지를 버추얼 인플루언서라고 이야기하기 전, 누구도 3D 가상 모델임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할 정도로 정교한 컴퓨터 기술력도 꼽힌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