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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직장내괴롭힘인지 모르겠어요

8VERW0aSUSvYtPq 2022.01.23 작성
이걸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여기에 처음 털어놔봅니다 다른분들도 이런 사례가 많은지..제가 이상한건지 저 스스로는 판단이 안서서요 직장을 옮긴지 몇개월 되었고 전에 다른 직장들을 두곳 다녔습니다 제 바로 위 상사는 50대 아저씨인데 상사가 둘이 밥을 먹으러가자고 하곤합니다 그럴때 과장님이 왜 꼭 둘이 먹으려고하냐 물으면 따로 밥을 사준적이 없어서 그렇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그전에도 3번이나 따로 먹었는데두요  그 이후엔 밥을 사줘야하는 핑계를 만들구요 그러다 둘이 먹으려던 자리에 다른 사람이 껴서 같이 가면 바로 다음날이 되더라도 둘이서 점심 먹는 약속을 다시 잡습니다. 매번이요. 밥 먹고나선 회사로 바로 들어가지도 않고 저에게 묻지도 않고 여기저기 본인 가고싶은곳에 점심 시간이 끝날때까지 데리고다니고 이런게 반복되어 제가 불편한 내색을 보이고 다른분이 제가 불편해하는것 같다고 얘길해도 아랑곳하지않습니다 단둘이 마주보고앉아 철도 아닌 빙수를 먹기도 했구요 

데려다준다며 퇴근길에  제가 짐 챙길때까지 기다리렸다가 회사입구까지 같이 내려가기도하고 근무시간에 제가 뭐하는지 자꾸 쳐다보길래 달력을 그 사이에 세워두니 저 쉬는날 제 책꽂이 위 달력도 맘대로 치워버렸습니다 업무도중 제 책상위에 비품들 말없이 함부로 손뻗어 사용하고 제 서랍도 말없이 막 열어 뒤지기도 합니다 습관적으로 침을 바닥에 계속 제쪽으로 뱉고 감기 걸린상태에서도 그렇구요 

저는 이런게 선을 많이  넘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장 힘든건 업무 지시도 본인 자리에서 얘길 안하고 말없이 제 옆으로 훅 가까이 와서 제 마우스를  뺏어서 얘길합니다 본인 모니터 보면서 해도 될 얘기를요 제가 그게 너무 불편해서 마우스도 다시 제가 뺏고 그냥 그 자리에서 말씀해달라고하면 말을 더이상 안해버립니다 업무지시를 내리다말고 그냥 출장 가버려요ㅎ 저는 그걸 뭔지 몰라도 처리를 해놔야하는거구요 이런걸 하라는거냐고 여쭤보면 대충 대답하고 나중에 그걸 처리하려고보면 본인이 이미 해놓은 일입니다 제가 그 분의 이런 선 넘는 행동들이 불편해서 선을 긋고 딱딱하게 대하니 본인 할 일이 없으면 제가 결재 올린것만 하루종일 보며 틀린 부분이 있는지 찾고 제대로 확인 안해본 상태에서 이거 왜이러냐 이상하다는식으로 하나하나 갑자기 막 던지듯 물어봅니다 제가 틀렸다는 전제를 깔구요  다른 일을 하고있다가 그 조용한 사무실에서 그 순간 대답을 빨리 못하면 제가 잘못한게 되는겁니다 업무도 안알려주고 상의는 당연히 안하지만 저 스스로 그분이 진행하시는걸 다 알아서 알아보고 일을 해야합니다 연차도 본인은 당연히 저한테 얘기없이 쓰고 저는 모르고있다가 그날 갑자기 그분이 안나오면 처리안해두고 간 일들을 처리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욕도 대신 먹구요 

이런게 매일 반복되다보니 숨을 쉬는데도 숨이 너무 가쁘고 너무 불안하고 긴장이 됩니다 언제 어떻게 행동할지 모른단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다른 직장들 다닐땐 이런 일들이 없었는데.. 저는 이런게 직장내 괴롭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루하루 너무 지옥같은데 제가 예민한건지 그사람이 이상한건지..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여기에 글로나마 적어봅니다 다른분들도 이런 경우가 많나요
  • delEdv3serlkFE5 2022.01.24 작성
    음...ㅠ힘드시겠네요.. 점심 같은 경우는 당분간 좀 싸가지고 다녀보세요 밥먹자고하면 밥싸왔다고 오늘까지 안먹으면 상한다고 그런식으로 말씀해보세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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